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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의 글쓰기

니시오카 잇세이 저/김소영 역
생각정거장 | 2019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저자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독자들이 믿고 글을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쓴 책이라고 했던만큼 글을 쓸 때 다시 떠올릴 내용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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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글쓰기> 책 제목만 보면 저자는 날 때부터 1%였을 것 같은 느낌. 하지만, 그 반대이다. 글쓰기를 정말로 싫어하는 데다 못 썼다. 아무리 공을 들여 문장을 다듬어도, 상대에게 전혀 의미가 전달되지 않았다.( p.5) 저자는 도쿄대 입시를 목표로 삼고나서야 글쓰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도쿄대 입시문제는 모두 논술형이었던 것이다. 50년치 도쿄대 입시 문제를 풀고 쓰다 깨닫는다. '사실 독서의 본질이나 글쓰기의 본질은 완벽히 같다.(p.7)' 즉, 글쓰기도 독서도 능동적으로 해야 하고 독자를 향해 반대로 작가를 향해 서로 쌍방향적으로 주고 받아야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저자는 도쿄대에 합격하게 되었고, 하위권 성적에서 도쿄대 입학까지의 과정을 그린 만화 <드래곤 사쿠라>의 공부법을 연구하는 도쿄대 동아리 '등룡문'의 리더를 맡고 있다. 이 동아리에서 도쿄대생 300명 이상을 설문조사하고, 100여 명을 인터뷰하여 '어떻게 하면 공부머리가 좋아질까?'를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소개가 다소 길어졌다. 저자가 글쓰기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이다. 워낙 글쓰기에 대한 공부가 깊은만큼, 독자가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핵심들을 잘 짚어준다. 특히  논술 공부가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었다. 책 내용 중  인상적인 것을 꼽자면, 마지막 문장을 정하라, 영리하지 않은 독자, 설득력은 단언할 때 생긴다였다.

 

1.마지막 문장을 정하라- 하고싶은 말, 결론부터 쓸 것

p.24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을 정하는 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결론을 처음부터 정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까닭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읽는 사람'을 위한 이유였지만, 이번에는 '쓰는 사람'을 위한 이유다.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을 미리 정해야 글쓰기가 쉬워진다.

글쓰는 일을 네비게이션에 비유하는데 목적지가 명확해야 찾아가기 쉽듯 글쓰기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p.25

 '어려운 말로 표현하면 '일관된 논리'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주장을 펴고 설득력 있는 예를 들거나 보충 설명을 덧붙인 글이라야 이해하기 쉽다. 나는 지금 '글을 쓸 때는 처음부터 결론을 정해야 한다'는 최종 결론을 정한 뒤에 이 글을 쓰고 있다. 목적지를 알기 때문에 지금껏, 그리고 이후에도 결론을 처음부터 정한 내용만 가지고 글을 쓸 것이다.

글을 쓰다보면 셋길로 자꾸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마지막을 명확히 해야 글쓰기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간다. 그럼에도 잘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할 수 있는 팁을 전수한다.

 

p.34

주장만들기의 순서

1. '주장의 네 가지 형식'중에서 내 주장에 해당하는 형식을 골라 메모지에 적는다.

2. 주장의 형식에 따라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세 가지 이상 적는다.

3. 메모에서 '쓰고 싶은 것'을 한 가지 고르고 나머지 메모도 글감으로 사용한다.

글쓰기가 어려울 때 참고하기 좋은 팁이었다.

 

2. 영리하지 않은 독자

p.58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독자는 영리하지 않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것은 글을 쓰는 사람이 알아야 하는 진리다.

 

p.60

결국 학생은 '채점하는 사람은 도쿄대 교수이고 똑똑한 사람일 테니 이해해주겠죠'라고 말한다. 문제가 드러났다. 좋은 글쓰기를 방해하는 가장 큰 병, '똑똑한 독자병'이다.

(생략)

'독자도 이 정도는 당연히 알겠지'라고 믿으면서, 자신의 상식을 독자에게 강요한다. 결국 독자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글을 쓰고 만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똑똑한 독자병에 걸린 사람도 같은 병에 걸린 다른 사람의 글을 보면, 논리적 비약 등 감점 부분을 쉽게 집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다른 사람의 글에서는 대번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만, 자기가 쓴 글에서는 이상한 점을 알아채지 못한다.

 

얼핏 오해의 소지가 있는 독자는 영리하지 않다는 말. 풀어서 이야기 하자면, 독자가 다 알 것이라고 믿고 글을 썼다가는 독자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글이 되고 만다는 말이다. 논리적 비약을 만들지 말고 독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독자에게 맞는 타당한 형식을 택해서 글을 써야한다는 말이다.

p.68

우선 세 가지 왕도를 익히고 나서 경로 찾기를 꼭 습득하기를 바란다.

 

-왕도의 3가지 형식: 동격형, 인과형, 비교형

 

독자에 따라 위에 제시한 세 가지 형식을 적절히 사용해야 독자에게 메시지를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더해 구체적인 경로를 정해서 쓰는 연습을 해 나가야한다고 한다.

 

3. 설득력은 단언할 때 생긴다

p.84

뻔한 이야기지만, 사람들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글을 읽지 않는다. 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생략)

설득력은 결국 상대가 어떻게 느끼냐에 달린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p.85

단언은 리스크를 안고 있다. 비판을 무릅쓰고 말하기에 오히려 설득력이 생긴다.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내가 문장을 쓸 때 단언을 꺼리기 때문이다. 단언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알아야하고, 자신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부족하니 결국 말을 빙빙 돌리거나 추측성 문장을 남발한다.

 

p.87

단언하는 글이 좋은 이유는 독자들의 인식 때문만이 아니다. 글을 쓰는 쪽도 리스크를 지고 있으므로, 타당한 내용을 써야 한다는 의식이 생긴다. 위험 부담이 큰 만큼, '이 내용이 틀리면 책임을 져야 한다. 확실하게 맞는 내용을 써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지는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이 확신하지 못하고 책임지지 못하면서 쓰는 글은 누군가를 설득할 수도 믿게 할 수도 없음을 깨닫게 하는 파트였다.

                

 

'글쓰기'와 관련된 책이 많은 요즘 새롭게 출판된 <1%의 글쓰기> 저자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독자들이 믿고 글을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쓴 책이라고 했던만큼 글을 쓸 때 다시 떠올릴 내용들이 많았다. 특히 '쌍방향적인 글쓰기 방법'을 머리에 담에 실천해 봐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간단한면서도 글쓰기의 핵심이 담겨 있는 책 <1%의 글쓰기>였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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