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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디의 중요성 | 기본 카테고리 2022-08-1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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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예쁘게 말하는 네가 좋다

김범준 저
포레스트북스 | 202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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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크게 동감하는 속담이다.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난처한 상황이 부드럽게 풀어지기도 하고

화기애애 했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일순간에 껄끄러워지기도 한다.

 

나는 눈치와 순발력이 떨어지는 곰과라서,

센스 있는 언변을 구사하거나 상황대처능력이 훌륭한 사람들이 늘 부러웠는데,

내 부족한 말주변 때문에 뒤돌아서 후회했던 순간들을 안타까이 여기며,

내 말을 좀 더 예쁘게 가다듬어 주변인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다음과 같이 세 파트로 나뉜다.

1. 다가서기 2. 마주하기 3. 이어가기

 

나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목표물(?)로 다가가 대뜸 관계를 맺어버리면 효율적일 것 같지만,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상대와 원만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충분히 관찰하고 조심스레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나 중심이 아닌, 상대의 입장을 배려한다는 한 끗의 차이겠다.

 

특히 다음의 구절들이 와닿았다.

 

p.32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는 것, 이것이 나와 다른 규칙으로 살아가는 상대방에게 다가서는 말하기의 정석입니다.

 

p.46

우리는 알고 말해야합니다. 첫번째는 상대방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말하는 것, 두번째는 상대방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을 모두 알아둔 상태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나 중심으로 살아가다 보면, 한 번씩 놓칠 때가 있는 것 같다.

상대방은 나와는 엄연히 다른 존재이며,

다른 배경에서 성장하여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졌으므로,

내 것은 잠시 접어두고 상대를 충분히 알아가야 한다는 것,

그래야 괜한 실수를 방지할 수 있고

상대로부터 호감을 얻을 수 있겠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p.47

해답을 중국의 인문 고전 <대학>에서 찾아봅니다.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야말로 사람의 본성을 거스르는 일이니, 그리하면 반드시 재앙이 자신에게 이르게 될 것입니다."

타인에게 관심을 가져보라는 말일 겁니다.

 

이 부분에서는 부부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가려면 부부가 건강한 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배우자가 좋아하는 것을 지지하고 동참하되, 싫어하는 것은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겠다는 것을 새길 수 있었다.

 

p.94

나를 소개하는 말하기의 방식은 어떠해야 할까요. 원칙은 하나입니다.

'자기 자신을 누추하게 보이게 하지 말 것'

가능하면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상대가 최고의 능력자이기를 바랍니다.

지나친 겸손 혹은 자기비하는 결국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 먹어 상대방을 멀어지게 한다는 점은 기억하자는 겁니다.

 

p.97

누추하게 보이지 마십시오. 자기를 우습게 여기는 사람은 상대방에게도 우스운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나를 귀하게 하는 말하기가 상대방과의 거리를 좁힙니다.

 

또한 위는 나의 편견을 깬 대목이어서 특히 흥미롭고 유익했는데,

누구든 자신과 마주하는 사람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을

멋진 사람이기를 바란다는 점이었다.

그간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고 친근감을 느끼기 위해

나는 자기비하를 자주 해왔던 것 같다.

그런데 내 의도와는 다르게 나의 자조섞이 농담이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는 조금 더 멋진 나, 자신 있는 나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p.100

원하는 것이 있어도 원하는 것이 없는 것처럼 말해야 제대로 된 말이라는 것입니다.

"이기주의란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라고 요구하는 것이다"라는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라고 요구하는 말이어서는 이기주의 대화에 불과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 더, 상대방에게 좋은 말과 나쁜 말을 함께해야 할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칭찬하고 지적하는 순서가아닌, 지적하고 칭찬하는 순서로 하시길 바랍니다.

 

위 구절을 읽고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할 일이 있을 때,

우선 지적할 것을 간단히 하고, 뒤이어 칭찬을 덧붙이는 전략을 써봐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다.

 

p.142

상대방 관점에서의 기쁨 그리고 흥미에 주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요지는 이 구절로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아닌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보자는 것.

상대의 상황, 처지, 가치관, 감정 등을 충분히 헤아리려는 노력을 해나가면

건강한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전반적으로 실생활에 적용해볼 유용한 조언들이 가득해서 좋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가 더 흥미롭게 진행되었던 것 같다.

거의 듣는 입장이긴 했지만, 상대방은 대화를 주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

다행이고 내게도 기쁜 시간이었다.

 

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자주 되새기며,

건강한 관계를 맺어나가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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