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를 제치고 카네기 메달을 거머쥔 성장 소설의 대가 팀 보울러가 10년간 집필한 역작!
10년간의 집필로 탄생한 작품이라니,
소설임에도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인지 술술 읽혔다.
꼬마 난쟁이를 뜻하는 재목, 미짓
주인공 미짓은 나이를 먹어도 키가 자라지 않는다. 뒤틀린 근육과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발작 때문에 친구도 없고, 마음대로 외출을 할 수도 없다. 그리고 수시로 괴롭히는 형에게 반격을 할 수도 없다. 그런 미짓의 편을 들어줄 엄마도 세상을 떠난 지 오래이고,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가족인 아빠는 형의 편이다. 그렇게 무기력과 분노, 원망으로 채워진 미짓.
그의 유일한 현실 도피처는 조선소에 만들다만 요트를 보러 가는 것이다. 요트를 보며 현실을 잊고, 멋지게 나아가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현실을 잊는 방법이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조선소로 내달리는 미짓. 작은 체구로 민첩하게 조선소로 향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만들다만 요트를 보며 하는 생각들은 미짓을 자유롭게 해주었다.
그러다 미짓에게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 '미러클 맨'을 만나게 되고 미짓은 한 걸 음 더 나아가게 된다. 미러클 맨과 미짓이 만들어 가는 '기적"은 어떤 것일까?
p 92,
완전하게 그려보고 완전하게 원하고 완전하게 믿어라. 그런 다음 네 기적의 요트를 진수대 위에 올려놓으면 그것이 네 삶 속으로 들어올 거다.
p238,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건 쉽다고 하셨어. 하지만 사람은 지신이 싫어하는 일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지. 내 안에 있는 싫어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고 하셨어. 싫어했던 것을 좋아하게 될 때까지. 그 싫은 점이 무엇이었든지 간에 말이야.
소설이지만 의미 있게 읽은 구절이라 담아보았다.
어쩌면 어린 시절부터 삶은 끊임없는 성장의 연속이라 생각한다.
성장의 의미는 무엇일까?
작가가 생각하는 성장의 의미, 사람마다 느끼는 성장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성장은 나이 듦이 아니라, 얼마나 성숙한 사고를 하느냐라고 생각됐다.
미짓이 이룬 성장은 어떤 것일지, 미짓은 이룬 성장이 진정한 성장인지 함께 느껴보면 좋겠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