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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화 알못’, 아킬레우스를 만나다 | 스크랩 2018-08-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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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jpg

 

  

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문외한이었다. 어린이들의 베스트셀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가 나왔을 때 나는 중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덕분에 나는 그 책을 아동용이라 생각해 눈길을 주지 않았고 신화를 재미있게 배울 기회를 놓쳤다. 나와 달리 당시 신화를 만화로 접했던 어린 친구들은 신화에 대한 지식이 훨씬 풍부하다고 한다. 가족끼리 유럽 여행을 가서 어린아이들은 "저거 봐, 라오콘이야!", "아폴론과 다프네다!" 하면서 뛰어가는데 어른들은 뭔지 몰라 멀뚱멀뚱 쳐다만 봤다는 기사도 읽은 것 같다.

 

신화에 대해 가진 지식이라고는 디즈니 만화 <헤라클래스>와 영화 <트로이>에서 본 것이 전부였던 나에게  『아킬레우스의 노래』 는, 어떻게 보면 좀처럼 안 어울리는 책이었다. 국내서든 외서든 보통 기획이라는 건 자기 관심사에서 시작하기 마련인데, 나는 신화에 관심이 있어서 이 책을 기획한 것이 아니라, 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면서 신화에 대한 관심을 키워갔다.

 

예전에 <버즈피드> 사이트에서 '당신을 틀림없이 울게 만들 책 53선'이라는 기사를 읽고 있었다. 큰 기대 없이 책들을 살피는데 독특한 표지가 눈에 띄어 스마트폰 화면을 휘리릭 내리던 손이 멈췄다. 청록색 바탕에 고대의 투구 그림. 게다가 전투의 흔적으로 여기저기가 까지고 낡은 투구. 피가 끓으면 끓었지, 눈물 한 방울 안 나올 표지 아닌가. 추천사는 "살면서 어떤 책을 읽었을 때보다 격하게 울었다." 대체 아킬레우스 이야기를 어떻게 읽어야 울 수가 있지? 거기에 표지와 안 어울리게 아주 여리여리해 보이는 작가의 사진. 나는 이 책이 보여주는 그 부조화에 끌렸다.

 

신화 문외한이 이런 책을 편집해서는 안 되는 법. 나는 바로 신화 공부에 뛰어들었다. 일찍 태어나는 바람에 못 보고 지나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부터 읽고, 그뒤에는 청소년용 트로이아 전쟁 입문서, 이윤기 선생의 『그리스 로마 신화』 , 강유원 선생의 『인문 고전 강의』  중 일리아스 부분, 강대진 선생의 해설서, 원전에 이르기까지…… 신화 덕후처럼 읽어댔다. 출간 일정이 조금 미뤄진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 신화 상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 책을 편집하는 사태는 피했으니 말이다.

 

편집을 하다보면 신간 도서를 보고 독특한 감정에 휩싸일 때가 있다. ‘이 책은 편집자를 잘 만났구나’ 하는 감탄이나 질투, 아니면 ‘나라면 이렇게 안 만들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 편집자를 잘 만나 오래도록 사랑받는 책이 있는가 하면, 어떤 책은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 오래지 않아 사장될 날만 기다릴 운명에 놓이기도 한다.  『아킬레우스의 노래』 와 나와의 만남이 내 일방적인 사랑으로 이루어진 후자가 아니었기를, 오래도록 남아 읽히는 소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아킬레우스_인물관계도.jpg

 

 

대략적인 소개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한 등장인물 소개

 

브리세이스

트로이아 제후국의 기습 공격 때 포로로 잡혀가 아킬레우스에게 전리품으로 주어진다.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싸움 끝에 아가멤논이 처벌 삼아 그녀를 압수한다.

 

아가멤논

그리스에서 가장 큰 미케네를 다스렸고 트로이아로 출정한 그리스군의 총사령관으로 활약한다. 그의 지휘권을 인정하지 않은 아킬레우스와 전쟁 내내 불화를 빚는다.

 

아킬레우스

펠레우스 왕과 바다의 님프 테티스의 아들. 그의 세대를 통틀어 가장 훌륭한 전사이자 가장 손꼽히는 미남. 케이론에게 교육을 받았고 추방당한 왕자 파트로클로스를 영원한 시종으로 삼는다. 무명으로 장수할 것인가 아니면 화려하게 단명할 것인가의 선택을 두고 갈림길에 섰는데, 화려한 단명을 택하고 트로이아로 떠난다.

 

오디세우스
<오디세이아>의 주인공인 그 오디세우스. 책략이 뛰어난 이타케의 왕자로, 아테나 여신의 총애를 받는다. 트로이아 전쟁 때 아가멤논의 수석 참모로 활약했고 나중에는 트로이아 목마라는 작전을 생각해낸다. 얄미우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인물로 등장한다.

 

케이론
단 하나뿐인 ‘착한’ 켄타우로스. 이아손, 아스클레피오스, 아킬레우스와 같은 영웅들을 가르쳤을 뿐 아니라 의술과 수술법을 개발한다. 이 책에서 특히 멋있게 나온다.

 

테티스
아킬레우스의 어머니. 운명의 여신들이 테티스가 낳은 아들은 아버지를 능가할 거라는 예언을 하자 제우스가 그녀를 인간 펠레우스와 결혼시킨다. 이 책의 테티스는 영화 <300> 후속편에 나오는 에바 그린을 연상시킨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등장인물. 테티스가 와따다.

 

파리스
프리아모스의 아들.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가 황금 사과를 두고 벌인 심판의 심사를 맡은 걸로 유명하다. 트로이아 전쟁을 촉발시킨 장본인으로 궁술이 뛰어나다. 영화 <트로이>에서는 아주 찌질하게 나온다.

 

파트로클로스
아킬레우스와 함께 이 책의 주인공. 화자이기도 하다. 고국에서 쫓겨나 펠레우스의 왕궁에서 아킬레우스와 함께 성장한다. 『일리아스』 에서 부수적인 인물로 다루어지지만, 그가 아킬레우스의 갑주를 빌려 입고 그리스군을 구하러 나서겠다는 운명적 선택을 함으로써 이야기가 절정으로 향한다.
 
헥토르
프리아모스의 장남이자 트로이아의 왕세자. 힘이 세고 고결하며 가족애가 돈독하기로 유명하다. 신화 팬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인물.

 

헬레네
세계 최고의 미모를 자랑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스파르타의 공주. 레다 왕비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다. 메넬라오스의 아내인 그녀를 트로이아의 파리스 왕자가 데리고 달아나 트로이아 전쟁이 벌어졌다.


 

 

아킬레우스의 노래매들린 밀러 저/이은선 역 | 이봄
무엇보다 멜로드라마의 요소가 담긴 것이 뜨거운 호평과 인기의 이유로 꼽히는데, 열광적인 팬덤에 의해 오늘날까지 SNS에서 활발하게 회자될 정도로 그 인기가 이어져오고 있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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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악기들이 음악으로 나누는 대화 | 스크랩 2018-08-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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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언스플래시.jpg

            언스플래쉬

 

 

화수분처럼 음악을 쏟아냈던 청년, 머릿속에 넘쳐나는 음악을 악보로 옮기느라 평생 바삐 지냈던 청년. 바로 슈베르트이다. 그는 31세에 요절했다. 나의 31세를 떠올려보면 아직 꽃을 채 피우지도 못했던 어린 나이에 슈베르트는 무려 1,000곡 가까이 되는 곡을 세상에 남기고 떠난 것이다. 이는 여느 작곡가와 비교해도 월등히 많은 곡 수인데,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1년에 무려 150곡이 넘는 곡을 작곡했던 해도 있다고 한다. 그의 머릿속에는 그렇게 늘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슈베르트는 생전에 인정받은 작곡가는 아니었으나, 누구보다도 예술가적인 삶을 지향했고 예술가답게 살았던 청년이다. 마치 예술과 문학 없이는 한순간도 숨을 쉴 수 없는 사람인 것처럼, 그의 주변에는 늘 예술가가 넘쳐났다. 슈베르티아데라고 하는 연주 및 사교 모임을 조직하여 음악가뿐만 아니라 화가, 극작가, 시인들과 어울리는 것이 그의 생에 가장 큰 기쁨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음악은 간혹 단순히 음악 그 이상의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눈을 감고 스피커 앞에 앉아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림이 그려지기도 하고 또 이야기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마치 문학과 예술이 그의 음악에 푹 안겨 있는 듯, 슈베르트의 음악 속에서 모든 예술이 자유롭게 평화를 찾아가는 기분이 든다.


슈베르트 하면 떠오르는 음악은 단연 ‘가곡’일 것이다. 1,000곡 가까운 곡 중 600곡이 넘는 곡이 가곡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널리 알려진 명곡도 많다. 또 피아노 소나타와 즉흥곡들도 매우 중독성이 강하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곡은 슈베르트의 또 다른 명곡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C장조 D.934」이다. 실내악 곡을 즐겨 듣지 않았던 나를 실내악의 세계로 끌고 간 곡이기도 하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슈베르트의 진짜 매력은 그의 실내악 곡에서 나타난다고 믿고 있을 만큼 그의 피아노 5중주 「송어」나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를 비롯한 실내악 곡들을 사랑한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C장조 D.934」는 그다지 널리 알려진 곡은 아니나, 걸작이라고 칭송하기에 마땅한 곡이다. 곡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곡은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둘 중 어느 한 악기만을 위한 곡은 아니다. 대개 바이올린과 피아노 이중주는 피아노가 반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곡에는 주연 배우만 있을 뿐이다. 또 작곡가가 형식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을 때 자주 붙이곤 하는 ‘환상곡’이라는 이름처럼, 어떠한 구애도 받지 않고 써내려 갔던, 그래서 더 와 닿는 곡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자신이 썼던 가곡을 다른 곡에서 활용하기를 좋아했는데, 이 곡에서도 역시 뤼케르트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들었던 「입맞춤을 받아주오」라는 가곡의 주제가 변주의 형태로 등장하기도 한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C장조 D.934」의 1악장은 한 남녀의 조심스러운 만남에서 시작한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천천히 그리고 잔잔하게 대화를 주고받는 것으로 말이다. 탐색 기간(?)을 가지던 두 사람은 점점 서로의 매력에 빠져들고, 조심스러웠던 목소리는 이내 상기되어 어느새 그곳에는 두 사람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서로에게 집중하게 된다. 두 사람의 사랑에 불꽃이 붙어버린 순간, 그들은 주체할 수 없는 뜨거움에 격렬한, 아주 강렬한 키스를 주고받기 시작한다. 2악장, 환상곡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그들의 호흡과 몸짓은 단 한 번의 엉킴도 없이, 리드미컬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어 세상 어느 것보다도 아름다운 키스의 순간을 완성한다.


듀오 곡이나 실내악의 매력 중 하나는 악기들이 음악으로 나누는 대화가 들린다는 것이다. 주고받는 멜로디가 그들 대화의 주제가 되고, 또 누가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가 비교적 직관적으로, 선명하게 들린다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재즈와 비슷하기도 해서 실내악을 좋아하는 계가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 곡에서, 특히 2악장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는 그저 ‘대화’ 이상의 호흡을 주고받는다. 너무나 아름답고 강렬해서 마치 거친 숨을 내쉬며 격렬한 키스를 이어가는, 뜨겁게 사랑을 나누는 커플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심장이 두근거렸다. 곡을 듣고 있다 보면 악장 구분이 모호해서 마치 한 곡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 그 때문인지 곡의 흐름에 더욱 몰입하게 되기도 한다.


야사 하이페츠나 기돈 크레머와 같은 거장의 음반도 많지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것은 율리아 피셔-마르틴 헬름헨의 연주이다. 여러 음반을 들어보면 연주 속도가 조금씩 다 다른데, 개인적으로 나의 호흡에는 이 음반이 가장 적절했다. 특히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둘 다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율리아 피셔이기에 피아노 연주자와의 호흡이 안정적인 것은 물론이고, 앞서거나 뒤서거나 하는 ‘밀당’의 기술이 뛰어나기도 하다. 무더운 여름만큼이나 뜨거운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사랑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들어보기를 바란다.

 



 

 

슈베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집 - 율리아 피셔Julia Fischer, Martin Helmchen 연주 | Pentatone / Pentatone
율리아 피셔가 연주하는 슈베르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을 마무리하는 두 번째 음반으로, A장조 소나타 "듀오"와, 섬세함으로 가득한 환상곡 C장조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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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션 임파서블 6> 톰 크루즈의 스턴트가 일으킨 도미노 효과 | 스크랩 2018-08-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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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의 한 장면

 


톰 크루즈는 ‘책임감’의 배우다. 그 책임감이 영화로 화하여 나올 수 있는 작품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이 책임감은 단순히 톰 크루즈에게만 해당하지 않고 <미션 임파서블>을 이루는 모든 요소에 작용한다. 곧 개봉할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 그러니까 <미션 임파서블 6>에서 연출과 각본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톰 크루즈의 책임감을 영화 속 에단 헌트에게 어떻게 적용하는지 살펴볼까 한다.

 

<미션 임파서블 6>은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2015, 이하 ‘<미션 임파서블 5>’)의 속편 성격이 강하다. (전편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연임(?)한 배경이다!) 사건은 개별적이되 연루된 인물들이 전편과 연결된다. 이번에 팀 에단 헌트는 핵무기로 사용될 플루토늄을 나쁜 놈들의 손에 들어가기 전에 회수하는 ‘불가능한 임무’를 맡았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도 벅찬데 불가능을 더 불가능으로 몰아가는 변수’들’도 에단 헌트(톰 크루즈)를 골치 아프게 한다.

 

우선, 세계 평화를 수호하겠다며 러시아 크렘린궁(<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2011))을 비롯하여 전 세계를 쑥대밭으로 만든 비밀 정보기관 IMF에 감정이 좋지 않은 CIA는 견제 목적으로 이번 임무에 요원 어거스트 워커(헨리 카빌)를 끼워 넣는다. 플루토늄 회수 건과 관련, 중요한 열쇠를 쥔 일명 ‘화이트 위도우’는 <미션 임파서블 5>에서 에단 헌트가 검거한 솔로몬 레인(숀 해리스)을 호송차에서 납치해오라고 조건을 건다. 레인의 테러 조직 ‘신디케이트’에 신분을 감추고 언더커버로 활동했던 일사(레베카 퍼거슨)도 레인을 처리하겠다며 일을 더 복잡하게 한다.

 

본 사건에, 전편의 사건과 미스터리한 인물 둘이 네 배의 판 돈을 올리면서 에단 헌트는 맞서야 할 적도 많고, 고려해야 할 관계도 많아졌다. 에단 헌트가 맨몸과 맷집으로 부딪혀야 할 ‘자연주의’ 스턴트가 그만큼 많아진다는 의미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왈, “실제 스턴트와 리얼 액션과 진짜 로케이션과 최소한의 그린 스크린이야말로 이 시리즈의 모든 것이다!”) <미션 임파서블 6>에서 톰 크루즈가 감당한 스턴트는 직접 헬리콥터를 몰고 절벽 사이를 날며 시도한 360도 하강, 파리 상공 높은 고도에서 뛰어내려 지정된 곳에 착지하는 ‘헤일로 점프 High Altitude Low Opening jump’ 등 실제 스턴트맨도 섣불리 감행하기 힘든, 그냥 연기라고 칭하는 게 미안할 정도의 아크로바틱한 액션을 선보인다.

 

‘맨몸’ 액션이 가장 주목받긴 해도 이 액션이 가능할 법한 상황을 만드는 건 각본의 영역이다. <유주얼 서스펙트>(1996)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적 있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최초로 두 편 연속하여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미션 임파서블 6>의 특징은 전편과의 연속성이다. <미션 임파서블 5>에서 IMF를 해체하려 했던 테러 조직 ‘신디케이트’의 수장 레인은 물론 그와 악연으로 엮인 일사의 존재는 액션 영웅의 존재를 밝히는, 각각 이벤트성 악당과 남성 주인공 보조의 여성 주인공이라는 일회성의 역할을 넘어 새로운 사건과 캐릭터와 결합, 인물의 깊이를 부여하면서 결과적으로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했다.

 

 

2.jpg

             <미션 임파서블 : 폴 아웃>의 한 장면

 

 

세계관의 확장은 그만큼 에단 헌트에게 더 많은 임무와 액션을 요구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도 풀지 못한 주변과의 관계 개선 혹은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신구 캐릭터의 조화, 전편과의 연속성, 관객의 눈을 인질(?)로 삼는 현란한 액션 볼거리를 해시태그로 삼아 뽑아내야 하는 끝내주는 이야기. 이는 톰 크루즈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만큼이나 크리스토퍼 맥쿼리에게 논리를 담당하는 좌(左)뇌의 이야기 스턴트를 필연적으로 부르는 것이기도 하다.

 

몸을 쓰는 톰 크루즈의 연기에 호응하여 머리를 쓰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앞서 언급한 조건에 하나를 더 얹으려 톰에게 “이번 영화에서 원하는 단 한 가지”를 질문했다. 톰 크루즈 왈, “줄리아와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싶다.” 관객에 관한 책임감을 배우의 동력으로 삼는 톰 크루즈의 정체성처럼 세계 평화를 향한 책임감을 캐릭터의 비전을 가져가는 에단 헌트에게 <미션 임파서블 6>의 플루토늄 회수 이상으로 힘든 임무는 아내 줄리아(미셸 모나한)와의 관계다.

 

세계 평화 구현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양손에 펼쳐두고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에단 헌트는 몇 번 고개를 까딱까딱한 후에 전자를 택할 터다. 액션 영웅으로는 독보적이나 배우자감으로는 낙제점인 에단 헌트는 직업의 위험도를 고려해 줄리아와 합의하에 헤어져 놓고 연락도 하지 않은 상태로 지금에 이르렀다. 불가능한 임무를 가능으로 바꾸기가 가장 쉬웠어요, 의 에단 헌트에게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이를 인간적인 면모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인간병기에 잠재한 이런 틈새는 각종 살 떨리는 액션이 난무하는 가운데서 인간적인 감정을 부여한다. 에단 헌트가 줄리아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이란 자신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 웬만해서는 위험한 상황에 말려들지 않도록 미리 조치하는 것. 하늘을 나는 핵무기도 떨어뜨리는 천하의 에단 헌트도 <미션 임파서블 6>에서 불의의 순간에 맞닥뜨리는 줄리아와의 운명은 어떻게 손써볼 도리가 없다. 그걸 매끈하게 손 써보겠다고 <미션 임파서블 5>에 이어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톰 크루즈에 버금가는 책임감으로 <미션 임파서블>(1996) 이후 가장 뛰어난 속편 중 하나(<미션 임파서블 3>를 꼽는 이들도 많다!)를 기어코 완성했다.

 

<미션 임파서블 6>의 부제 ‘폴아웃 Fallout’은 플루토늄이 악의 손에 넘어갈 경우 야기될 ‘방사능 낙진’의 의미와 더불어 ‘선택의 최종 결과’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에단 헌트는 착한 사람이다. 고집스러울 정도의 책임감은 융통성 없는 착함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오로지 세계 평화만을 위해 타협하지 않는 그의 선의는 매번 오해를 부르고 사건을 키워 에단 헌트와 그 주변을 옥죄는 족쇄로 부메랑이 되고는 했다. 그 운명의 족쇄가 조이는 힘이 세면 셀수록 그와 비례하여 톰 크루즈의 액션 난도는 높아졌고 그에 맞춰 영화는 더 흥미로워졌다. 톰 크루즈의 고집스러운 맨몸 액션이 영화 전체에 도미노 효과를 발휘할 때 어떤 경지에 다다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미션 임파서블 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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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스24 책보내기 캠페인 《퍼가요~♡ 이벤트》 | 스크랩 2017-04-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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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yes24.com/bookgive

 

 

《책보내기 캠페인 블로그와 함께하는 퍼가요~♡ 이벤트》

 

 

 

 

 

 

 

 

 

 

 

안녕하세요, 책킴지기입니다! ^ㅁ^

 

책보내기 캠페인이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푸짐한 이벤트를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이 이벤트는 ★매주★ 진행될 예정이므로,

당첨되지 않았다고 해서 서운해하실 필요가 전혀 없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_+

 

 

 

 


 

 

① 참여방법 :

 

  STEP 1. 이벤트 게시물을 여러분의 예스블로그에 스크랩 해주세요!

 

  STEP 2. 스크랩한 글의 URL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② 이벤트 기간 : 4월 27일 (목) ~ 5월 7일 (일)

 

③ 당첨자 발표 : 5월 9일 (화) / 책보내기 캠페인 블로그  blog.yes24.com/bookgive

 

④ 당첨 인원 : 2명 추첨 (댓글에 간단한 응원메시지를 추가하면 당첨확률 UP!)

 

⑤ 이 주의 경품 : ★ 한정판 ★ 라인프렌즈 북엔드

 

 


 

 

5월 7일까지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두 분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라인프렌즈 북엔드를 드립니다!

 

(계속해서 선물이 바뀐다는 건 안 비밀! ㅎㅎㅎ)

 

 

예스24 회원의 학교 응원과 도서 기부금을 모아

연간 400여개의 학교에 2만 여 권의 책을 선물하는

 

예스24 책보내기 캠페인!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공유 해주세요!

 

 

 

그럼, 여러분들의 참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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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2016년 달력구경~ | 스크랩 2015-11-04 15:11
http://blog.yes24.com/document/827197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4만원 이상 구매시에 내년도 탁상달력 준다는데, 달력치고는 디자인이 산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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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스터리 전문 매거진『미스테리아』3호 출간 기념 이벤트 | 스크랩 2015-10-29 20:36
http://blog.yes24.com/document/826338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YES 블로그 이야기



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입니다.


가을 분위기에 맞춰 차분하고 단아하게 이벤트를 소개해드리고자 하였으나..

미스테리 광인 담당자는 흥분을 감출 수가 없네요..!!!

 

YES 블로그 단독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식 이벤트를

확인해볼까요?






*응모 기한 : ~11월 19일

*당첨자 발표 : 11월 23일

*당첨자 인원 : 13명

*응모 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한 뒤, 아래 질문에 대한 정답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Q1. <미스테리아> 3호는 특집호이다.

Q2. 미스터리 전문 매거진 <미스테리아>4호는 월에 출간 예정이다.

*당첨 상품 : <007 스펙터>공식 굿즈 (3명)

<007 스펙터> 영화 예매권 (10명 / 1인 1매)



『미스테리아』 는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미스테리 장르 소설의 틈새를 탐색하고
미스테리한 사건에 대한 기획 기사를 담은
미스테리 전문 매거진입니다.
 한국 미스터리 장르의 토대를 단단히 다지면서 미스터리 창작과 독서의 저변을 
확장시킴으로써, 미스터리라는 장르로서만 가능한 방식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지면입니다.
미스테리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희소식이 될 것 같네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영화 <007 스펙터>

007이라는 영화를 생각만해도

동도로롱동동 동도로롱동동~

그 OST가 떠오르시죠?!

이번 <007 스펙터>의 OST는 영국의 탑 가수 '샘 스미스'가 불렀다고 합니다.

제목은 'Writing's "On The Wall'

노래가 정말 좋아요~ 예블님들도 들어보셨으면 하네요^^ 



미스테리 전문 매거 『미스테리아』 와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

스페셜한 굿즈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미스테리아 (격월) : 3호 [2015]

편집부
엘릭시르 | 2015년 10월

 

미스테리아 (격월) : 2호 [2015]

편집부
엘릭시르 | 2015년 08월

 

미스테리아 (격월) : 창간호 [2015]

편집부
엘릭시르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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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중고도서 쿠폰도 있었음. | 스크랩 2015-10-27 19:00
http://blog.yes24.com/document/826039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http://www.yes24.com/event/01_book/2015/1022book.aspx

 

yes24에 중고도서 쿠폰도 있었네요. 24일부터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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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주위에 놓으면 좋겠어요. | 스크랩 2015-10-26 14:33
http://blog.yes24.com/document/825846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http://www.yes24.com/campaign/01_book/yesPresent/yesPresent.aspx?EventNo=117458&CategoryNumber=001

 

yes24에서 점점 문구류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장식품들이네요. 매달아 쓰는 티슈백이 특히 눈에 들어오는데 열기구 모양의 모빌도 산뜻해보이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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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머그 이쁘네. | 스크랩 2015-10-05 12:38
http://blog.yes24.com/document/823082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지난번 파우치도 그렇고 이번 머그도 그렇고 참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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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이벤트 응모. | 스크랩 2015-09-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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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이벤트 참여

 

 

 

 

  아파트에서 방충망 열고 찍었는데, 핸드폰 카메라가 좋은 것이 아니라서 그런가 달인지 별인지 모르게 찍혔네요. 빨간 네모가 달 맞습니다. 추석이라 보름달이더군요. 둥글둥글...추석에 잘 먹어서 얼굴도 둥글둥글 ㅠㅠ

  추석보면서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일 모두 잘되기를 빌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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