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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의 힘, [침대부터 정리하라] by 윌리엄 H. 맥레이븐 | 기본 카테고리 2017-12-30 00:49
http://blog.yes24.com/document/1007423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침대부터 정리하라

윌리엄 H. 맥레이븐 저/고기탁 역
열린책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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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의 자태가 정말 맘에 든다. 하얀 바탕에 깔끔하게 인쇄된 세련된 제목과 부제, 원제, 그리고 파스텔 톤의 띠지가 제목처럼 정리하고 싶은 마음 절로 들게 만드는 데다가 책이 얇고 안쪽 글씨가 일반 단행본들보다 크다. 그리고, 백미는 이렇게 얇은 책에 연보라색의 가름끈까지 붙어 있는 것이다. 디자인과 편집 감각 일단 점수 100점 따고 들어간다. 


저자인 윌리엄 H. 맥레이븐은 학군단 출신으로 미 해군 장교로 임관한 이래 미 해군에서 37년간 복무하고 2011년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냅튠 스피어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미 해군의 입지전적 인물이다. 2014년 은퇴 후, 2015년 모교인 텍사스 대학교 총장이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2014년 5월 17일 모교인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에서 했던 졸업식 축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자신의 인생을 통해 10가지의 교훈을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 머리로 배우던 지식을 전투같은 실생활에서 활용하며 살아갈 젊은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미국 유명 인사들의 미국 대학 졸업식 축사들을 즐겨 찾아 보는 편인데, 그 연설들은 정말로 여러 번 반복하여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영어공부를 위해서도, 인생을 위한 지혜를 위해서도 피가 되고 살이 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설은 역시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 축사이다. 스크립트를 프린트해서 수없이 반복해서 읽어봤다. 외워보려고도 했으나 그건 무리여서 포기했다. 그런데 이 분은 해외에 많이 알려진 분은 아니어서 그런지 연설을 들어본 적은 없었다. 책으로 이렇게 접하게 되어 큰 행운이다.


미국 드라마에서 접해본 독자들도 있겠지만 미 해군 네이비 실은 정말 강인한 정신력과 빼어난 두뇌, 전략을 소유한 군대 중의 군대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알고 있다. 저자가 소개하고 있듯이, 혹독하고 인정없는 훈련을 통해 낙오자를 걸러 내고 일신의 안위를 내려놓고 국가를 위해 죽을 자들이 있는 곳이다. 


10가지의 교훈을 목차로만 본다면 흔히 봐 온 자기계발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분이 공중에서 낙하산 사고로 생사를 오가고, 최고의 군인이 되기 위해 지옥을 맛보게 하는 훈련들 속에서 참고 견디며 몸으로 체득한 교훈들, 즉, 논픽션이기에 독자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는 힘이 있다.  


"인생의 목적지에 다다르려면 누구나 같이 노를 저어 줄 한 팀의 선량한 사람들이 필요하다. 혼자서는 보트를 저어 나갈 수가 없다. 인생의 고락을 같이할 사람을 찾아라. 가능한 많은 친구를 사귀고 나의 성공이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달려 있음을 절대로 잊지 말라. (28쪽)"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였는데 점점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책 속에만 파고드는 그 안일함을 즐기고 있다. 새롭게 소중하게 엮여 가는 관계들이 있는 것은 기쁘고 감사하지만 역시 조심스럽다. 그러나 저자는 노를 같이 저어 줄 선량한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내가 또한 그런 선량한 사람이 되어 줄 수 있기를...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잘했더라도 설탕 쿠키 신세를 면치 못할 때가 있다. 그렇더라고 불평하지 말라. 자신의 불운을 원망하지 말라. 당당하게 일어나서 미래를 보고 계속 나아가라. (48쪽)"


대학 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 동생과 얘기하며 내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늘 했던 말이 "Life is unfair."였다. 늘 발밑의 살얼음이 깨질까 살살 걸어가며 가장 안온한 환경에서 보호받으며 지냈던 내게도 세상을 불공평과 부정의 도가니였던 것 같다. 저자같은 투지보다는 어떻게든 어떤 위험도 내게 다가오지 못하게 철벽을 치며 안전한 길로만 걸어가려 했던 것 같다.  


"최고의 자리를 내준 적은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59쪽)"


스스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인생은 얼마나 멋진가?


"매일 아침마다 침대를 정리한다면, 여러분은 이미 첫 번째 임무를 완수한 것입니다. 그 일은 얼마간의 자부심과 함께 다른 임무도, 또 다른 임무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 줄 것입니다. (111쪽)"


작은 성공의 경험이 축적되어 스스로를 격려하고 동기부여하여 점점 더 큰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라는 것은 '성장'이다. 누구도 나더러 성공하라고 하지 않는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나, 그것이 내겐 성장이고 성공이다. 인생의 황혼기에 그래도 이만하면 괜찮게 살아왔노라고 자평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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