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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독서모임] 공정하다는 착각 | 기본 카테고리 2021-09-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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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저/함규진 역
와이즈베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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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무엇인가'라는 책으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교수의 책이라 굉장히 기대했는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인 것 같다. 

책에서는 능력으로 성공을 이루는 과정이 과연 공정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대학입시로 시작해서 미국의 정치에서도 이용된 능력주의, 사회에 만연한 능력지상주의, 학력주의와 대학의 힘겨루기, 이로 인해 존엄성 상실까지 많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능력주의 윤리의 핵심은 행운이나 은총의 결과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노력과 재능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성공은 미덕의 증표고 부의 부유함은 나의 몫이란 것인데 이러한 사고는 굉장히 위험한데, 내 성공이 순전히 내 덕이라면 반면에 운이 덜 좋았던 사람들의 실패도 순전히 그들의 탓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능력주의가 학력주의로 확대되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편견을 만들고 더 확장되어 대학의 이름까지 줄세우게 된다. 그 결과, 출세하지 못한 자들을 깔보는 사회의 시선이 당연하게 되어 이제 흔한 갑질이란 단어도 만들어지는 등 노동의 가치를 폄하하게 된다. 이에 대한 저자의 결론은 매우 간단하다. 신의 은총인지, 어쩌다 이렇게 태어났기 때문인지, 운명의 장난인지 몰라도 덕분에 지금 여기 있다라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이러한 겸손함이 우리를 갈라놓고 있는 가혹한 성공윤리에서 돌아설 수 있게 해준다고 하는데, 당연하지만 이는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게 답답했다.

능력주의의 혜택을 가장 많이 봤다고 할 수 있는 저자가 이런 책을 쓴 것은 책에 기록된대로 자신의 운에 대해 감사하며 겸손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능력주의 해소를 위한 해답은 책에 없지만, 이러한 문제제기를 통해 이제 능력주의의 불공정을 벗어나보자, 함께 해결해보자는 첫 발걸음처럼 여겨졌다.

 

능력주의의 의미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어떻게 달라졌는가? 직업의 귀천 없음을 무너뜨리고, 많은 이들이 엘리트는 교만하다고 여기게끔 달라지지 않았던가. 세계화의 승리자들이  '자신들은 얻을 만한 것을 얻었을 뿐'이라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도록 그리고 '능력주의적 오만'에 빠지도록 바뀌지 않았던가?

노력과 재능 만으로 누구나 상류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미국인의 믿음을 더 이상 사실과 맞지 않는다.

능력주의가 나아갈 이상에 대한 야심을 나타내면, 패배자는 시스템을 비난하게 된다. 그러나 능력주의가 주어진 현실을 묘사하는 것이라면 패배자는 스스로를 비난하도록 요구받게 된다. 최근 이러한 요구는 '뭐 하다가 대학 학위도 못 받았느냐'의 형태를 가장 많이 띈다. 능력주의적 오만이 가장 고약한 측면은 학력주의에서 찾을 수 있다.

세계화 시대가 고학력자에게는 많은 보상을 해주었지만, 일반 노동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 세계화에 뒤처진 사람들은 다른 이들은 번영하는 동안 경제적 곤경에 처했을 뿐만이 아니다. 그들은 그들이 종사하는 일이 더이상 사회적으로 존중받지 못함을 깨달았다. 사회의 눈에, 그리고 아마 스스로의 눈으로도 그들의 일은 더 이상 공동선에 대한 가치 있는 기여라고 비쳐지지 않는다. 비대졸 노동계급원들은 도널드 트럼프에게 몰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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