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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 서평 2021-09-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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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명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전미연 역
열린책들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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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무너져가는 인류 문명의 끝에서 고양이 문명이 세워지려고 한다. 하지만 문명이라는 게 쉽게 만들어지지는 않는 법. 인류의 지식을 발판삼아 문명을 건설하려던 고양이들에게 거대한 적수가 나타난다. 그것은 쥐 무리들. 그리고 그들의 우두머리도 인류의 지식을 얻은 놈이었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사회를 잘 이루지 못하는 고양이들과 무력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엄청난 수의 쥐들의 싸움은, 아무리 고양이가 쥐의 천적이라고 해도 쉽지가 않다. 주인공 바스테트는 인간과 결탁해 쥐에 맞서면서 고양이 문명을 세워보려고 하지만, 쥐들은 그들에게 방해가 되는 것들은 무엇이든 간에 압도적인 개체수로 파괴시켜 버린다.

바스테트는 이대로 가다간 새로운 문명은 고양이가 아닌 쥐들에 의해 세워질 것이라 여기고 자신들의 영역을 둘러싼 쥐 무리들을 뚫기 위해 열기구를 이용한다. 여기서부터 바스테트와 실험실의 실험고양이였던 피타고라스의 긴 여정이 시작된다.

바깥 세상은 페스트와 쥐떼로 폐허상태였다. 바스테트들은 여러 곳을 전전하며 지원군이 될 고양이와 다른 동물들을 찾아 나선다. 여기서 여러 동물 집단들이 등장하는데, 그 동물 집단들은 마치 문명이 무너진 곳에서 존재할 수 있는 다양한 인간 군집들을 보는 듯한 착각을 준다. 강한 자에게 붙은 집단, 새로운 소규모 집단을 일으켜 그곳에서 왕노릇을 하는 집단, 이익만 좇는 집단,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집단...

책 속의 상황은 암담한데 작가 특유의 유쾌함이 가득 묻어 있어서 읽으면서 마음이 무겁다거나 하진 않았다. 오히려 너무 신나게 페이지가 넘어간달까... 게다가 베르나르 소설만 가진, 특정한 사건이나 인물을 인용할 때면 뒤따라 오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부분은 얕게나마 새로운 지식까지 얻는 재미까지 준다. 이러한 내용들은 기존에 출간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에도 실려있던 것을 발췌해온 것인지 이 소설을 쓰면서 새로 작성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방면으로 상당한 지식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기존의 베르나르 소설에서도 그렇듯이, 이번 작품도 유쾌하고 속도감 있는 소설이다보니 심각하거나 중요한 장면도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감이 없잖아 있었다. 또한 작가는 '갈등의 심화'를 좋아하지 않는지 특정 장면에서는 그 다음에 일어날 행동이나 상황을 억지로 밀어붙이는 경향도 있었다. 속도감을 중요하시하는 요즘 사람들에겐 장점일 수 있겠으나 속도감을 조금 줄이더라도 그런 부분들은 조금 더 정교하게 글을 짰으면 하는 아쉬움이 찐팬으로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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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스포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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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책은 전작 '고양이'부터 이어지는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문명 2권의 마지막 장면을 보는 순간 마치 영화 '새벽의 저주'를 오마주한 것처럼, 배를 이용해 프랑스에서 탈출에 성공한 고양이와 인간들이 미대륙에 도착하는데 그곳도 쥐로 뒤덮여 있다는 내용으로 끝이 난다. '이렇게 끝난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이가 없었다가 3부작이라는 역자의 말을 보고나서야 이해가 갔다. 그렇다면 애초에 2권 끝부분에 <끝>이 아니라 <2부 끝>이라고 적어놓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첫 번째 시리즈인 '고양이'를 읽지 않아도 '문명'을 읽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이 책을 읽을 생각이 있다면 아무래도 시리즈를 순서대로 읽는 게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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