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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피크 - 탈물질화에 대하여 | 기본 카테고리 2020-10-2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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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포스트 피크 거대한 역전의 시작

앤드루 맥아피 저/이한음 역
청림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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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키워드 "탈 물질화"에 관한 이야기



영.


우리는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진실'에 부합하는 것인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내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이 나의 '믿음'일 뿐인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것인지 끊임없이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서 그간 내가 가져왔던 시선과는 다른 각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웠다. 그것은 지금 눈앞에 보이는 세상이 불합리하고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도, 데이터를 정리해 바라보면 꼭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

책의 곳곳에서 저자는 말한다. 내가 하는 말이 듣기 불편할 수 있다고. 당신의 생각과 맞지 않을 수 있다고. 계속 말한다. 하지만 데이터를 분석하면 세상은 변하고 있다고. 근거 없는 신념보다는 입증된 사실을 믿는 것이 좋다. 


작가는 말한다. 나는 당신을 설득하려는 것이 아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말해볼테니 판단해 보라고. 



둘.

세상은 변해간다. 덜 쓰고 더 많이 얻고 있는 방향으로. 예전과 같은 원자재를 사용해도 얻을수 있는 산출물은 더 많아지고 있다. 가장 쉬운 예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가 아닐까. 다임러가 만든 내연기관은 전기모터로 대치된다. 휘발유를 태우며 발생하는 매연은, 수소엔진을 통해 발생하는 정화된 공기로 바뀐다. 작가는 일련의 변화들을 산업시대의 두번째 세기로 표현한다. 



셋.

지금 세상에 필요한 것은 CRIB이다. 앞으로 세상을 뒤흔들 아젠다이다.이는 다음으로 설명된다.


덜 소비하고 = Consume less


재활용하고 = Recycle


제약을 가하고 = Impose limits


귀농하는 = Back to the land


만약 당신이 사업을 하고 싶다면 위 네가지 키워드를 사용하시라. 



넷.

이는 멜서스의 논리를 반박한다. 식량생산의 한계생산 증가분은 인구수 증가를 따라갈 수가 없다. 결국 인류는 멸망할 것이다. 하지만 생산성의 개선은 토지생산성을 벗어난 인류 생활의 발전을 가져온다. 이는 탈물질화로 설명할 수 있다.


경영, 경제, 혁신 등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교차하는 지점의 기본원리들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늘 더 많은 것을 원하지만, 늘 더 많은 자원을 원하지는 않는다. "


탈물질화로 나아가는 방법은 다음 네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해당 물질을 덜 쓰는 방법을 찾는다. 

둘째, 한 자원을 다른 자원으로 대체한다.

셋째, 기업은 이미 소유하고 있는 물질을 더 효율적으로 이용한다. 

넷째,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


재생 에너지를 더 많이 쓸수록, 우리는 석탄, 천연가스, 석유, 우라늄을 태양의 광자와 공기의 운동, 물로 대체하게 될 것이다.

혁신은 어디에서 튀어나올지도 모른다. 



다섯. 

자본주의는 그저 일을 하는 하나의 접근 법이다. 이 접근법은 몇가지 특징을 지닌다.


-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

- 자유시장 진입과 경쟁

- 강력한 재산권과 계약 이행

- 중앙의 계획, 통제, 가격 설정의 부재

- 대부분의 것들이 민간 소유

- 자발적인 교환



자본주의가 감시를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 자본주의에서 정부는 법을 정하고 논쟁을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 오늘날의 부유한 국가들은 모두 자본주의 국가이다. "한국인들은 자신의 집과 가구를 소유한다"

- 오늘날의 더 가난한 나라들은 위에 나열한 모든 것들을 믿을 만하게 지니고 있지 않다. 부유한 국가들에서 민간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항공사와 통신망 같은 것들을 그들의 정부가 운영하는 경향이 있다. 대개 덜 부유한 국가들에서는 창업하기가 훨씬 더 어려우므로 자유시장 진입과 경쟁이 제약되어 있다. 



여섯.

시장 근본주의와 공산주의는 상상할 수 있는 만큼 서로 다르지만, 한가지 중요한 공통점을 지닌다. 현실 세계에 존재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북한에는 화폐가 있으며, 쿠바는 민간 기업의 영업을 허용하며, 중국경제의 많은 부문에서는 경쟁이 극심하다. 


우리는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 실험이 주는 폐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IMF는 베네수엘라의 GDP가 2013-2017년 사이에 35% 하락했다고 추정한다. 경제학자 리카르도 하우스만은 이것이 라틴아메리카뿐 아니라, 유럽과 북아메리카까지 포함하여 역사상 가장 큰 경제붕괴라고 했다. 2018년 11월 연간 물가상승율은 129만 퍼센트에 달했다. 석달뒤 IMF는 물가 상승률이 1,000만 퍼센트에 달했다고 추정했다. 2016년 베네수엘라는 엘살바도르 다음으로 살인 범죄율이 높은 나라가 되었다. 



일곱.

줄리안 사이먼의 [궁극적 자원] , 비외른 롬보르의 [회의적 환경주의자], 스티븐 핑커의 다시 계몽의 시대로,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같은 책들에 실린 증거들은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들의 대부분이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부는 아니라고 해도, 대부분은 그렇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상황이 좋아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한스로슬링은 이렇게 쓰고 있다. "지난 20년 사이에, 극빈자로 사는 사람들의 비율은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그러나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국가에서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10퍼센트에도 못미친다고 한다." 대다수는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믿는다. 



여덟

2016년 경제학자이자 논평가인 노아 스미스는 이전의 역사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기적이 발생하였다고 말한다. 그것은 빈곤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숫자가 기적적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최근 들어 빈곤자가 대폭 줄어들었다. 세계은행은 2030년 즈음이면 지구에서 극빈자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 소득 뿐만이 아니다.

 

1인당 하루 식량 공급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깨끗한 식수를 사용하는 인구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전체 인구에서 중등교육 등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986년에는 전 세계에서 학교를 다니는 십대 청소년이 절반에 못 미쳤는데, 지금은 75%를 상회한다), 1800년 세계인구의 기대수명은 약 28.5년 이었는데, 그 뒤로 150년사이 기대수명은 20년이 늘어났으며, 다시 1950~2015년에는 다시 25년이 늘어났다. 


전 세계의 산모와 유아의 사망률 또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아홉.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변하게 될 것인가. 인간은 앞으로 더 잘 살게될 것이다. 역사적으로 인구가 더 늘고 더 부유해져감에도 지구로부터 자원을 덜 착취하며 지구를 더 잘 돌보면서, 지구를 점진적으로 더 가볍게 만들게 될 것이다. 이는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기술의 두가지 속성은 중요하다.


- 비경합적 속성 : 한번에 둘 이상의 개인이나 기업이 쓸 수 있고, 써도 소모되지 않는다. 

- 부분 배제적 속성 : 남들이 그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게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얼마간 자신만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유용하면서 이익을 증진시키는 신기술을 만들도록 강력한 동기를 기업에 제공하면서, 동시에 언젠가는 유출되도록 만든다. 



열.

결국에는 사려 깊고 헌신적인 시민들의 소집단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지금껏 세상은 그런 식으로 바뀌어 왔다. 


우리는 다음 현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 오염감소

- 온실가스 감축

- 원자력 이용 확대

- 종과 서식지 보전

- GMO의 확대

- 기초연구지원

- 시장, 경쟁, 일자리의 확대


이것들은 중요하다. 이 각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발전은 인간의 조건과 자연의 상태를 크게 개선할 것이다. 



열하나.

개인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은 사회와 지역 공동체에서 겪고 있는 단절 증가 추세를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 일은 어렵다. 같은 생각을 지닌 사람들끼리 어울리려는 인간의 타고난 부족주의 성향과 욕구 때문이다. 그러나 하기 쉽기도 하다. 사회적 자본을 늘리고 단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풀뿌리 정치운동이나 옹호운동에 참여하거나, 난민, 독거노인 같은 취약 계층을 돕는 자원봉사를 하거나, 종교 행사나 관련 활동에 참여하거나, 자신의 기술을 남에게 가르치는 것 등은 사람들 사이에 유대를 구축하는 좋은 방법이다.



열둘.

우리는 서로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더 많은 유대를 맺어야 한다. 그 시작은 인간과 세계의 어느 측면을 돌봐야 할지를 알아낸 뒤에, 거기에서부터 나아가는 것이다. 굶주린 동물, 해변에 쌓인 쓰레기 더미, 아픈아이를 보고 울컥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자유주의자나 보수주의자나 양쪽 다 우리가 돌볼 책임이 있다고 굳게 믿는다. 


우리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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