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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숲 | 나의 독서 2021-12-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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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다의 숲

크레이그 포스터,로스 프릴링크 저/이충호 역
해나무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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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자주 보는 편인데 지구의 자연과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은 정말 다양하네요. 극한의 추위가 몰아치는 북극과 남극에도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으며,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사막 역시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온이 내려가는 밤이 되면 어디선가 동물이나 곤충들이 나와 돌아다닙니다. 수천 m 고산지대에 사는 동식물 및 바다에서 살아가는 어류 등 생명체의 적응력은 놀랍네요. 특히 바다는 지구 표면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우주를 탐험하고 있는 시대에 아직 심해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사실들이 더 많습니다.

 

'바다의 숲' 의 주인공 크레이그는 매일 남아프리카 바닷가에서 잠수를 합니다. 혹시 사정이 있어서 잠수를 하지 못하는 날은 다음날에 두 번 잠수를 할 정도네요. 바다의 무엇이 매일 크레이그를 유혹해 잠수를 하도록 하는 것일까요.

 

책을 읽으면서 경이롭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바다 속에는 우리가 아는 어류나 식물 뿐만 아니라 아직도 베일에 싸인 생명체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어떤 물고기는 수컷과 암컷으로 나뉘어 있지만 상황에 따라 성별이 바뀌기도 하고, 수 cm 에 불과한 수많은 작은 생명체에도 수많은 생명체들이 기생해서 살아가면서 하나의 거대한 우주를 이루고 있네요. 어릴 때는 동굴 위에서 아래로 자라는 수초에 숨어 거꾸로 지내는 물고기도 있습니다. 그냥 이야기만 읽으면 믿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저자가 직접 찍은 생생한 컬러 사진들과 함께 보니 바다는 육지와는 다른 새로운 생태계네요.

 

잠수를 하면서 새로운 생명체를 관찰하다보면 무척 평화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위험한 순간도 많았네요. 바다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먹이를 먹는 것을 보다보면 그 매력에 빠져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옆에 어떤 물고기가 있는지 모를 수도 있는데 한번은 매우 가까이에서 상어가 천천히 지나가기도 했네요. 또, 거센 물살에 휩쓸려서 빠져 나오지 못하다가 기진맥진한 상태로 가까스로 수면 위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몇 번 이런 상황을 겪다보면 잠수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다음날이면 크레이그는 어김없이 다시 바다로 뛰어듭니다.

 

보통 잠수를 할때는 몸의 온도를 유지시켜주기 위해 잠수복을 입고 등에는 커다란 산소통을 메고 갑니다. 하지만 크레이그는 맨 몸 그대로 뛰어드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생명체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인지 마치 물고기들과 교감을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에완동물을 다루는 것처럼 물고기들을 쓰다듬으면서 같이 놀기도 하고 먹이를 사냥하는데 같이 따라가기도 하네요. 그러면서 바닷속을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종을 발견하거나 물고기의 특이한 습성을 찾아내 학계에 보고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남아프리카 바닷가의 생태계가 얼마나 신비로우면서도 풍요로운지 알게 되었네요.

 

가끔식 심해에 사는 어류가 죽은 다음에 육지에 떠밀려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명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생긴 모습이 특이하고 우리가 아는 상식과는 다르게 살고 있네요. 어디에 위치해 있는 바다인지에 따라, 수심이 얼마나 깊은지에 따라 다양한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고, 그 속에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책에 빠져들게 되었네요.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다큐멘터리 #바다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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