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어수업은 라틴어를 문법적으로 어렵게 설명하고 독자를 머리아프게 만드는 책이 아니다.
라틴어가 어떻게 기원했으며 사용되었는지 그리고 사라졌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교양서적으로 보는것이 타당할것 같다.
라틴어수업에서 저자는 라틴어가 매우 어려운 언어임을 설명하고 있다.
어려운 언어이기에 아무나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이런 어려움을 나는 할수있다라는
다수 현학적인 자세가 라틴어를 배우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결국에는 이런 유치함에서 시작된 학문이 본인을 지금의 나로 만든 위대한 유치함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Magna puerilitas quae est in me.
인간은 누구나 그런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멋져보이고 싶고, 지적으로 보이고 싶고, 조금이라도 잘나 보이려는게 인간아닐까.
해서 나도 라틴어수업을 읽어보고 싶었다.
또한 라틴어를 공부해보고 싶다.
중도에 포기하더라도 말이다.
한국 사람중에 2022년도에 라틴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그 소수중에 한사람이다 라는 위대한 유치함을 안은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