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미 이프 유 캔(Kiss Me If You Can) 3권 리뷰입니다.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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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와 대화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질투하기도 하고, (여동생인건 바로 밝혀져서 전개가
속이 시원했다.) 페로몬을 퍼부어서 조쉬가 오메가로 변이할까 겁을 집어먹는 체이스를
보면서 점점 인간적인 모습이 회복되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촬영장을 찾아온 그레이슨을 통해 조쉬는 체이스가 왜 성격이 그렇게 괴팍해지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 개를 왜 무서워하는지 경악할 만한 과거를 알게 된 조쉬가 체이스에게
형을 죽여줄까? 하고 말하는 부분에서 마음이 찡했다. 드디어 자신을 정말로 위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된 체이스를 생각하니 참 안타까웠지만 조쉬라는 존재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체이스는 조쉬에게 아이가 있다는 걸 눈치채게 되고, 나오미에게 그 사실을 뭉뚱그려
설명하고 청혼하라는 조언을 듣고 쇼핑을 무리해서 나간다. 그러던 중 납치가 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조쉬와 경호원팀이 그를 구하려 오고 체이스에게 손댄 납치범들을
속시원하게 패준다. 그러다가 조쉬에게 표식이 있는게 밝혀진다.
조쉬가 오메가인것이 모두에게 밝혀진 순간이었다.
팀원들은 조쉬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체이스는 조쉬에게 표식을 남긴 알파의 존재를 알고부터
더욱 더 집착이 심해진다. 그러던 준 체이스에게 집착하는 여성 스토커가 총으로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체이스는 오히려 죽고자 한다. 기겁하는 조쉬에게 체이스는
자신을 택해달라고 한다. 조쉬는 모든걸 고백하기로 하고, 피트와 함께 만난다.
평화롭게 같이 시간을 보내던 중 피트가 호수에 빠지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사나운
개까지 나타난다. 개 공포증이 있는 체이스는 그럼에도 도망치지 않고 구하려 버티는데
조쉬가 늦지않게 나타나 모두를 구해낸다. 어째서 도망치지 않았냐는 조쉬의 말에
체이스는 조쉬의 아이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곧바로 조쉬는 체이스에게
피트가 체이스의 아이임을 고백한다. 그리고 체이스에게 청혼한다.
소설 전체적으로 극알파는 체이스이지만 그를 정신적인 부분 뿐 아니라
어떤 위험에 처하든 항상 오메가인 조쉬가 구하려 오는데
그게 이 소설의 매력이 아닌가 싶었다. 전개도 시원시원하고 둘이 사랑에 빠지는
개연성도 좋아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다른 연작이 나오면 그 소설도 꼭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