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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세계사 | 나의 독서 2022-07-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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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폴레옹 세계사 (분권 특별판)

알렉산더 미카베리즈 저/최파일 역
책과함께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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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중동을 정복하고 인도 근처까지 진출해 거대한 제국을 세웠습니다. 카이사르는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벗어나 오늘날 프랑스, 스페인, 독일 지역으로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이후 새로운 정복지들은 빠르게 로마화되면서 유럽 문명의 기틀을 형성하였습니다. 몽골 초원에 살던 칭기즈칸은 기마 부대를 이끌고 기동력 있게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을 침략하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만들었습니다.  만약 이들중 한명이라도 없었다면 세계의 역사는 오늘날과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프랑스의 나폴레옹일 것입니다. 나폴레옹은 영국을 제외한 유럽 전역을 그의 발 아래 두었으며 무리하게 동시다발적으로 전쟁을 벌이지 않았다면 로마 제국처럼 프랑스의 유럽 지배가 공고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나폴레옹 세계사' 는 나폴레옹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유럽과 세계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풍부한 자료를 통해 설명하고 있네요.

 

로마 제국이 동과 서로 나뉜 후 곧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유럽에는 곳곳에서 크고 작은 나라들이 생겨났습니다. 서로 치열한 전쟁을 벌인 끝에 프랑스는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유럽의 중심 국가로 떠올랐네요. 하지만 왕과 귀족들의 사치, 이웃 나라들과의 전쟁 등으로 국고가 바닥나면서 시민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걷으려고 하다가 결국 시민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시민들은 무기를 들고 정부군에 죽을 각오를 하면서 대항하였고, 이웃 나라들에도 자유, 평등, 박애 정신을 퍼뜨려 유럽은 폭풍 전야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프랑스 시민 혁명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서였지만 어느 순간 나폴레옹이 등장하고 프랑스에는 다시 황제가 등장하는 등 어떻게 혁명의 정신이 변질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프랑스는 루이 16세를 단두대에서 처형하면서 왕정이 무너지고 공화정이 들어섰네요. 하지만 새로운 정부 내에서는 하나로 통일되지 못하고 서로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있어서 반대편 사람들과는 격렬하게 대립하는 등 혼란 상태에 빠졌습니다. 프랑스에서 왕을 처형한 것을 본 이웃 나라들도 곧 동맹을 맺어 프랑스를 공격하는 등 혁명 정부는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은 신세였네요.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나폴레옹은 빠르게 두각을 나타냅니다. 나폴레옹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대의 장교로 임관하면서 전쟁에서 많은 공을 쌓았습니다. 혁명 정부 하에서도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면서 시민들의 엄청난 인기를 등에 업고 권력의 중심으로 부상하였네요. 나폴레옹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그림 중 하나는 나폴레옹이 눈에 덮힌 알프스 산에서 백마를 탄 장면일 것입니다. 실제 모습과는 다르다는 말도 있지만 전 유럽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면서 백전백승 했던 만큼 군사에 있어서 만큼은 정말 탁월한것 같아요. 책에는 나폴레옹이 벌인 전투들이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내 정세가 혼란스러웠지만 어떻게 보면 과도기적인 성격으로 곧 안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나폴레옹은 사람들의 바람을 무시하고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독일의 작곡가 베토벤은 영웅이라는 곡을 만들어 나폴레옹에게 헌정하려고 하였다가 황제 취임 소식을 듣고는 철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폴레옹은 이웃 나라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자유, 평등, 박애 정신을 전파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누가 지배하는지만 바뀌었을뿐 이전의 왕정과 동일하게 회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였네요. 특히 영국을 봉쇄하려고 했다가 오히려 유럽 대륙의 경제 상황이 나빠졌고 결정적으로 러시아 침공이 실패하면서 나폴레옹은 권력을 잃고 유배를 가게 됩니다. 유배지에서 탈출하면서 재기를 꿈꿨지만 워털루에서 패배한 이후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밖에 없었네요.

 

나폴레옹이 벌인 전쟁은 유럽의 지역 전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세계사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나폴레옹은 군대를 이끌고 북아프리카의 이집트로 원정을 떠났는데 갈때 학자들을 데리고 가면서 고대 이집트의 유산을 연구해 이집트학이 탄생하기도 하였네요. 프랑스는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로 진출해 곳곳에 식민지를 만들었는데 북아메리카의 루이지애나와 카리브해의 아이티가 대표적입니다. 프랑스는 거대한 루이지애나를 헐값에 미국에 매각하면서 미국의 서부 태평양 연안까지 팽창할 수 있도록 하였고, 식민지였다가 흑인들의 반란으로 독립한 아이티를 재점령하는데 실패하면서 다른 식민지의 독립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럽 전체를 상대로 전쟁을 벌인만큼 프랑스의 인력과 자원으로는 한계가 있었는데 만약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지 않고 공화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무리한 전쟁을 벌이지 않았다면 오늘날 세계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지 궁금합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나폴레옹이라는 걸출한 인물의 등장으로 유럽의 질서는 크게 바뀌었습니다. 그동안은 뛰어난 군사적 능력으로 황제가 되었으나 전쟁에서 패해 몰락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책은 두꺼운 편이지만 당시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의 동향, 나폴레옹의 등장과 유럽 대륙 국가들의 이합집산, 그리고 전쟁 경과와 이후의 상황까지 상세하게 읽어볼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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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백합의 도시, 피렌체 | 나의 독서 2022-07-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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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붉은 백합의 도시, 피렌체

김상근 저/김도근 사진/하인후 역
시공사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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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이탈리아 반도 중앙에 있는 일곱 개의 언덕에서 탄생했습니다. 처음에는 세력이 약했지만 주변 지역들을 하나둘씩 정복해 나가면서 유럽 대부분의 지역과 중동, 북아프리카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을 건설하였네요. 동과 서로 갈라진 후에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암흑의 중세 시대가 도래했지만 르네상스가 시작되면서 유럽 문명은 다시 화려하게 꽃피었습니다. 르네상스의 중심 도시로 피렌체를 빼놓을 수 없는데 피렌체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브루넬레스키 등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있었네요.

 

이탈리아는 오랫동안 여러 나라로 나뉘어 발전해 왔습니다. 피렌체는 북부 이탈리아의 중심 도시 중 하나로 도시 곳곳에는 많은 건축물과 문화 유산들이 남아 있습니다. '붉은 백합의 도시, 피렌체' 의 저자는 피렌체 구석구석을 둘러보면서 책을 읽는 사람들을 과거로 데려가고 있네요.

 

베키오 다리는 피렌체를 상징하는 다리입니다. 피렌체 도심을 흐르는 아르노 강 위에는 많은 다리들이 놓여 있지만 베키오 다리는 특별하네요. 다리 위에 아케이드처럼 상점가가 밀접해 있어서 다리를 걸으며 구경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강 건너편에 가 있습니다. 아름답고 낭만적인 모습과는 달리 베키오 다리에는 피렌체의 역사를 결정하는 결투가 있었네요. 교황파와 황제파로 나뉜 피렌체의 귀족들은 다리 위에 매복해 있다가 쫓고 쫓기며 서로를 죽였습니다. 지금의 다리를 보면 과거의 참혹했던 광경은 상상할 수 없는데 역사적인 의미를 알고 나니 다리가 다시 보이네요.

 

피렌체하면 메디치, 메디치하면 피렌체가 떠오를 정도로 피렌체 역사에서 메디치 가는 중요합니다. '메디치' 라는 명칭은 지금도 문화 예술을 상징하는 단어로 널리 쓰이고 있네요. 이탈리아에서는 교황이 통치하는 교황령, 왕이 통치하는 나폴리 왕국, 그리고 시민들이 국가의 원수를 선출하는 베네치아 공화국 등 다양한 형태의 나라들이 있었습니다. 피렌체는 각 길드들이 참여해 대표를 선출하였지만 은행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메디치 가문이 권력을 잡으면서 세습이 시작되었네요. 메디치 가 사람들이 머물렀던 저택을 보면 왕궁처럼 거대하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당대의 유명 건축가가 심혈을 기울여서 지은 만큼 무척 아름다운데 피렌체 사람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메디치 가의 권력은 영원할것 같았지만 몇 대를 지나지 않아 세력이 약해졌고 그 뒤를 이은 것은 사브나롤라라는 수도사였습니다. 피렌체는 인간 중심의 르네상스가 꽃핀 곳이지만 사브나롤라는 사람들의 사치와 허영심을 만족시키는 것을 모두 불태우고 다시 기독교가 중심이 되도록 설교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이웃한 도시 국가와의 전쟁에서 패하고 메디치 가를 탄압하다가 결국 화형을 당했네요. 메디치 가의 사람들이 머물렀던 메디치 저택과 사브나롤라 수도사가 머물렀던 산 마르코 수도원은 당시를 상징하는 건축물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직접 가서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유럽 여행을 가면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은데 처음 한두 군데를 보다보면 나중에는 비슷비슷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처럼 피렌체에는 영화를 누린 역사나 굴곡진 역사를 보여주는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구도심을 천천히 걸으면서 과거의 일들을 상상해 본다면 하나하나 새롭게 보일것 같아요. 사진이 많이 실려 있어서 피렌체를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는데 피렌체와 피렌체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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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상편) | 나의 독서 2022-07-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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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상편)

천융밍 글/김지혜 역/리우스위엔 그림
미디어숲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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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해외 여행을 갔을때 의사소통이 어려웠습니다. 영어를 쓰는 나라가 아니면 특히 대화하기가 쉽지 않았네요. 하지만 요즘은 번역앱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이 되고, 메뉴판에 카메라를 갖다대면 바로 위에 번역을 보여주네요. 어떻게 이렇게 번역이 되는지 신기했는데 한 언어를 숫자 배열로 바꿔서 컴퓨터에게 학습을 시키고, 다시 숫자 배열을 다른 언어로 변환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들도 수학을 통해 처리되는게 신기하네요.

 

학교에서 수학을 배울때는 점점 복잡한 공식들이 나와서 흥미를 잃었었는데 이제는 시험과 상관 없이 책을 보다보니 재미있는 책들도 많네요. '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상편)' 는 수학에서 흥미로운 주제들을 골라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무척 유명합니다. 직각삼각형에서 빗변의 제곱은 다른 두 변의 제곱의 합과 같다는 내용으로 고대 그리스에서 피타고라스가 발견한 정리입니다. 중국에서도 같은 내용을 한자로 기록한 것이 발견되었는데 거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학문을 향한 사람들의 연구와 노력은 비슷한가봐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하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라 수백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미국의 20대 대통령인 제임스 가필드도 독창적인 방법으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해 발표한 것을 보면 전문 수학자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수학자들도 도전해 볼만한 내용인것 같네요.

 

고대 그리스의 조각을 보면 무척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인간의 신체 비례에 대한 그림을 그리기도 했네요. 이러한 조각이나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특정한 비율이 발견되는데 이를 황금률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눈으로 봤을때 안정적이면서도 비례가 잘 맞다고 느끼는 비율로 자연계에서도 자주 발견되네요. 앞의 두 수를 더해서 새로운 수를 만드는 피보나치 수열 역시 계산해보면 비례와 관련이 있습니다. 지구상의 생명체는 우연에 의해 진화되어 온 것으로 생각했지만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비율을 보면 정말 신기하네요.

 

수학에서 정리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엄밀한 증명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거북이를 이길 수 없는 아킬레우스,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지만 도달하지 못하는 화살 등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되지만 설명을 들으면 그럴듯해 보이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π = 2 도 이와 동일하네요. π 는 3.14159... 등 끝이 없는 무리수이지만 어떻게 π = 2 가 될 수 있는 것일까요. 처음 읽을 때는 잘 몰랐는데 자세히 보다보니 논리의 전개 과정에서 오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수학을 설명하는 책이지만 마치 퀴즈를 푸는 것처럼 주제들이 재미있네요. 덕분에 학교 다닐때 수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도 희미하게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점 수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업무를 하면서 간혹 통계 등 수학이 필요하다보니 다시 수학을 공부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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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볼 수 없는 책 | 나의 독서 2022-07-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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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무나 볼 수 없는 책

장유승 저
파이돈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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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서점에 가지 않아도 집 안에서 인터넷으로 책 몇 페이지를 볼 수 있고, 주문하면 빠르면 당일, 늦어도 하루 이틀 내에는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구매하는 즉시 읽어볼 수도 있네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도 빠르게 번역이 되어 나와서 책을 구입하다보니 집에는 책이 점점 쌓여가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참고서를 제외하고는 도서 시장이 축소되고 있지만 독립 서점과 독립 출판은 침체된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네요.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책들을 읽어볼 수 있지만 '아무나 볼 수 없는 책' 이라는 제목을 보면 어떤 책을 볼 수 없는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학과 국어국문학을 전공하였고 이전에 화제가 되었던 '쓰레기 고서들의 반란' 이라는 책을 내었었네요. 이번에 나온 책에는 어떤 책들이 소개되어 있을지 궁금합니다.

 

서양의 구텐베르크는 금속 활자를 발명해 쉽고 저렴하게 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하면서 유럽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이전에는 사람들이 일일이 책을 보면서 필사를 해야했지만 금속으로 활자를 만들면 거의 무한정으로 책을 찍어낼 수 있어서 귀족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네요. 우리나라에도 목판으로 만든 팔만대장경과 금속 활자가 있습니다. 팔만대장경은 몽골을 물리치기 위한 염원을 담아 만들었다고 배웠는데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에 왜 한가롭게 대장경을 만들고 있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팔만대장경을 만든 이유가 있었네요. 중요한 기록 유산인만큼 잘 보존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2년여 동안 해외 여행이 거의 불가능했었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안정되면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은 여행 유튜버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동영상을 올리고 사람들과 댓글로 소통하는게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되고 있네요. 과거에는 유희를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을텐데 '명산기' 는 유명한 산을 유람하면서 남긴 글을 모은 책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산의 모습을 상상할 수밖에 없었지만 현대처럼 집 안에서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인기를 끌었네요. 책에 언급되어 있는 묘사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고전이라고 하면 보통 학문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책에 소개된 고전 중에는 실용적인 책들도 있습니다. '응골방' 은 사냥용 매에 대한 책이네요. 과거에는 오늘날처럼 소나 돼지, 닭 등의 고기를 먹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주로 산짐승이나 꿩을 먹었는데 꿩 사냥에 매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어떻게 매를 키우고 조련을 시켜야 하는지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고금을 막론하고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수친양로신서' 는 효도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든 부모님께 드려야 하는 음식이나 집에서 움직이기 쉽도록 하기 위한 손잡이 설치 등 요즘에도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네요. 효도는 생각과는 달리 막상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 않은데 부모님께 자주 연락드리고 찾아뵈어야 겠습니다.

 

오래된 책이라고 해서 무조건 '아무나 볼 수 없는 책' 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 만들어졌고 현재 몇 권이나 남아있는지, 누가 소장했었는지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책들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잘 보관이 되어 있는데 내용을 파악해서 일반 사람들이 읽기 쉽도록 새롭게 책을 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고서와 이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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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기초 | 나의 독서 2022-07-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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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투자의 기초

이관휘 저
EBS BOOKS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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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회사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을때 선배들이 주식 계좌부터 만들라고 했던게 생각납니다. 당시에는 투자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고 월급을 받아 조금씩 저축하면 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실제 생활을 해보니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네요. 그런데다가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솔깃해져서 주식을 해봤는데 처음에는 운을 실력을 착각해 주식을 잘하는줄 알았다가 곧 손해를 보고 계좌를 해지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주식 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도 손쉽게 살 수 있고,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불면서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작은 금액이라도 투자를 하는 것은 필요한것 같아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주변 말만 듣고 투자를 하는데 그러다보니 작은 이익이나 손해에도 일희일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투자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 책이나 동영상을 찾아보며 공부하는 중입니다. '투자의 기초' 는 투자 요령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투자를 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기초 경제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투자 수단 중 하나가 주식입니다. 매일 아침 9시가 되면 주식 시장이 열리는데 주식을 사려는 사람들과 팔려는 사람들이 원하는 가격과 수량을 제시하면서 거래가 이루어지네요. 주식 가격은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올라가고, 팔려는 사람이 많으면 내려갑니다. 모든 사람이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매수/매도를 한다면 기업의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겠지만 각종 소문이 돌다보니 갑자기 가격이 급등하기도 하고 반대로 폭락하기도 하네요.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PER, PSR, PBR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대략적으로 가치가 적정한지 계산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감으로(?) 투자를 해왔지만 이번 기회에 한번 기업에서 발표하는 자료들을 하나씩 봐야겠습니다.

 

2020년과 2021년은 어느 나라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 전염병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각국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막대한 돈을 풀었는데 당시에는 경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였지만 이제는 유동성이 너무 많이 공급되어 인플레이션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네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다른 나라들도 따라서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통화 정책에 따라 시중에 풀린 돈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는지, 그리고 금리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현재의 사례에 대입해서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경영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단어는 ESG 입니다. ESG 는 Environment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구조)의 약자로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ESG 를 경영에 도입하고 있는데 단순한 캐치프레이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환경과 사회, 그리고 올바른 지배구조를 생각하면서 주주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경영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각종 투자 기법을 설명하는 책은 많습니다. 그대로 따라해서 한두번 높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반복하다보면 대부분 투자금을 잃을 것입니다. 이 책은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 주식, 채권, 금리, 환율, ESG 등 경영과 경제 전반에 대한 설명에 중점을 두고 있네요. 책을 읽고나니 이전에는 경제 뉴스를 읽거나 기업의 공시 자료를 봐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지만 왜 그런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경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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