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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턴어라운드 | 나의 독서 2022-07-0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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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니 턴어라운드

히라이 가즈오 저/박상준 역
알키 | 202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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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일본 가전 제품이 튼튼하고 기능이 다양해서 큰 인기였다고 합니다. 일본에 출장 갔다가 오는 사람이 있으면 이런저런 전자 제품을 몇 개씩 사왔었다고 하네요. 학교에 다닐때도 소니, 파나소닉 등의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 CD 플레이어 등은 친구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는데 어느 순간 아이리버나 삼성, 애플 등에서 뛰어난 제품들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일본 전자 제품에 대한 선호가 사라졌네요. 특히 삼성과 LG 는 고급 라인부터 저가 라인까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주변에서 일본 전자 제품이 빠르게 자취를 감췄습니다.

 

요즘은 소니하면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게임기가 먼저 떠오르는데 최근에는 금융이나 엔터테인먼트에서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소니 턴어라운드' 의 저자는 현재의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인 CBS소니에 사원으로 입사해 소니 CEO 가 되었고 이제는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니의 성장과 몰락, 그리고 다시 부활하기까지 한복판에 있었던 만큼 책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궁금하였네요.

 

저자는 아버지를 따라 일본과 미국, 캐나다를 오가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요즘은 해외에 주재원으로 나가거나 해외에서 취업해 일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해외 생활이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 않지만 수십년 전에는 적응하는게 쉽지 않았었네요. 일본에서 살다가 아무 준비 없이 아버지 발령 때문에 미국 뉴욕으로 가게 되었는데 말부터 문화까지 하나하나 새롭게 배워야 했습니다. 겨우 적응해서 익숙해질 때쯤 일본으로 돌아왔고, 일본에 적응할 때쯤이면 다시 캐나다로 가는 등 변화가 많았네요. 당시에는 싫었겠지만 어린 시절의 글로벌 경험이 삶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저자는 처음에는 음악을 담당하였지만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게임기의 북미 출시를 도와주면서 인생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잠깐 도와주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 SCEA 의 대표가 되었고, SCEA 는 팀이나 팀원들끼리 서로 돕지 않고 경계하면서 완전히 망가진 조직이었지만 직원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등 회사의 재건에 큰 역할을 하였네요. 이러한 성과 때문이었는지 이제는 SCEA 가 아니라 소니 그룹 전체의 구원투수로 등장합니다.

 

소니의 전자 제품은 혁신적인 기능과 실용적인 디자인, 그리고 튼튼함으로 사람들의 인정을 받아 신뢰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빠르게 추격하면서 소니의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시장을 선도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데에도 실패하였네요. 전체를 다 합치면 십만명이 넘는 거대한 회사이지만 저자는 SCEA 에서와 동일하게 직원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었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사업화 될 수 있도록 SSAP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다시 소니를 소니답게 만들었습니다. PC 분야를 매각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할 때에는 전자를 모르는 사람이 와서 소니를 망친다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소니는 몇 년 동안의 적자에서 드디어 흑자로 돌아서면서 저자의 리더쉽과 경영 계획은 빛을 보게 되었네요.

 

저자는 감동을 일본어로 읽은 KANDO 를 늘 말하고 다녔습니다. 소니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나 만드는 직원도 모두 감동할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네요. 저자의 표현처럼 어느 정도 회사가 굴러가게 되어 '오토 파일럿' 상태가 되면 일을 그만두고 다시 어려운 환경에서 도전하였는데 지금은 소니의 경영 일선에 물러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찾아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보면 앞으로도 기대되는데 내부자의 자세한 이야기로 소니를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경영 #소니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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