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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학생부 끝판왕 - 인문 사회 교육편』 | @리뷰어 서평단 모집 2020-12-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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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끝판왕 - 인문 사회 교육편

정동완,박상철,백광일,최경희,강우혁 공저
꿈구두 | 2020년 11월


신청 기간 : 129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1210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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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을 위해 어떻게 고등학교 생활을 해야 하며, 그 기록인 학생부 관리, 점검할 방법을 몰라 막막한 학생들을 위한 책!


인문·사회·교육편에 합격 데이터 분석과 학생부 활동 예시, 합격한 선택과목까지 포함!


성장한 학생들의 비밀 학생부 대공개!


교육의상향평준화를 꿈꾸는 꿈구두 출판사에서 2019년 하반기에 출간된 자소서끝판왕, 면접끝판왕이 입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끝판왕 시리즈가 인기에 힘입어 다시 학생부 끝판왕_인문편이 개정 출간되었다.


대학교 입학을 위해 자신의 꿈과 어울리는 계열에 맞게 어떻게 고등학교 생활을 해야 하며, 그 기록인 학생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세세한 데이터를 제시해 준다. 또 기록된 내 학생부가 나의 희망계열에 알맞게 잘 기록되고 있는지 그걸 비교하고 확인할 방법을 몰라 막막한 학생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희소식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학생들은 부록에 제시된 나만의 합격 로드맵을 채우고, 그 데이터를 보면서 자신이 한 부분을 점검하면서, 진로 진학 준비를 할 수 있다. 또 본인의 희망 계열에 맞는 교과선택을 위한 자세한 설명과 팁도 제시한다. 대학 입시에 합격한 학생들의 교과선택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보다 자세한 로드맵이 되어준다.


[학생부끝판왕]에서 소개한 합격 데이터,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매우 유의미하다. 봉사활동과 독서 자료를 분석해 일반적인 평균값을 제시하여 다른 학생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정량 데이터를 참고하면서 할 수 있는 범위 내 최대한 정성적인 부분인 학교생활기록부에 잘 넣은 예를 제시한다.


현직 교사인 이 책의 저자들은 책에서 읽은 내용과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비교하여, 진로를 정하고 제공된 데이터보다 본인만의 고유한 강점이 잘 드러나는 학교생활이 학생부에 잘 기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다고 한다.


[학생부끝판왕]을 통해 합격한 학생들의 수상, 동아리, 봉사, 진로, 독서 그리고 합격 스펙들을 참고하여 나만의 합격 로드맵을 만들어 설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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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한 권에 끝내는 주말여행의 모든 곳』 | @리뷰어 서평단 모집 2020-07-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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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의 모든 곳

김수진,정은주 공저
길벗 | 2020년 07월

신청 기간 : 721일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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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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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절대수익 투자법칙 : 투자왕 김단테가 실전으로 증명하는 올웨더 주식투자 전략』 | @리뷰어 서평단 모집 2020-07-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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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수익 투자법칙

김동주(김단테) 저
이레미디어 | 2020년 07월

신청 기간 : 722일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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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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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과학 놀이 한 판! | 독서 그리고 서평 2020-06-2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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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표 과학 놀이터

한지혜,공선명,조승진,류윤환 공저
경향비피 | 202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유초등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놀면서 과학적 원리를 배울 수 있어요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1.  바야흐로 '코로나-19시대' 집에서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의 펜데믹이 점차 장기화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우리 나라에서도 2월 즈음 전국적 확산이 되었던 것이 5월에 들어서면서 점차 안정화되어 가는 듯하더니 6월에는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다시 늘어나면서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확산 초기에 기온이 오르면 감염증 확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빗나갔고, 방역 당국에서는 계절과 상관없이  코로나 전파는 일어날 것이고 방심하는 사이에 전국적인 재유행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의 경계나 주의도 점차 약해져 가고 있진 않나 하는 것이다. 이미 밀집시설에서 산발적으로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점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2. 이젠... 아이템 고갈

 한 1~2주면 될 줄 알았다. 아니 한 달까지는 적어도 곧 나아지겠지, 괜찮아지겠지 했다. 그러던 것이 어느덧 2020년의 절반이 훌쩍 지나가고 있는 지금도 출구가 보이지를 않는다. 이제는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다. 집에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아이템이 진즉에 고갈되어 뭘 하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다들 걱정일 것이다. 요리도 해 보고, 각종 장난감도 사 보고(한꺼번에 사 주면 안 되고, 질릴 때 쯤 하나씩...) 퍼즐도, 클레이도, 점토도, 찰흙도, 비즈공예도 다 해 보았는데 이제는 아이템이 없다. 아이들은 계속 무언가 새로운 것을 원하며 심심해 한다.

 

3. 놀이가 꼭 새로워야 할 필요는 없다

 아이들이 뭔가 새로운 것을 원한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기에 더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어쩌면 집에 있는 것들, 엄마도 아는 것들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감, 새로운 깨달음이 될 수 있다. 그런 시각으로 보면 우리 주변의 많은 것들에서 과학적 원리를 가지고 아이들과 놀아줄 수 있다.

집에 있는 색종이로 간단하게 무게중심이라는 원리를 알려줄 수 있고, 6살 아이에게 굳이 원리를 알려주지 않아도 색종이를 접고, 또 쌓고, 탑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재미난 놀이가 될 수 있다.

형제가 있거나 한다면 얼마나 더 높이 쌓는지 함께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집에 있는 재료로 어렵지 않은 과학적 원리를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놀아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다.

 

4. 문과지만, 저도 과학을...

엄마나 아빠가 극문과라 그런지, 두 아이 모두 언어적 발달은 빠르고, 지금도 대부분의 놀이는 말로 하거나 부모와의 대화이다. 끊임없이 말을 걸고, 대화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 받고 인정받고 싶은 아이들이라 하루 종일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야기해주고 하는 것이 우리 부부의 놀이의 대부분이다. 한쪽으로 치우치기보다 다양한 발달을 원하기에 수학이나 자연 관찰 정도의 노력은 하지만 사실은 과학적 탐구능력은 어떻게 가르쳐주어야 할 지 막막한 게 사실이다.

 그 막막한 과학적 원리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나 도구들로, 큰 노력 들이지 않고도 아이와 놀이처럼 할 수 있다면 그보다 가성비가 좋은 게 어디 있을까?

 목차를 보아도 알 수 있지만 주변에서 큰 노력 들이지 않고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할 수 있는 놀이들을 많이 소개해 주었고, 차근차근 도장판에 도장을 찍어가면서 하루에 하나씩 한다면, 아이들도 과학을 어려운 무언가가 아니라 재미난 놀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5. 집에서 하는 놀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들과 집에서 하는 여러가지 놀이도 좋지만, 자유롭게, 마스크 없이도 마구마구 뛰어놀면서 에너지 발산을 하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아이와 아이가 만나서 손을 잡고 뛰어 놀고, 동네 가득 아이들의 까르르 웃음 소리로 가득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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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는 저도 어렵습니다만 | 독서 그리고 서평 2020-06-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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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까칠한 내 아이, 마음 제대로 이해하기

곽소현 저
길위의책 | 202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사춘기 아이의 알 수 없는 마음 때문에 힘든 부모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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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아이는 저도 어렵습니다만

  얼마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어린이집 상담주간이어서 아이들 담임선생님들과 전화상담을 했다. 3월말부터 어린이집 긴급보육을 보내고 있었고, 올해는 둘째도 첫째와 같은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어서 같은 날 시간대만 다르게 하여 상담을 받았다. 올해는 물론 담임은 아니지만, 담임을 할 때 학부모 총회나 상담주간에 상담 오신 부모님께 많이 했던 말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잘 하고 있어요"였던 기억이 있다. 부모님들 기분이 좋으라고 드린 말씀은 아니고  실제로 아이들은 제 몫을 하면서 제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진짜 걱정이 되는 상황의 아이들은 그 문제(정서적 불안-자살 위험이나 우울 등, 사건-각종 선도 및 학폭)와 함께 내 쪽에서 먼저 연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막상 학부모가 되어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어린이집이지만) 이야기를 나누니 의외인 부분도 있고 안심이 되는 부분도 있었다. 그렇게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머님도 잘 아시잖아요~"라는 말도 듣는다. 그 내용인즉 "아이를 보면 어머님이 그 동안 어떻게 키워오셨는지가 보여요"라든지 "집에서의 모습이랑 어린이집에서의 모습이 달라요~"라는 말이다. 아무래도 동종 업계(?)에 있다 보니 아이들의 교육과 가정에서의 양육 방식이나 환경 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을 누구보다 서로 잘 알지 않느냐 하는 이야기이다. 상담을 하면(물론 학기 초, 대부분 3월에 하면 담임도 아이들 파악이 다 되지 않을 때도 많지만) 대개 "누구 엄마 혹은 아빠에요~"하면 그 아이의 모습과 부모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정말 그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안다는 말을 실감한다. 비단 외모뿐만 아니라 아이가 보이는 전반의 모습(정서, 행동 등)의 이유,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부모님들이 아이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이런 모습을 보인다 이야기를 꺼내면 대부분 너무도 잘 아는 부분이기에 이야기가 잘 풀린다. 하지만, 정작 부모는 아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에 함정이 있다(물론 나 포함). 잘 알고 있지만 때론 잘 모르겠는 게 부모 자식 사이다. 아니, 다 모르고 있는 게 자식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학교에서의 모습과 집에서의 모습은 분명 다르다(물론 일치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서 나도 학교에 있지만, 아이와 같이 성장하면서 아이를, 아이에 대해 배우(알아가고)고 있다.(사실 육아 하는 매일 매일이 풀지 못한 숙제처럼 내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지고, 나는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아이에 대해 속단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기 때문에)

 

2. 까칠한 십대, 왜 그러니 대체?

 오늘은 내 자녀 말고, 내가 지지고 볶고 하는 10대 아이들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나도 내 아이는 어렵지만, 그래도 내가 몸 담고 있는 곳에서 내가 만나는 아이들은 적어도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내가 아는 이야기(지식, 사례)와 책에 나온 이야기(정보) 중 공감가는 부분을 섞어서 까칠한 10대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써 나갈 것이다.

  5월 27일 1~3학년 모두 개학을 하고 보름쯤 지났다. 이제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이 익고 한 명 한 명 눈에 들어온다. 이제 조금 친해졌다고 장난도 치고 까부는 녀석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아이들은 볼 때마다 선생님께 인사하고(하루에 몇 번을 마주치든) 선배라고 혹은 후배라고 서로 어려워하지 않고, 그냥 형, 누나, 동생처럼 지내는(실제로 형제 자매도 꽤 있고 같은 반 친구들끼리도 아주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아이들이다. 참 아이들 착하다고 감탄하고 있지만, 이 아이들도 작년에는 사건 사고가 많았다고 한다.  어쨌든 이런 아이들도 집에서는 다른 모습일 거고, 각자의 방법으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으리라.....

그런 십대 아이들, 사춘기의 아이들을 보면 우리는 어른의 시각과 잣대를 가지고 '대체 뭐가 문젠데?' '왜 그러는데?'라며 마찰을 빚는다. 사실 아이들도 이유를 모른다. 이유를 알고 감정이 조절이 될 거 같으면 뭐가 문제겠는가! 그래서 이유를 찾기보다 이해를 하고 공감을 해 주는 게 지금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더 필요하다.

 

3. 순종보다 반항이 낫다고?

  순조롭게 그 사춘기를 넘어가주면 다행이겠지만, 부모와 거리를 두며 전에 안 하던 행동들을 하고 갈등을 겪기 마련인 게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오히려 부모에게 순종하며 자기 주관도 생각도 없이 무기력한 것이 더 문제일 지도 모른다.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영재는 부모의 말대로, 순종하며 열심히 공부해서 결국 부모가 원하던 스카이 대학에 간다. 축하 파티에서 부모가 가장 행복한 그 순간에 부모에게 복수를 하며(부모에게 복수하는 그 날을 꿈 꾸며 그 시기를 버틴 것일 뿐이었다) 결국 영재네 가족은 파국을 맞게 된다. 놀랍게도 그 드라마의 내용과 상통하는 이야기였다.  드라마에서는 부모에게 복수하는 방법으로 순종했다면, 그 복수가 자신이 불행해지면서 자신을 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건강한 방식으로 자기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게 부모로서 해 줄 수 있는 일이다. 순응한다고, 말썽을 안 부린다고 더 억압하고 강요하기보다는 힘든 아이들의 감정을, 들어주고 읽어주고 공감해주며 나아가 표현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것 말이다.

 

4. 감정, 모든 것의 출발

 사실 많은 부분에서 유.소아기의(3~7세) 모습과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은 닮아있다. 그래서 요즘 유아사춘기라는 말도 한다. 유 소아기의 중요 과업 중 하나가 감정조절이다. 유아기에는 집중력과 창의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집중적으로 발달한다. 그러나 아직 그 발달이 완전하지 않아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기까지의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고 이런 과정에서 떼쓰기나 충동적인 양상도 보이게 되며 그 과정을 함께 지나는 부모 역시 양육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나 또한 두 아이를 키우며 말로만 듣던 '감정 코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또한 부모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는 성향이 발달하지만 역시 부모로 회귀하고자 하는(가장 안전한 세상이므로) 양가적인 감정 사이에서 여러 감정들을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이 또한 사춘기의 모습과 유아기의 모습이 닮은 부분이다. 

결국 성장하기 위해, 부모로부터 독립된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아이의 행동이 이해는 가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 정서의 문제기 때문에 사실 100% 이해한기는 쉽지 않다. 또한 아이의 화나는 감정이 아이의 감정인지, 아니면 아이가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혹은 아이에게서 발견하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을 본 데서 오는 나의 감정인지 얽혀 있다면 더욱 어렵다. 따라서 무엇보다 부모와 아이의 감정을 분리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사람마다 누구나 마음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감정을 '핵심감정'이라고 하는데 핵심감정은 그 감정이 생긴 상황과 유사한 경험을 할 경우에 불쑥 튀어나온다. 그래서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 화를 내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까칠한 십대의 아이들 역시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미처 깨닫지 못한 채 불쑥 튀어나오는 이런 감정들을 말로 표현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보다 그 때 당시의 아이의 속상함, 외로움, 화, 분노, 슬픔 등의 핵심감정을 말로 표현해 주는 것이다.(이를 심리학 용어로 '반영'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핵심감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그게 쉽다면 전문가가 필요하지 않겠지?^^) 그럴 때는 그냥 아이에게 개방형 질문을 건네고(예/아니오로 대답이 나오지 않는 아이 스스로 답을 구성하여 말하는 답이 나오는 질문) 그 질문 속에서 아이의 감정을 말로 되풀이해주기만 해도 사실 감정, 정서의 문제는 해결할 가능성이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하고, "너는 너의 존재만으로도 사랑받아 충분해."라는, "넌 그 자체로 존중하고 널 믿어"라는 부모의 지지와 응원만 있어도 사실 아이들의 사춘기 반항은 제자리를 찾아오게 마련이다.

 

4. 아이의 기질, 부모의 양육 방식

  '한 어미 자식도 아롱이다롱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고, 흥미도 다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부모의 잣대에서 아이를 양육하고 판단하고 교육한다. 자기 방식대로. 자신이 독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책꽂이에 전집을 잔뜩 들인다. '아니야 영어는 필수야 어릴 때부터 모국어처럼 사용하게 해야 해.' 그런 생각이면 영어 교육에 열을 올린다. 또 자연과 자연 속에서 노는 걸 원하는 부모는 또 자연으로 아이들을 내 보낸다. '무조건 뛰어놀아야 해'라고 생각하는 부모는 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으로 아이를 데려간다.

 그런데 사실 그런 방식이 통하는 것은 초등 고학년때까지이다. 아이들의 성향과 기질과 재능에 따라 당연히 양육방식은 달라져야 하고 우리는 어떻게 하면 아이의 기질에 맞게, 재능에 맞게, 성격에 맞게 미래를 계획하는 것을 도와줘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아이의 기질을, 성향을 먼저 인정하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기질에 맞게 부모의 양육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사실 아이의 기질과 부모의 양육방식은 일방적이지 않고 상호작용적이다. 아이는 부모의 양육방식에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지만(성격 형성 등) 부모 또한 아이의 기질에 맞춰서 양육해야 한다. 본인의 양육방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대부분 부모 본인이 양육되어온 환경에 따라 본인도 그런 방식으로 양육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깜짝 놀라곤 한다. 통제하는 부모일수록 통제를 많이 받는 환경에서 자라왔을 경우가 있고, 본인 역시 그런 방식으로 양육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는 어떻게 양육되어졌느냐가 아니라 아이의 기질에 맞춰서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아롱이다롱이 기질이 다른 아이들은 기질에 맞게 양육 방식을 변화하는 것이 맞다.

 위 글을 읽으면서 우리집 첫째를 떠올렸다. 늘 인정과 칭찬을 갈구한다. 솔직히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내 딴에는 사랑한다고 하는데, 신경쓴다고 쓰는데 왜 넌 늘 목말라 하는 거야?'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 더 많이 칭찬해야지, 인정해줘야지 하면서도 어쩌면 말뿐인 칭찬(진심에서 우러난 칭찬인지 영혼이 없는 칭찬인지는 아이들도 잘 안다)을 한다든가 둘째 녀석의 애교와 질투에만 더 신경을 쓴 게 아닌가, 위 글의 차가운 엄마처럼 굴었던 게 아닌가 반성하게 되었다.

 

5. 사춘기, 부모는 적금을 탄다

  갑분적?(갑자기 분위기 적금?) 즐겨 보던  드라마에서 사춘기 방황을 겪고 있는 아들 때문에 마음 상해하는 남편에게 엄마가 하는 말이 있었다. "사춘기에 적금타는 거야. 그 동안 아이한테 어떻게 했는지 그 적금을 사춘기에 타는 거래." 어려서부터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감정을 이해해 주고 아이의 성향을 존중해 주고 인정해 주는 부모였다면, 사춘기에 두둑한 적금을 탈 것이고, 그와는 반대로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고 억압하고 무시했다면 아이 역시 같은 방식으로 부모에게 부메랑 같은 적금을 돌려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벌써 등골이 오싹해진다. 나는 과연 우리 아이에게 어떤 부모였으며 앞으로 어떤 부모의 모습일까?

 일단 육아서를 열심히 읽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려는 이 노력만큼은 우리 아이들이 부디 알아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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