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공부를 시작한지 4개월차가 되어 간다. 경매는 공부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다. 경매책을 5~6권은 읽어본 것 같다. 약간의 난이도 차이는 있지만 이제 경매책의 구성을 알 수 있는 단계가 되었다.
초반에는 경매 이론 중심의 책을 찾아 읽었고, 지금은 이론과 함께 사례를 찾아 읽는다. 실전 경매사례를 읽다보면 정말 재미가 있다. 이런 세상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최근에는 아파트뿐 아니라 다양한 물건의 경매사례도 읽어본다.
경매는 경매용어, 경매절차, 경매낙찰 후 전략, 인도와 명령 등을 알아야 한다. 초보가 경매용어를 별도로 공부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경매절차와 경매책을 5권 정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경매절차도 무작정 외우려 하니 잘 외워지지 않는다. 지금은 거의 숙지가 완료되었다.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경매>는 내용이 쉬운 편이다. 그래서 경매를 처음 공부하거나 공부한지 6개월이 안된 초보자가 보면 좋을 듯 하다. 이 책이 다른 책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구성이다. 경매 절차별로 알아야할 정보를 정말 쉽게 설명한다.
다른 책들보다 쉽게 쓰여져 있어서 이해가 잘 된다. 특히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서 반드시 알아야하는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고 쉽게 정리되어 있다. 다른 책들도 좋기는 하지만 내 입장에서 가장 이해하기 쉽고 찾아보기 쉽게 정리된 책이다.
현재 경매물건을 점유하고 있는 점유자를 확인하는 방법이나 소액으로 경매하는 방법이 이해가 잘 된다. 물권과 채권에 대한 부분이 많이 헷갈렸는데 이 책으로 완벽하게 이해되고 정리가 되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는 다양한 전입신고의 유형이 도움이 많이 된다. 경매물건에 들어가 있는 임차인의 유형이 종류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임차인의 대항력 요건과 소액임차인에 대한 개념도 이 책으로 완벽하게 정리했다.
달리 말이 필요없다. 경매 고수들에게는 조금 부족하다 싶을 수도 있지만 경매 초보들에게는 정리하기 가장 좋은 책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아마 경매지식을 정리하고 싶은 중수들이 봐도 좋을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