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누구게?>
최정선 쓰고 이혜리 그림. 보림. 나비잠 시리즈
보림출판사의 아기그림책 나비잠 시리즈.
보드북으로 된 <또 누구게?>를 보는 순간,
'아냐 이건 내가 봐야 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을가을한 느낌,
예쁘게 물든 나뭇잎 뒤로 숨어 있는 저 친구
엄청 궁금한데요
제목이 "또"라니요, 무슨 일인가요?
궁금 또 궁금합니다ㅎㅎ
아, 알았다!
<누구게?>라는 놀이 그림책이 있었어요
그리고 자매편이 나왔군요
<또 누구게?>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게?>를 꼭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자매 아기 그림책이에요.
더군다나 <비가 오는 날에>와 <달려>의 이혜리 작가님 그림이라
더욱 풍성하답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알아맞춰 봐~
아름다운 가을 숲에 숨어있던 토끼로부터 시작되요
질문을 하고요
누구게?
콧구멍이 벌렁벌렁,
엄니가 삐죽,
그렇다면...
질문과 답하는 화자에 따라 글자의 색이 다릅니다.
그리고 전 페이지에서 나온 친구들은 자꾸 자꾸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따라와요
아름다운 가을 숲의 예쁘게 물든 나무들 사이로 숨어있는 친구들
수수께끼를 내느라 무척 즐거워 보이죠?^^
모두 맞출까요?
아뇨 틀리기도 합니다 ㅎㅎㅎㅎ
난이도도 올라갑니다.
알쏭달쏭~
꼬리 셋 달린 여우?가 있을까요? ㅎㅎㅎㅎ
헷갈리는 친구도 있어요.
혹시 또 개구리?
라는 답에서 자매 그림책 <누구게?>가 몹시 궁금해집니다~
아마도 개구리가 나왔었겠죠 ㅎㅎㅎ
이 장면 너무 즐겁죠^^
보기만 해도 마음이 행복해져요
특히 곰의 표정!
신나게 두손 들고 춤추는 듯한 토끼도 도마뱀도,
모두모두 신나보여요
가을을 만끽하는 친구들의 올바른 자세^^
누구게?
이번에는 누가 묻는 거지요?
가을이 오니 모든 것이 변합니다.
열매가 맺히기도 하고요,
나뭇잎의 색이 변하면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가을이 생일인 딸은 9월을 참 즐거워했어요
아직은 단풍이 <또 누구게?>처럼 아름답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에요
산책길에 찾아보는 단풍 든 나뭇잎~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고~
노랗고 갈색으로 변해서 길가에 떨어진 나뭇잎을 주워들고
룰루랄라 동네 산책^^
단풍놀이가고 싶어요
꽃놀이만큼 아름답고 행복해지는 단풍 구경이지요~
제 기억엔 11월이 되어서야 단풍이 절정이던데
<또 누구게?>를 기억한다면 단풍 든 아름다운 숲 사이로,
누군가가 숨어있길 기대하며 숨바꼭질 하게 될 거 같아요
아름다운 수수께끼 그림책 <또 누구게?>는 보림 나비잠 시리즈로
아기그림책이지만(보드북에 둥근 모서리 ㅋ)
연령 상관없이 참 행복해지는 가을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