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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모임 | 오늘 2012-04-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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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독서 모임 두근두근 팩토리

안녕하세요!

 2/4 분기 모임의 시작이네요!!:)

언제나 삶에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독서 모임!

이번와 다음 주는 빅터 플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의미있는 책으로 진행 합니다.

1. 일시 : 4월 14일 (토) 4시
2. 장소: 종각 2번 출구 근처, 커핀 그루나루
3. 진행자: 흰둥이 (010-5501-4577)
4. 주제 : 죽음의 수용소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서, 빅터 프랭클
5. 범위 : 전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가슴 속이나 머릿속에 떠오르는 질문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언제나 환영합니다. :)

*남편과 함께 하는 독서모임 공지를 퍼왔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누구든 환영합니다.




 

2012년 2분기 독서모임 일정

날짜 책제목 진행자 비고
4월 14일 죽음의 수용소에서

흰둥이

-

4월 21일

죽음의 수용소에서

흰둥이

-

4월 28일

상실의 시대

챔스

-

5월 4일

상실의 시대

챔스

-

5월 11일

달콤한 나의 도시

한동용

-

5월 18일

2012 트랜드 코리아

에이미

-

5월 25일

2012 트랜드 코리아

에이미

-

6월 2일

카산드라의 거울

긍께

-

6월 9일

카산드라의 거울

긍께

-

6월 16일

-

포로리

미정

6월 23일

-

포로리

미정

6월 30일

-

가브리엘

미정

7월 7일

-

가브리엘

미정


※ 7월 14일은 2/4분기 결산 워크샵 예정입니다.

독서모임은 카페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 해당 주차의 책을 읽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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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메이커, 누구를 위해 살고 있나요? | 보고듣고 2012-03-1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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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페이스 메이커

김달중
한국 | 2012년 01월

영화     구매하기

*영상물 등급위원회 <달리보니> 연재 글입니다.

 

<페이스 메이커>, 누구를 위해 살고 있나요?

 

너무 착한 사람들

 

우리는 보통 착한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런데 너무착한 사람들은 부담스럽고 답답하다. 게다가 자신의 손해를 계산하지 않는 착함 덕분에 도움을 받을 때도 있었기에 우리는 이렇게 우리 주변의 너무 착한 사람들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우리 안에 죄책감과 갑갑함, 분노와 연민, 고마움과 미안함이 교차하는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너무착한 사람들, 너무 착해서 항상 손해만 보고 사는 것 같은 사람들에 대한 영화가 나왔다. 제목은 <페이스 메이커>라 한다.

우선 페이스메이커라는 말부터 살펴보자. 중요한 경기에 출전하는 주력 운동선수에게 전략적으로 필요한 선수를 지칭하는 말이라 한다. 마라톤과 같이 장기간 벌어지는 경기에서 적당한 체력 안배에 도움을 주고, 다른 선수들과의 신경전에서 소모될 수 있는 있는 에너지를 최소화함으로써 주력 선수에게 유리하고 익숙한 페이스를 맞춰 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 바로 페이스메이커이다. 그들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실력을 갖춘 유망주들을 보조하는 데에 전문성과 노련미를 갖춘 사람들이다.

영화 속에서 페이스메이커는 42.195km를 뛰어야 하는 지난한 경기 과정에서 30km 지점까지 주력 선수를 위해 함께 뛰어준다. 페이스메이커의 인도 덕분에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체력 안배를 하고 기록을 맞춰온 주력선수는 30km 이후 지점부터 자신의 경기를 펼쳐 우승할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이를 통해 그들은 결국 빛나는 승리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의 수혜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경기에서 우승한 선수는 기억되지만 그 우승을 위해 함께 뛰어준 페이스메이커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지하다. 그들은 자신의 페이스가 아닌 상대의 페이스를 맞춰주며 사는 너무착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는 왜 페이스메이커가 되었는가?

 

영화는 바로 이런 너무착해서 페이스메이커라는 역할에 매여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없는 주인공인 주만호(김명민 분)’의 모습을 재조명하고, 그가 페이스메이커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정체성의 형성해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처음에 그는 삶의 모든 모습에서 철저히 페이스 메이커였다. 애초에 달리기를 잘하게 된 이유도 2등에게 주는 라면 한 박스 때문이었고(사실 1등을 하기보다 2등을 맞추기가 훨씬 더 어렵지만 어린 그는 이를 동생을 위해 해낸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뛰는 진짜 선수가 아닌 1등을 보조해주는 페이스메이커가 된 이유도 공부 잘하는 동생의 학비를 위해서였다.

그의 동생은 그 후 외무고시에도 합격해서 자신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의 삶은 평탄하지 못한다. 선수촌에서 뛰는 내내 페이스메이커로 이용만 당하다가 이제는 통닭집을 하는 친구 집에 얹혀살고 있을 뿐이다. 그런 그를 그의 동생은 고마워하기보다는 오히려 냉정하게 대하고 부담스러워한다. 그런 동생 앞에서 쩔쩔매는 그의 모습이 답답하기는 하지만 그들의 얽힌 마음이 아주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 자신 때문에 마라토너로 완주를 하는 대신 30km지점까지만 달리게 되었고, 인생 역시 중간 지점에서 정체된 형의 모습에 대한 죄책감과 형의 현실에 대한 책임감의 무게가 동생에게는 너무 크게 다가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는 이런 페이스메이커와 주력 선수의 관계와 헌신적인 형과 그 헌신 덕분에 삶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동생의 관계가 병렬적으로 교차되어 나타지만 사실 실제 우리 삶에서 이런 관계 패턴은 부모-자녀 관계 속에서 더 자주 나타난다. 특히 부모님이 자신의 삶은 돌보지 않고 지나치게 헌신적이었을수록, 자녀들은 영화 속 동생의 모습을 닮게 된다. 부모님의 희생에 고맙지만 이를 다 값을 길도 없어서 죄책감을 느끼고 약해졌으면서도 더 내어주려고 하는 부모님의 모습에 더 냉정해지고 배은망덕하게 굴게 되는 것이다.

영화는 이렇게 만호라는 페이스메이커를 통해 우리와 함께 우리를 위해 뛰어주던 사람, 우리를 받쳐 주던 사람, 우리를 빛내주던 사람, 그러면서도 정작 자신은 중간 지점에서 기력을 다해 넘어져서 끝까지 완주하지 못하는 사람의 모습을 비춰준다. 그러면서 세상의 모든 빛나는 사람 옆에는 그 사람을 만들어 준 페이스메이커가 있었다는 사실을 조용히 상기시켜준다.

 

나를 위한 삶과 타인을 위한 삶

 

한편, 이 영화는 자신이 설정한 역할의 한계를 뛰어넘는 한 개인의 자아실현을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페이스메이커로 30km까지만 달릴 수밖에 없었던 그가 자신이 그 때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에 의문을 품게 되면서 전과는 다른 자기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따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 속에서 그가 스스로에게 던진(그럼으로써 관객들 모두에게 던진) 두 가지 삶의 다른 양식에 대한 의문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는 질문한다. “만약 니가 좋아하는 거랑, 잘할 수 있는 거,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넌 뭐하며 살고 싶냐. 그리고 그에 대한 답으로 그는 그 전까지 살아왔던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남을 위한 삶(, 다른 사람을 위해 페이스메이커에 머무는 삶)을 버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삶(, 자신을 위해 진짜 마라토너로 완주하는 삶)을 살기로 한다. 그리고는 외친다. “저는 접니다. 누구 때문에 여기 있는 것도 아닙니다!”라고.

42. 129km라는 극한의 거리를 완주를 해내는 마라토너들의 모습은 기록과 상관없이 항상 감동적이다. 영화는 승리의 뒤편에 서서 평생 남을 위해 뛰고, 남을 위해 박수치고, 그렇게 남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는 페이스메이커를 위해 만들어졌다. 평생 남을 위해 30km 지점까지만 뛰었던 주인공이, 자신을 위해 뛰는 마지막 완주를 해내고야마는 모습은 착함의 한계를 뛰어넘은 페이스메이커의 자기실현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가슴에 쉽게 휘발되기 어려운 깊은 여운을 남긴다.

 

나에게 묻는다.

나는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가, 잘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가?

나의 페이스메이커는 누구였을까?

나는 누구를 위해 어떤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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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 쓰고읽고 2012-03-0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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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Please Look After Mom


Vintage Books | 201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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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자체는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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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를 읽게 된 엄마는 이 소설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그 후 엄마는 지하철에서 세련된 모습을 한 이십대 여성이 이 소설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면 반갑기도 하고 경이롭기도 해서 자신도 모르게 다가가서 물어보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게 된다고 했다.

(이 이야기가 아주 옛날 이야기이기도 한데, 현대적인 모습을 한 아가씨가) "이해가 되나요?" 라고 말이다.

 

엄마가 극찬을 한 소설이기는 했지만 왠지 손에 잡힐 것 같지는 않았다. 엄마의 입학 선물로 신경숙씨의 <모르는 여자들> 을 사고, 그 소설집을 먼저 읽은 후에야 나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일부러 영어판을 샀다. 어떤 식으로 번역이 되었을지, 외국 사람들의 입장에서 이 소설이 어떻게 읽힐지도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삼일에 걸쳐 아침과 밤에 읽었는데, 첫 느낌은 '아주 잘 지어진 이야기'라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 책의 마지막에 다다른 지금 내 마음 속에는 알 수 없는 분노와 억울함이 들락날락한다. 피학적이라고 할만큼 희생적인 엄마의 삶이 싫었기 때문일 것 같다. 그 엄마의 희생은 숭고하고 아름답게 묘사되고 기억되므로, 그런 엄마를 잃은 가족들은 죄책감에 시달린다. "우리 엄마가 나를 어떻게 키웠는데"하면서 엄마만한 희생을 아내에게 강요하는 가부장적이면서도 억울함과 죄책감이 가득한 마음 속 울분을 안고 사는 남자들의 모습과 "엄마처럼 살기 싫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심리적으로는 엄마에게서 독립하지 못한 여자들의 모습이 그 위에 겹쳐진다. 바로 이런 엄마의 과도한 희생과 그 희생이 구조적으로 강요된 사회 속에서 몸은 이렇게나 많이 자랐지만 결국 심리적으로는 엄마로부터 독립하지 못하며 살게 되는, 그런 모습이 빚어지는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을 이야기하니 아는 언니가 이렇게 말한다.

"그래서 여성주의자들은 신경숙씨를 별로 안좋아하잖아."

 

이 책을 소개하는 말머리에 "contemporary"라는 표현이 붙은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 이 책을 읽은 외국 사람들은 이 이야기가 지금 한국이라는 나라를 대표하는 이야기라 여기지 않겠는가.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든다. 하긴, 어쩌면 그 말이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다고. 우리 엄마는 현대적인 20대 아가씨는 이런 이야기를 이해못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 소설은 인기가 좋아 널리 읽혔다. 현재 우리들의 엄마들도 조금씩은 이런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그래도 나의 엄마가 소설 속 엄마와 달라 다행이라 생각했다. 나의 엄마는 이 소설을 참 좋아하며 동일시 하기는 하지만 가족의 영역에만 자신을 메어두지 않고,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헌신만 하지도 않으며, 자신이 언제 무엇을 해야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가를 잘 알고 계신다. 그래서 나는 굳이 '우리 엄마를 내가 어째야 하나'라는 고민으로부터 일찍, 쉽게 해방되었다. 엄마를 사랑할뿐, 과도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딸이다 나는.

 

이 소설에서처럼 나의 엄마가 무작정 희생하는 엄마였다면 참을 수 없었을 것 같다.

내가 나로 크기도 역시 힘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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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늘 당장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협상법" -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나에게 2012-03-0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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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yes24.com/article/view/19269
삶의 매 순간 협상이 필요하다


지난해 11월 출간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가 꾸준히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년 전통 와튼 스쿨 최고 인기강의로 꼽히는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협상코스’를 책으로 옮겼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떻게 원하는 것을 (더) 얻을 수 있는지(Getting More), 저자 스튜어트 다이아몬드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는 변호사였고, 퓰리처상을 받은 뉴욕타임스 기자였다. 기자 생활을 통해 좋은 질문을 하는 법을 배웠다는 그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협상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45개국 각계각층의 3만 명을 대상으로 20년간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나름의 답을 찾아냈다. 심리학, 정신분석학, 통계학을 섭렵해 얻은 실질적인 데이터로 ‘협상코스’라는 강의를 하고 있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의 협상론은 우선, 기존의 통념을 뒤엎는 데에서부터 출발한다. 경쟁자를 이기고, 반대의견을 물리치고, 문화적 특성에 맞추어 특정 태도를 갖추라는 기존의 협상법은 머리에서 지우라고 말한다. 협상은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인 만큼, 그는 상대방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Getting More’의 핵심은 협상하려는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당장 시도해보라, 잘하게 될 때까지 반복하라


협상이라고 해서 비즈니스맨들에게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그는 물건을 깎는 방법, 아이의 나쁜 버릇을 고치는 방법, 공무원을 설득하는 방법에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을 때 활용할 수 있는 협상법을 제시한다. 여러 사례를 통해 협상 전략을 설파하는 그의 이야기는 이해하기 쉽고, 당장 실행해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지난 2월 16일 방한한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는 건국대에서 ‘와튼 클래스 인 서울’ 특강을 갖기도 했다. 한국 독자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그는 이렇게 입을 열었다. “제 협상법을 실행해 보신 분 손들어 보세요. 머릿속으로 아는 걸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당장 일상생활에서 시도해보세요!”

스튜어트 다이아몬드는 인터뷰에서도 이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적용이 되지 않는 도구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도구의 목적은 적용하기 위한 것이고 이론적으로 배우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배움은 내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협상법을 각자의 생활에서 활용해보고 매주 내용을 보고하라고 한다. 그래서 정말 잘하게 될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협상 전문가로 꼽히는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를 만나 협상의 비법을 물었다. 질문마다 이 메시지를 덧붙여도 좋겠다. “당장 시도해보세요, 당장!”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림을 그려라


협상이라고 하면 비즈니스맨들에게만 해당하는 얘긴 줄 알았는데, 당신이 말하는 협상의 개념은 매우 크다.

“협상은 어떤 일, 사안, 사건에 대해서 사람이 반응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친구나 가족관계, 아이들 키우는 과정, 물건값을 깎는 일, 일할 때나 외교 할 때 등 우리 삶에서 협상이 필요한 순간이 많다. 과학의 기반이 수학인 것처럼, 사회적인 관계를 맺어 나가는데 협상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사람들이 협상을 못하는 것은 모르기 때문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대로 된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것에 관심을 둬야 한다.”

다른 나라에서도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들었다. 이 책의 반응이 나라마다 다른지 혹은 비슷한지 궁금하다.

“협상에 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서인지, 유사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존처럼 권력을 사용하거나, 위협적인 방법을 통한 협상이 효과적이지 않다. 대신 상대방의 감성과 인식을 파악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자발적으로 상대에게 여러 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네 배 정도 효과 있는 협상법인 셈이다. 단순히 이론적으로만 하는 말이 아니다. 45개국 다양한 계층의 3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20년간 연구한 결과를 취합한, 실질적인 데이터다.”


협상할 때,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강조한다. 다르게 생각하기 위해서는, 상황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상대방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보라.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직접 물어보거나 추측하거나 제삼자를 통해 접근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구글의 한 부서장이 있는데, 한 판매자가 가격을 인상하려고 한다. 구글의 부서장은 가격 인상을 원치 않으므로, 판매자의 요구를 파악하려고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려본다.

그는 판매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구글 같은 다국적 기업에 물건을 공급하는 일이 쉬운 기회는 아닙니다. 저희 다른 부서와도 거래할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그 기회를 어떻게 발전시키느냐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렸지만 저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그러니 저희 부서에는 같은 가격을 유지해주시길 바랍니다.” 이게 상대방의 머릿속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가 제시하는 12가지 협상전략

1. 목표에 집중하라
2. 상대의 머릿속 그림을 그려라
3. 감정에 신경 써라
4. 모든 상황은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라
5. 점진적으로 접근하라
6. 가치가 다른 대상을 교환하라
7. 상대방이 따르는 표준을 활용하라
8. 절대 거짓말을 하지 마라
9. 의사소통에 만전을 기하라
10. 숨겨진 걸림돌을 찾아라
11. 차이를 인정하라
12. 협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목록으로 만들어라




어떤 태도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의 핵심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그렇다. 그 상대방이 누구인지, 어떤 요구가 있는지 집중하면, 얻을 수 있다. 한 학생이 친구들과 휴가를 갔는데 숙소 밖이 너무 시끄러웠다. 친구가 데스크에 내려가서 화를 내며, 빨리 해결하라고 닦달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내 수업을 받은 학생이 내려가서 “너무 시끄럽지 않습니까? 제가 경찰이나 다른 사람을 불러 드릴까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말했더니, 직원이 곧바로 건물의 다른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었다. 내 문제만 해결할 게 아니라, 상대방의 문제가 뭔지, 그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협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내 강의를 들었던 학생과 독자들은 해낸다.(웃음)”


사람들이 협상에서 실패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내가 원하는 걸 가지려면 상대방의 요구도 충족해줘야 한다. 그러려면 그 요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물어봐야 합니다. 정말 협상하기 어려운 까다로운 사람도 마찬가지다. “저는 정말 이기적입니다. 제 요구를 꼭 해결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하의 요구도 알려주십시오. 꼭 해결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당신의 협상론을 익히기 위해서는 일상의 생활 태도 자체에 변화가 필요하더라. 일단 자기감정부터 잘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 성미가 급한 사람, 금방 화를 내는 사람들에게 제시할 만한 어떤 훈련 법이 있을까?

“정확한 지적이다. 내가 어떤 태도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전쟁해야지’라는 마음으로 들어가면 전쟁을 하게 된다는 말이다. 나는 협상의 기술만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협상가가 되도록 가르친다. 감정은 효과적인 협상의 적이다. 감정적이 될수록 덜 경청하게 되고, 그럴수록 설득이 잘 안 된다.

내 감정을 다루기 위해서는 먼저 기대수준을 낮춰야 한다. 내가 모욕을 당할 준비가 되어야 실망을 덜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물어보라. 의도가 그렇지 않은데 잘못 받아들인 것일 수도 있다. 모욕적인 발언에 대해 이제까지 상대방과 있었던 모든 과거 역사를 다 끌어들이지 말라는 거다. 그런 거 있지 않나. ‘넌 항상 그래. 넌 항상 그랬던 적이 없어!’(웃음)”



시도해보고 물러서면서 점진적으로 나아가라


타인이 원하는 것은 둘째치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서 고민하는 사람도 많다. 교수님은 이런 학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나?

“일단 내가 누구인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 무엇을 먼저 해보고 싶은가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좋은 협상가라고 하면 상황파악을 잘하는 사람을 얘기하는 것이다. 내가 이것을 좋아하는가? 잘하는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 이것에 대한 생각이 있어야 한다. 한번 뭔가 시도해보고 뒤로 물러났다가 다른 것을 해보고 이런 것도 괜찮다.

젊은 사람이 평생의 인생을 단번에 결정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내 학생들도 그저 ‘이거 해볼까, 저거 해볼까?’ 전전긍긍한다. 그럴 때 내가 늘 말한다. 상관없다. 아무거나 좋으니까 한번 해봐라. 하고 나서 후회할 일 말고는 뭐든 해보라고 말한다.”


지금 최고의 협상가라고 불리는 당신은 더 좋은 협상가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나도 인간이기 때문에 감정적일 때가 있다. 원하는 만큼 얻지 못할 때도 있다. 좋은 협상은 평생에 걸친 노력의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목적을 더 잘 달성하려고, 덜 감정적이 되려고 노력한다.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협상을 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도 그만큼 쉬울 수 있다는 점이다. 직업적 병폐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이런 유혹을 물리치는 것도 나에게는 중요한 일이다.”

기자 생활을 통해서는 무엇을 얻었나?

“질문할 수 있는 능력, 모순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다. 협상에서는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수록 더 풍성한 협상이 될 수가 있고 더 창의적인 방식으로 협상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도움이 된다.”

변호사, 기자, 교수님 생활이었는데, 남들은 평생 하나도 이루기 어려운 직업을 세 개나 훌륭하게 해냈다. 당신의 삶에서의 목적은 무엇인가?

“‘Getting More’에 개념을 더 많은 사람이 이해하도록 전파하고 싶다. 이 지역사회, 국가가 더 나은 곳이 되도록 점진적, 단계별로 만들고 싶다. 그게 내 꿈이다.”

이 책을 접할 YES24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YES24 독자 여러분. 인터넷을 사용하는 기술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사람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각 개인의 감정, 감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것들이 존중될 때야 합의가 원만히 이뤄질 수가 있고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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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첨되신 분들은 도서 수령 후 2주 이내에 리뷰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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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참여 부탁드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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