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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곤충들. 조성준. 북스토리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0-11-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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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억울한 곤충들

조성준 글
북스토리 | 2020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곤충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공감까지 이끌어내 따뜻한 마음을 키우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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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개미만 보아도 꺄악하며 소리를 지르던 아이. 그러다 유치원에서 곤충 수업을 듣고 장수풍뎅이를 반에서 키우면서 곤충 사랑에 빠졌다. 곤충이라면 질색인 나는 안 되겠는지 아빠와 뭐라뭐라 비밀이니 어쩌니 하더니 사슴벌레를 덜컥 사왔다. 시커먼데다 뿔도 있고.. 곤충을 왜 집에서 키우겠다는지 알 길이 없지만 이름도 붙여주고 곤충젤리도 알아서 챙겨 주고 산에 가거나 하면 자연물을 하나씩 주워와 집에 넣어주는 아이를 보니 마냥 질색할 수만은 없었다. 아이와 곤충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 여러 책들도 구매하고, 에그박사라는 유튜브도 같이 한 번씩 보다 보니 나도 이제는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구상에 함께 살아가는 존재인데 작고 사람보다 힘이 없다는 이유로 너무 무시하고 있었다는 반성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만난 북스토리 <억울한 곤충들>을 아이와 읽으며, 정말 내가 자연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모르는 것이 끝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억울한 곤충들>은 곤충의 억울함까지 생각할 정도로 '공감'에 주목한만큼, 단순히 곤충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라 더 좋았다. 읽는 아이들까지 배려해서 나지혜, 왕소심, 파브르 박이라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대화형식으로 각 곤충의 특징을 설명해 주고 이에 덧붙여 곤충의 입장에서 사람들이 오해하는 측면을 잘 짚어줘서 이해 전달이 잘 된다. 그리고 각 곤충 이야기 끝에는 '따뜻한 마음 키우기' 가 있다. 잠자리 파트에서는 '잠자리에게 나의 마음 전하기'라는 활동이 있는데, 잠자이에게 칭찬이나, 충고, 용기 주는 말, 들려주고 싶은 동화들을 생각하게끔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곤충이 전혀 다른 영역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인식하게 해 준다.

 

 

아이가 제일 흥미가 보인 곤충은 '누에나방'이었다. 에그박사 유튜브를 보며 누에에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 속 누에나방은 심지어 토끼나 강아지 느낌으로 보여 더 예뻐했다. 하지만, 내용을 함께 읽어나가자 너무 불쌍하다고 안타까워한다.

 

 

p.63

 

누에나방이 '명주(실크)'라는 귀한 선물을 주니까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계네는 슬프다구. 2~3일밖에 못 사는 어른벌레 때 날개를 펴고 파란 하늘을 훨훨날아보고 싶지 않겠어?

 

날개가 있으면 뭐 하냐구. 날지도 못하는데.

 

사람이 기르는 누에는 잘 날지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2~3일 동안 알을 무려 500~600개 낳고는 날아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고 한다. 명주실이나 번데기 간식은 알았지만, 번데기를 비누, 식용유의 원료로 쓰고 똥은 연필심을 만드는데까지 쓴다는 사실에 이렇게 인간에게 유용한 곤충이 있을까 싶었다. 그런 누에는 입이 없으니 먹고 마시지도 못하고 날아보지도 못하고 죽는다니 절로 안쓰러워진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누에와 누에나방이 더 좋아졌고, 고마운 생각이 많이 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 외에도 무섭기만 했던 '개미귀신'이 실은 눈과 코가 없어서 앞을 볼 수도 없고, 냄새도 맡을 수 없고, 이빨도 똥꼬도 없다는 사실에 아이는 충격이라는 표현을 썼다. 함정을 파서 다른 곤충을 먹는 나쁜 벌레인줄 알았는데 개미귀신도 어쩔 수 없었겠구나 하며 공감해주는 아이. 그리고 그 개미귀신이 나중에는 명주잠자리가 되는 즉, 명주잠자리의 애벌레였다는 사실에도 흥미로워했다. 앞으로는 미워하지 않고 잘 자라 예쁜 어른 명주잠자리가 될 수 있도록 힘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는 아이를 보니 이 책을 만든 분들의 마음이 전해진 것 같았다.

 

 

처음 아이가 곤충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 할 때 왜 꼭 곤충의 세계를 우리가 알아야 하는 걸까?하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다. 그에 대한 대답을 <억울한 곤충들>에서 찾은 기분이 든다. 인간과 곤충, 더 크게 자연은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이웃과 같은 사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렇기에 우리 마음대로 그 세계를 오해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존중해야 하는 존재였다. 아이가 앞으로 품어갈 의문과 호기심들의 출발이 그 세계에 대한 '존중과 이해, 공감'이길 기대해 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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