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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Travel Grey | 기본 카테고리 2020-03-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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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트래블 그레이

한경표 저
라온북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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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용기의 문제다

1장부터 작가님이 강조하시는 말이다.

 나는 우연찮게 첫 번째, 두 번째 배낭 여행을 같이 가자고 말해준 친구들이 있었기에 얼떨결에 시작했고, 몇 번의 여행을 거쳐보니 해외 여행이 그렇게 크게 무서울 것이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고, 지금은 오히려 혼자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지만 과연 같이 가자고 했던 친구들이 없었다면 그 첫 번째를 떠날 용기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 책을 읽기로 결심한 건 작년 8월 패키지로 첫 유럽여행을 다녀오시곤 너무 좋아하셨던 부모님 생각이 나서였다. 국내에서는 씩씩하게 잘 여행 다니시는 분들이시지만 언어의 장벽으로 외국 여행은 좀 겁이 나셨던 것 같다. 패키지 여행도 좋았지만 자유여행이었으면 더 좋았을 걸하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언젠가는 꼭 부모님을 모시고 자유여행을 다녀와야지 하는 결심을 했었다. 50대 초반 정도 되시는 우리 부모님에 비해 꽤 연세가 있으신 환갑의 나이에도 북미로, 남미로, 유럽으로 여행을 다니시는 작가님은 과연 어떻게 여행을 다니셨을까 하는 궁금증에 책을 읽었지만 결론적으로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목표에는 부합하지 않은 내용이었다. 작가님은 해외가 생소하신 우리 부모님과는 달리 군사유학으로, 출장으로 여러 번의 해외 방문 이력이 있으시고 영어도 어느 정도 잘 하시는 것 같기 때문이다. 오히려 작가님의 여행은 20대인 나에게 더 큰 영감을 주셨다.

 아직 운전이 미숙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동차 여행은 생각해 본 적 없었던 나인데 작가님의 책을 읽고 유럽이나 북미를 자동차로 여행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지금 당장은 이룰 수 없지만 나중에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작가님의 책이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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