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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죽이기 전에 내가 죽여야한다 | 완독리뷰 2020-10-3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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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인범 대 살인귀

하야사카 야부사카 저/현정수 역
북로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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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와 끝말잇기를 해보셨나요? 끝말잇기 하자면 자기가 먼저 하자고 하면서 대뜸 “나트륨” 이라고 하도라구요. 뭐 이딴게 다 있나 싶은 버릇없는 인공지능 덕분에 허허허허 웃고 말았지요. 하지만, 이 소설의 살인범? 살인귀? 사람을 죽여야만 자신이 살아갈 수 있던 X는 끝내면 안되는 끝말잇기를 하고 있답니다. 악령을 해치우는 어머니의 주문보다 더 강력한 그만의 주문을 위해..

 

연고자가 없는 아이들이 들어가는 시설인 “착한 아이의 섬”은 이름대로 외딴 섬에 있는 아동보호시설이었다. 육지 아이들에게 따돌림과 비웃음을 받는 아이들. 하지만, 어디에서나 그렇듯이 그들간에도 힘쎈 아이가 있었고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있었다. 이츠미. 그녀의 자살 시도는 나, 아바시리의 복수의 계기였다. 그녀를 괴롭히는 삼인방을 죽이겠다며 살인범이 되려 한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서 그들을 죽이는 살인귀가 있었다. 나의 복수를 가로막는 살인귀를 찾아야한다. 아니 살인귀보다 내가 먼저 죽여야 한다. 내 손으로 완성해야하는 살인을 위해 다른 살인귀의 뒤를 쫓아야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살인귀 X의 과거는 그가 왜 살인을 하게 되었는지를 천천히 알려준다. 사이비 영능력자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믿게된 영적 존재와 그를 괴롭히는 악령을 없애기 위한 어머니의 주문. 안타까운 실수로 인한 어머니의 죽음과 홀로 남은 X의 새로운 악령퇴치 주문. X는 과연 “착한 아이의 섬”의 서른아홉명 중에 누구이며, 왜 살인을 해야했으며,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아이들의 살인놀이였기에 심장이 섬뜩한 긴장감은 덜했지만 마지막 반전이 있었기에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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