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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의 힘, 메타인지로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라! | 21세기북스 | 김경일 김태훈 옮김 | 도서 2022-03-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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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프레임의 힘

케네스 쿠키어,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 프랑시스 드 베리쿠르 공저/김경일,김태훈 역
21세기북스 | 2022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인류에게 닥친 가장 어려운 도전은 이미 지나간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것이다. 무엇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그건, 당신이 프레이머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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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상>

https://youtu.be/5KtWdapewmo

프레임이란 단어가 다소 부정적인 어감이 있지요? 넌 프레임에 갇혔다, 그건 좌파 프레임이야, 극우 프레임이야 처럼요. 조작된 정보, 거짓뉴스, 편향된 뉴스에 계속 노출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 좀 더 나은 선택,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외눈박이 물고기 같은 어감을 줍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여기서 프레임이란, 모든 중요한 선택의 순간, 나 자신과 다른 사람, 문제의 맥락을 제대로 파악해 가장 최선의 선택지를 뽑을 수 있게 해주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말합니다.

프레임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인식의 틀, 사고의 틀을 제대로 사용해서 나의 일상의 여러 문제에서부터 우리 인류가 겪고 있는 난제들을 해결하자는 것이죠. 이렇게 프레임, 사고의 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자기 생각의 주인을 프레임을 만드는 사람- 프레이머라고 부릅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프레이머가 되라”입니다.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랜트는 “격동의 시대,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날카로운 책은 지금 당신이 끼고 있는 렌즈를 인지하고, 세상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렌즈를 바꿀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고 했습니다. 이 평가가 이 책의 완벽한 요약이에요.

세상엔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양한 프레임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상상하고, 그것이 현실에 가능하도록 가장 적절한 프레임을 찾거나 때론 완전히 새로운 프레임을 찾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러고보니 우린 일상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프레임적 사고를 하고 있었네요. 때때로 프레이머가 되지 못해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범위를 확대하면 정치의 문제가 있습니다. 모두가 상식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면 전쟁이 날 리가 없겠죠. 그러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늘 엉뚱한 시작이 있는 거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 다음 전쟁은 어디일까요? 전문가들의 예상은 역시나 대만을 두고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대결입니다. 이를 틈타 일본은 재무장을 노리고 있고요.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군사 외교 전문가들이 3차 대전의 무대를 동북아시아로 예상하는 이유, 지정학적 위치 때문이라도 대한민국이 전쟁에 중심 무대가 될 수밖에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코로나19를 끝으로 전염병은 막을 내릴까요? 코로나19의 시작점과 비교해본다면, 지금 우리는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올 가능성은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환경기후변화, 자원, 생태계 파괴, 빈부격차, 우와, 세상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세상을 한 쪽 눈으로만 보나?

이런 중에 나라 안은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문제로 소란스럽잖아요. 이 책의 서두에는 바로 이 점 꼭 짚어주며 시작합니다. “인류는 우리 존재를 위협하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 사회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기술은 두 개의 반대되는 의견을 놓고 하나의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라고요.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도 서로 다른 주장, 반대로 해석하는 경우 많이 봅니다. 각자가 가진 프레임에 따라 보고싶은 데로 보고 이해하고 싶은 데로 보는 것이죠. 『프레임의 힘』을 읽으면서 내내 이 ‘정치’에 관여된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필독서로 읽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 소개

이 책의 저자는 세 분이에요. 캐네스 쿠키어는 저명한 저널리스트이고 빅토어 마이어 쇤버거는 빅데이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입니다.  그리고 프랑시스 드 베리쿠트는 경영학에서 의사결정에 관해 연구하시는 분이세요.

사건의 분석, 판단, 의사결정에 관한 책이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겠죠. 경영, 정치, 분야로 분류할 수 있었을텐데요. 그런데 엄밀히 보면 다르게 분류할 수 있어요. 이 책의 번역자가 김경일, 김태훈 선생님이신데요. 우리나라 인지심리, 메타인지 분야에 권위자입니다. 누구나 TV에서 한번쯤 본 적이 있는 유명한 분들이시죠. 

 사실 책의 저자에 대해선 잘 모르잖아요. 그런데 두 분이 번역한 책이라면? 대단한 책일 것 같은데, 하는 믿음이 생겨요. 어떻게 바쁜 시간을 쪼개 이 책의 번역을 하셨을까? 궁금했어요.

 문의를 해보니, 출판사에서 직접 인지심리학의 대가이신 두 분께 번역을 부탁드렸다고 합니다. 최고의 선택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의 모든 논의들은 인간의 인지, 메타인지라는 토대 위에 펼쳐나가기 때문이었어요. 엄밀히 보면 이 책은 인지과학 분야의 책입니다. 


주요개념

책에서 반복해서 언급되는 주요 개념을 설명해 볼께요.

1. 프레이머 Framers

우리에겐 낯선 용어인데,  미국에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익숙한 말이라고 해요. 건국시기에 법률을 정했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법, 제도도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해요. 

2.심성모형 Mental Model

심성모형이란 우리 각자가 경험을 통해서 갖게 되는 사람, 관계, 환경, 사물에 대한 모형입니다. 그러니 사람마다 문화마다 다를 수 있죠. 엄마를 떠올릴 때 그 심상이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을 순 없습니다. 사람은 이 심성모형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고 주변상황을 이해합니다.

3. 메타인지 Meta-cognition

이 책에서 직접적으로 메타인지라는 용어를 쓰고 있진 않아요. 하지만 프레임을 인식하고 재구성하는 일련의 과정은 메타인지가 전제된 것입니다. 메타인지는 공부법, 학습법에서 자주 설명하고 있어서 익숙하실 거에요.

"인식에 대한 인식", "생각에 대한 생각" 

그러고 보니 소크라테가 한 말 딱 그 말이 떠오르죠? “나는 단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히 알고 있는데 그건 내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라네“


책의 구성

책은 전체 9장으로 되어 있는데요.

1장 결정은 이 책의 총론에 해당됩니다. 인지능력이 다른 생명체나 인공지능이 갖지 못하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임을 설명하고, 이 책 전반에 다룰 주제를 다룹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해서 보고 싶으실 때는 1부를 

2장은 프레임 형성의 개념을 설명하고, 프레임 형성에 주요한 세 가지 요소인 인과성, 조건부적 사고, 제약조건은 3, 4, 5장에서 상세하게 다룹니다.

1) 인과성이란, 원인과 결과를 추론하는 능력

2) 조건부적 사고는 What if 만약 ~~라면 어떨까? 상상할 수 있는 능력

3) 제약조건은 상상이 공상이나 망상이 아닌 현실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제약들을 말합니다.

디자이너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 있죠. 알아서 해주세요. 사막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최소한 북쪽으로 가야 한다라는 표지판이 필요한 것과 같은 겁니다.  프레임을 바꿔야 할 때도 있습니다. 6장 프레임의 재구성은 나의 프레임을 면밀히 파악하고 상황에 더 잘 맞는 프레임을 찾아내는 법을 다룹니다. 레퍼토리가 다양한 연주자를 한 번 상상해보세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알고 악기를 다룰 수 있다면 갑작스런 부탁이나 달라진 분위기에도 멋진 연주를 할 수 있겠죠. 때론 세상에 없던 창의적인 연주를 할 수도 있을 겁니다. 7장 학습은 이와 같은 원리로 더 나은 프레이머가 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세상을 보고 해석하는 다양한 관점을 제대로 안다면, 필요한 상황에 가장 적합한 프레임을 빨리 찾을 수도 있고, 기존의 선택지에서는 답을 찾을 수 없을 때,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8장 다원주의는 현재 우리에 가장 필요한 지혜입니다. 개인을 너머 국가, 문명, 공동체에는 어떤 프레임을 형성하는가가 너무나 중요합니다. 서로 다름을 알고, 인정해야겠지요. 저자는 다양한 프레임의 존재를 부정하는 폭력적인 프레임은 절대로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인종차별, 성차별, 증오와 혐오는 사회 공동체에 깊은 상처와 반목을 남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안되죠. 낯선 것은 불편하고 결국 또 익숙한 프레임으로 가버립니다. 상대방 말도 들어봐야 한다는 걸 알지만 참 듣기가 싫죠. 9장은 프레임 형성과정에 적절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극단적인 테러리스트들 처럼요, 잘못된 프레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확고한 믿음은 더 큰 위험이 있다는 것이죠. 프레임을 제대로 형성하려면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 책은 끝으로 갈수록 펜 끝에 더 강한 힘이 붙어 있습니다. 


『프레임의 힘』은 우리의 일상에서 인지능력을 확장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메타인지를 이야기할 때 늘 따라오는 공부 잘하는 방법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에요. 

 저자는 더 이상 과거의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임계점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지구적 차원의 이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인류는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음을 강조합니다. 유발 하라리나 석학들이 초국가적 협력이 답이라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해요. 새로운 프레임, 프레임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류에게 닥친 가장 어려운 도전은 
이미 지나간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런데 

- 문제를 외면한다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는가?

- 신이 내려와 방법을 알려주어도, 사람이 그것을 행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인가?

- 문제를 알아도 결정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결국 그 끝엔 인간의 선택과 판단 결정에 달렸다는 것이고 그 특별한 능력이 우리 인간에게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새로운 프레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인간의 유연한 인지능력이 바로 그것이죠.

“철학은 모든 사태를 미리 보는 능력, 사태 후에 되돌아보는 능력 이 양면을 길러준다. 그리고 앎을 통해 이 우주를 이해한다. 그리고 바르게 행동한다.”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프레임의 힘』이 전하는 지혜는 그러고 보니 아주 오래된 지혜네요. 지금 변해야할 것은 제도도, 기술도 아니라고 합니다. 진짜 변해야할 것은 바로 우리 자신, 사람이라고 합니다. 위기와 기회의 시대, 사고의 틀을 바꿔 문제의 본질을 꿰둟는 『프레임의 힘』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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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야 만났을까? 내 역사공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 도서 2022-02-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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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대한, 천지광명의 역사를 열다

안경전 저
상생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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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역사를 왜곡하는 저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동시에 비굴하고 무지하고 싶지 않았다. 높은 문화의 힘 그 답이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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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역사상 중국의 일부였다”

시진핑이 트럼프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이건 너무 한 것 아닌가?  한국을 얼마나 우습게 알기에 이렇게 뻔뻔스러울 수 있느냐는 중국의 오만함에 대해 분했다. 도대체 중국과 일본은 뭐때문에 우리 것을 이토록 탐내는 걸까, 단지 한복, 아리랑이 갖고 싶은 걸까? 어느 날 유튜브 추천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결론은 역사 전쟁입니다. 동방문화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판가름하는 문화주도권 전쟁입니다.”

 막혔던 속이 뻥 뚫렸다. 환단고기 완역본의 저자가 미국에서 강연한 영상이었다. 광주에서 한 강연과 모스크바에서 한 영상까지 서너 개의 영상을 몰입해서 봤다. 아이구야! 나 분명히 환단고기를 알고 있었는데, 왜 잊고 있었지? 제일 처음 보았던 미국편 구입했다. 영상을 보며 정리했는데, 괜히 번거로운 짓을 했다. 진작 책을 구할 것을. 이 책은 우리 역사가 어떻게 왜곡되었고, 진짜 국통맥은 무엇인지. 세계 각 문화권에 남겨진 문화유적들은 어떤 친연성이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결코 국수주의적 주장이 아니었다.  저자는 모든 이들이 본래의 밝은 광명의식을 회복해야 한다는 전제로 환단고기에 담긴 역사관을 풀어간다. 이것이었다. 이 말이 듣고 싶었다. 나는 역사를 왜곡하는 저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들이 구역질을 한다고 나 또한 구역질로 복수하고 싶지 않았다. 김구 선생님이 말하셨듯이 높은 문화의 힘으로 당당하고 싶었다. 여기에 그 답이 담겨있었던 것이다. 

 난 역사책을 자주 읽었는데, 알면 알수록 우리 역사가 식민사학에 뼛속 깊이 물들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독서토론회에서 역사책을 다룰 때 꼭 환단고기가 위서라고 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때 난 따끔하게 지적해주지 못하고, 속만 끓었다. 왜 그랬을까. 두려웠던 것 같다. ‘환단고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부끄러웠던 것 같다. 군중심리라고 하지 않나. 내 편이 없이 홀로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외로운 싸움인지. 그런데 아니었다. 환단고기를 읽고 연구하는 학자들이, 또 대중들이 이렇게 많았을 줄이야.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이제 제대로 역사를 공부할 거다.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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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대 필독서, 우린 지금까지 운이 좋았을 뿐 [둠Doom 재앙의 정치학] 니얼퍼거슨 | 도서 2022-02-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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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둠 재앙의 정치학

니얼 퍼거슨 저/홍기빈 역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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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는 운이 좋았을 뿐 그 운이 계속 되리란 법은 없다. 이젠 깨어있어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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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상바로가기 (아래 주소 클릭)

https://youtu.be/ijh_l9WXEjk

‘지금까지 우리는 운이 좋았을 뿐 그 운이 계속 되리란 법은 없다. 이젠 깨어있어여한다’

카산드라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아폴론의 지혜로 인류 문명사적으로 재난의 역사를 통찰한 책! 니얼 퍼거슨의 신작 [둠Doom 재앙의 정치학] 왜 인류는 수많은 재난을 겪었음에도 코로나19를 완벽하게 예측하지 못했을까? 왜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수백만 명이 죽는 또 다른 재앙을 맞아야 했을까?

 코로나19 다음에 덮쳐올 재난이 무엇일까요? 21세기 최고의 경제사학자이며, 폴 크루그먼과 조지 프리드만의 최대 경쟁자라고도 불리는 ? 영국의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은 만약 인류가 또다시 지나간 재난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코로나19보다 더 큰 재앙을 낳을 것이라 경고합니다.

 "현대 문명사회의 시스템을 폐부를 꿰뚫는 책, 둔Doom-재앙의 정치학"

이 책은 단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지진과 화산과 같은 지질학적 재난, 기후이변과 전쟁, 기술이 만들어낸 재난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참사에 대한 역사를 다루는 책입니다. 둠 재앙의 정치학에서 논지의 전제가 되는 네트워크와 전염병의 관계는 전작인 [광장과 타워에서]에서 언급된 내용이고, 제국주의와 세계전쟁, 그리고 한국전쟁 등 피로 물들었던 20세기를 고찰하는 [증오의 세기]에서는 전쟁과 전염병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 왔던 사례를 다루었습니다. 그러니 [둠Doom 재앙의 정치학]은 코로나19라는 핫이슈에 편승에 급히 쓰인 책이 아니라 문명사 관통하는 저자의 오랜 연구가 축적되어 시의적절하게 출간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니얼 퍼거슨이 내놓은 해답은 결국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회복재생력과 위기를 딛고 더 강해지는 안티프래질임을 강조합니다. 안티프래질이란 ‘블랙 스완’이란 개념을 창시한 나심 탈레브가 “어떤 사람, 국가, 시스템은 곤경에 처했을 때, 극한에 몰렸을 때 오히려 더 큰 힘을 이끌어 내고, 완전히 새롭게 도약하더라. 이들을 묘사하기 위해 처음 사용한 개념입니다. 이런 책도 있었지요. 그래서 저자는 만약 우리가 코로나19가 던진 과제를 긍정적으로 풀어낸다면 머지않아 새로운 전염병이 닥쳤을 때에는 인류가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반대라면 어떻게 될까요? 위드코로나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다시 과거로 라이프스타일로 돌아갈 것인가, 근본적으로 새롭게 변화할 것인가를 통찰하게 하는 시의적절한 책입니다. 만약 코로나19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 이런 책을 내는 것이 너무 이른 것이 아니냐고 비판한다면,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지 않는냐, 그렇다면 차리리 우리의 실수와 오류로부터 교훈을 얻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일”이다고 저자는 합니다.

 그러게요, 언제 어떻게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건 어리석은 일일 겁니다. 
 네 벽돌책이에요. 참고문헌을 빼고도 648페이지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니얼 퍼거슨은 최고의 이야기꾼입니다. 사실을 다루는 논픽션이지만, 소설 같이 흥미진진하게 풀어가는 작가의 탁월한 글재주에 반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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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독서클럽 서평] 조지 스티븐슨에게 헌정하는 다큐멘터리 | 도서 2007-04-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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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새뮤얼 스마일즈 의지의 힘

새뮤얼 스마일즈 저/제진훈 추천/정경옥 역
21세기북스 | 200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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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스티븐슨에게 헌정하는

새뮤얼 스마일즈의 다큐멘터리 원고

 

“위대한 정신을 지닌 사람들 중에는 정신의 문을 닫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철도의 아버지 조지 스티븐슨의 정신은 결코 닫쳐 있은 적이 없었다. 맨발로 뛰어다니던 소년시절에는 호기심 어린 눈빛과 조그만 손으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모두 품에 담았고, 신이 주신 잠재력을 드러낸 젊은 시절은 지치지 않는 열정과 의지로 문명과 과학의 이기들을 담았으며, 수십 년의 실용경험이 쌓여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장인이 되었을 때에도 겸손과 정직으로 19세기 영국을 포함한 유럽의 산업발전을 담아내었다.

 

증기 기관의 개량에 기여한 사람은 철학자도 과학자도 아니라 기술자, 기계공, 기관사들이었다. 엄밀히 말해 기관차에 한해서는 “조지 스티븐슨” 단 한사람의 의지에 의한 것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티븐슨은 처음부터 기차의 가치를 알아보았다(p.71). 이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꿰뚫고 있었으며, 자신의 정신력을 그 비범한 힘을 개발하는데 쏟아 붓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다.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지레짐작하여 스스로 포기해버리는 트레비식(p.91)과는 달리, 스티븐슨의 인내와 의지는 마침내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 가히 혁명적이랄 수 있는 산업발전을 이끈 “증기기관차”의 개발과 실용화를 가져왔다.

 

저자는 동시대 동업종의 수많은 군상들을 등장 시켜 한 사람 한사람 인터뷰해나가듯 작품을 구성해가고 있다. 소박하고 정직한 한사람의 작은 시작이 마침내 한 시대의 위대한 흐름을 이끌기까지를 방대한 배경자료에 선을 넘지 않을 정도의 평가를 곁들여 전재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전기라기보다 “조지 스티븐슨에게 헌정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위한 원고에 가깝다는 느낌을 가진다. 때문에 주먹 불끈 쥐게 하는 감동과 흥분을 이끌어내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이렇게 담담히 전개해가는 글은 “글의 구석을 뜯어 저자의 속마음을 찾아내는 보물찾기 같은 기쁨”이 숨어있기 마련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평소 산책을 즐기던 친숙한 길이라 해도 한 발짝만 왼쪽으로 치우쳐 가다보면 보지 못했던 들꽃을 찾게 되거나, 들리지 않았던 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것과 같이...

예를 들면, 스티븐슨과 같은 시대를 이끈 위인들에게는 “올 곧은 마음자리와 심성”이 있다(p.135)는 이야기나, 성공의 최대비결은 “안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끈기”(p.137)라든가, 그릇된 원리를 붙들고 늘어지는 미련한 이들을 비웃으며, 현장 속에서, 실행 속에서 몸으로 증명해가고 있는 예화(6장)들은 새뮤얼 스마일즈가 평소 생각하는 바람직한 성공스토리-인간상을 스티븐슨의 일생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조지 스티븐슨으로부터 19세기 유럽은 마지막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대변혁이 시작되었다(p.268) 그는 끈질긴 연구와 관찰을 통해 얻은 지혜를 소중히 간직했으며 아주 사소한 사실이나 제안도 흘려듣지 않았다. 자신의 신념과 의지에 따라 밀고 나갈 뿐 동요하거나 좌절하는 일도 없었다(p.280) 또한 그럼에도 지나친 열정으로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고, 시대적 병폐였던 투기열풍에도 현혹되지 않았다(p.153 & 8장). 동양사상에 비유하자면 중용의 지혜를 몸소 실천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까?

평생을 어려움과 불가능에 맞서 싸우며 늘 자신의 실패와 파멸을 예측하는 사람들을 좌절하게 만들었던 그는 “미래의 확신과 변치 않는 초심을 가지라”고 우리에게 말한다(p.319). 또한 신이 주신 어떠한 다른 재능보다도 “정직과 끈기”를 소중하게 생각하라 말한다.

 

“정직과 끈기” 어릴 적부터 많이 들어왔던 바로 우리 한국인의 심성이 아닌가? 오늘 신문에 경기가 조금씩 호전되면서 IMF 세대들의 뒤늦은 결혼이 늘어가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지금 우리네들도 급격한 경제성장의 변화와 일찍 터트린 샴페인의 취기 속에서 잃어버렸던 소중한 가치들을 찾아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도 성공과 미래에 대한 서적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약간은 지루하고, 복잡한 스토리 전개이지만, 너무나 쉽게 답안만 제시하고 있는 책들보다, 구석구석 저자가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내는 기쁨을 주는 "의지의 힘" 읽어보는 건 어떨까? 혹 보물찾기 시간을 빼기 힘든 독자재현을 위해 매 장마다 멋진 제목과 핵심 되는 문구를 곁들인 센스도 있는 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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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푸는 비밀열쇠-컬처코드 | 도서 2007-04-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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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컬처 코드

클로테르 라파이유 저/김상철,김정수 역
리더스북 | 200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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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독서클럽 서평]  관계를 푸는 비밀 열쇠 - 컬쳐코드

 

 이 책! 확실히 재미있다. 그 점만 하더라도 컬쳐코드는 스테디셀러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서점에 들러보니 벌써 신간서적코너에 이 주의 책으로 선정되어있는 것만 보더라도 독자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히 성공한듯하다. 재미와 정보성, 거기에 더해 활용성까지 갖춘 책이라 소개해도 너무 후한 점수는 아닐 것이다.

 서평자 또한 저자와 같은 임상가로서, 자폐아의 언어패턴을 연구한 적이 있다.

한 대상에 대해 가지는 특정한 각인이 자폐아들의 독특한 언어 패턴을 형성하는 사례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저자의 바탕생각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을 놓기 싫을 만큼, 흥미롭게 읽어내려 간 더 큰 이유는 소수(예를 들어 자폐아와 같은)가 아닌, “정상”이라고 분류되는 다수의 대중문화 또한 사실 그 껍질을 벗겨내고 보면 이러한 각인을 통해 형성된다는 점에서 손뼉을 마주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로 이 자리! 책을 고르는 우리의 행동하나도, 한국인이 세계를 바라보는 코드,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코드도, 남녀 간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사랑코드도, 하나씩 껍질을 벗겨 나가보면 그 열쇠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문화권 안에서도 각기 다양한 경험과 기질을 타고난 사람들이 모인 학교, 회사, 또는 한 가정이라는 “소규모 문화권”내에서도, 좌충우돌 실수를 연발하던 아픈 경험을 줄여나갈 수 있지 않을까!

 슬프게도 컬쳐 코드는 여기에서 펜을 놓고 만다. 마케팅 사업의 의뢰경험과 미국이라는 두 버팀목에 묶여 풀어가는 저자의 펜은 그다지 반경이 넓지 못하다.

 그나마 소재가 미국이었기 때문에 다행인 점도 있다. 지금 미국처럼 다양한 문화가 교류되는 곳도 없으니까 말이다. 군데군데 약간은 이맛살 찌푸리게 할 정도의 미국 예찬론도 저자에게는 미국이 꿈(Dream)을 이뤄준 나라로 각인 되어있기 때문일 것이니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그보다 미국 청년기문화의 폭력성을 이야기 할 때 섬뜩함을 느끼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북핵문제로 세계의 화약고라 할 수 있는 한반도! 진퇴를 거듭하고 있는 6자회담에 대해, 향후 미국이 취할 행동을 엿볼 수 있는 코드가 아닐까?

 

 좀 더 다양한 문화의 코드와 그 열쇠를 소개한다면 마케팅 분야 뿐만 아니라, 인문교양분야에서도 베스트가 되고도 남을 책이라 본다. 왠지 2탄이 나올 것 같은 뒷맛을 남기는 책 컬쳐 코드! 이 책을 읽은 지난 한주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귀를 한 단계 더 열게 만들어준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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