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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머리와 마른 눈물샘을 가진 무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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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위병 | 기본 카테고리 2004-11-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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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홍위병

션판 저/이상원 역
황소자리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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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가끔씩 우리 자신이 너무 나약한 존재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특히 정 시간에 출근하고 조직의 틀에 맞춰 열심히 움직이다가 한 순간 뒤를 돌아볼 때 나란 존재는 없고 거대한 조직의 부속품에 불과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면 한없이 왜소해지는 느낌이 들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은 조직 안에서 한없이 무기력해지는 우리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아니면 조직을 움직이는 상위계급이 하나의 부속품에 불과한 조직원들을 쉽게 움직이기 위해 만들어 놓은 정교한 이데올로기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인간은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사회나 조직 안에 속하게 되고 함께 모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지만 힘이 생기고 권력이 생기면서 오히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조직과 시스템은 인간에게 두려움을 주면서 억압하는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우리는 세계 역사에서 이러한 예를 너무나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의 반복 속에서도 우리는 이러한 조직과 시스템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역사에서도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일까요?

따라서 이러한 사실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끔 우리는 살고 있는 사회와 조직을 거부하는 인물을 만날 때에는 갈채를 보내며 그에 대한 경외심, 부러움 등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홍위병’에서 주인공 션판을 만났을 때 이러한 느낌을 가졌습니다. 그는 커다란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아니 공산주의를 가장한 독재사회에서 끝까지 자신의 희망을 놓지 않고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커다란 시스템이나 조직이 한 인간의 인생에 깊숙이 개입될 때 얼마나 개인의 인생이 왜곡될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문화혁명 시기 중국 사회에서 션판은 꿈을 잃지 않고 끈질기게 사회와 조직에 맞서 자신의 삶을 지켜 나갔습니다.

위대한 지도자의 말에 따라 홍위병이 되고 문화혁명 이후 시골에서 열심히 일을 하였던 션판이었지만 결국 그가 나중에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공산당의 명령도 가족의 보호도 아닌 자신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습니다. 거대한 조직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삶에 대한 애정, 끊임없는 관심이 션판을 이끌어 준 것입니다. 션판은 ‘홍위병’이라는 책 속에서 이렇게 외치고 있는 듯합니다. ‘어떠한 올바른 노선이나 명분, 조직도 개인의 삶을 지배하거나 억압해서는 안 되며 개인의 삶을 왜곡시키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조직으로서의 생명을 잃게 된다.’고...

길을 걸어면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법이라는 단어 때문에, 질서라는 의미 때문에 너무나 당연스럽게 우리는 우리의 삶을 희생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너무나 쉽게 우리의 희망이나 꿈을 포기하는 것은 아닌지.. 그럴 때면 ‘홍위병’의 션판이 그러 했듯이 저 자신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우리 사회는 독재사회도 아닌 민주주의 사회이고 더불어 헌법 상 행복추구권이 보장되어 있는 사회니까요....

[인상깊은구절]
쓰라린 경험은 위대한 지도자와 문화혁명에 대해 깊은 의구심을 갖게 했다. 나는 어렴풋이 깨닫기 시작했다. 문화혁명에는 실제로 가치있는 목표란 없다는 것, 그리고 숨은 적도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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