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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의 대화 - 템플 그랜딘 | 서평 2021-12-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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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동물과의 대화

템플 그랜딘,캐서린 존슨 저/권도승 역
언제나북스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기존에 가지고 있던 동물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변화시켜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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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뛰어나고 유명한 자폐인이라는 템플 그랜딘은 대학의 동물학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두 살 때 자폐 진단을 받았지만 그녀 어머니의 노력과 헌신으로 인해 자신만의 세계를 발전시킬 수 있었고 그러한 힘든 과정을 통해서 사회에도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자폐인은 사회 능력이 떨어지고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서 문제점이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세계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는 템플 그랜딘은 정말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다. 물론 그 배경에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동물들에게로 시작하는 글을 보며 작가가 얼마나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목차를 한번 보자.

1부 나의 이야기

2부 동물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 걸까

3부 동물의 느낌

4부 동물의 공격성

5부 통증과 고통

6부 동물은 어떻게 생각할까

7부 천재적인 동물 : 비상한 능력

그녀가 동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동물들을 아끼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폐를 가지고 있으면서 평범한 사람들이 왜 동물의 시선으로 동물을 바라보지 못하는지 의문을 가졌던 내용들이 1부에 쭉 나오며 동물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다음 장들에서 이야기하는 순서로 책은 짜여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2,5,6부를 재미있게 읽었다. 솔직히 내가 잘 알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해서 동물의 느낌과, 통증, 고통 그리고 동물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집사지만 고양이를 아기처럼 아껴주고 사랑하는 것도 분명 인간의 시선이었으리라.

과연 동물인 고양이가 어떤 시선으로 집사인 나를 바라보는지 그리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고통을 느끼고, 저런 행동은 왜 하는 건지 전혀 알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의 입장으로 생각해 보려고도 했었나 의문이 들어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책에도 나오는 핵심 중의 하나가 동물을 의인화하지 마라 동물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나도 모르게 우리 집 고양이들을 의인화시키고 있었는데, 인간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아닌가 싶다.

동물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불안감이 큰 아이들은 같은 또래에 비해서 많이 성장하지 못한다고 한다.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불안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사람들이 신체적인 수치가 많이 낮다고 하는데 이 점은 동물과 비슷했다. 스트레스나 어두운 감정들이 성장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깨닫게 된다.

그녀가 말하는 반려견들의 가장 큰 문제는 영원한 아이라고 하는데, 강아지의 경우 몸집은 다 커서 성견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같이 살아가는 동안에는 평생 어리광을 부리고 그들의 본능에 충실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반려견도 사회화가 되고 있는 것이었다.

인간과 함께 살아가면서 개는 정서적으로나 행동적으로 생후 30일의 아기 늑대에 해당하는 정도에서 성장이 멈춘다고 하는데, 작가는 '개는 사람이 같이 살아갈 동물로 창조한 우연한 사육 프로그램의 극단적인 사례'라고 이런 경우를 표현했다.

강아지는 인간의 친구라고만 생각했던 것 또한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서 프로그램에 맞게 길들여 놓은 것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들을 다 바꿔야만 할 것 같았다.

 

 

동물의 놀이와 두뇌 발달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동물과 아이의 비슷한 점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새로운 지적 자극과 호기심의 충족이 충분히 이루어지면 동물의 지능도 더욱 발달할 수 있을 거라고 보는데, 끊임없이 놀아주고 사랑해 줘야 하는 존재라는 점이 아이들과 동물의 공통점이 아닐까 생각했다. 강아지는 산책을 많이 시켜줘야 되고, 고양이들은 충분히 놀아줘야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동물의 복지에 대한 그녀의 가장 큰 바램은 모든 인간이 채식주의자로 진화되어서 동물을 먹으려고 죽일 필요가 없어지는 세상이었다.

물론 이게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당사자인 본인도 채식주의자는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위해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지속적으로 가축을 사육하고 도살장을 이용해야 된다면 최소한 인간적인 동물의 복지를 생각하는 사육장이 필요하지 않을까? 물론 이것도 인간의 입장이다. 인간적인 사육과 도살이라는 말 자체가 아이러니 아닌가? 결국엔 죽음인데 말만 그럴듯한 것이다.

예전 TV에서 눈물을 흘리는 소의 모습이나, 자기 자식을 괴롭히는 인간들 때문에 자식을 죽이고 죽은 엄마 곰의 이야기 등 많은 영상들이 동물의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사람은 아프면 눈물이 나 말로 표현하고 병원을 가겠지만 동물은 더 힘이 센 다른 동물에게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고통을 숨긴다고 한다. 가장 가까운 예로 고양이는 아픈 경우에 고통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고개를 숙이고 신음 소리만 낸다고 한다.

결국 모두 생명이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모두 고통을 느끼고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더 상위 포식자인 인간이 타 생명체에 좀 더 너그러워지고 많이 배려해 주고 생각해 주는 것이 옳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생존과 정서의 연관관계를 읽으며 내가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작가는 생존이 정서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이유가 정서는 생존에 필수적이고 유용하기 때문이란다

건전한 정서 체계를 가지고 있는 두뇌와 건전한 인지 체계를 소유하는 것 중에서 고른다면 올바른 선택은 정서 쪽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생각해 보면 아이를 키우면서 정서를 가르치기는 참 힘든 것 같다. 인지적인 내용이나 공부들은 어떻게든 익히게 할 수가 있는데 정서라는 것은 어쩜 스펀지처럼 스며드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템플 그랜딘은 동물과 인간, 그리고 자폐인 등 각각의 시선으로 덤덤하게 이야기한다. 처한 상황이나 생각이 다르고 또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다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 어렵지 않았고 내가 가진 생각과 행동들을 돌아보고, 생각의 변화를 꿈꾸게 만들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동물의 행동과 감정, 그리고 사랑과 사회화 등을 이야기했다면 뒷부분에 따로 들어있는 동물 훈련 가이드에서는 동물의 행동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원리나 훈련 방법 등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책을 읽을수록 내가 알던 동물은 다 잘못된 지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동물들의 행동과 느낌 그리고 생각에 대해 깊이 있게 통찰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템플 그랜딘의 말이 계속 귓가를 맴돌았다.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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