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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맛있게 쓴 옥주부 레시피 100』 | * 2021-06-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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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쓴 옥주부 레시피 100

정종철 저
중앙북스(books) | 2021년 05월

 

신청 기간 : 6월7일 까지

모집 인원 : 5명

발표 : 6월 8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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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만 인스타 팔로어가 사랑한
진짜 메뉴는 따로 있다!
옥주부 인스타그램 속 최다 ‘좋아요’를 기록한 메뉴 100선


하루 세 끼, 가족의 식사를 손수 준비하는 일은 단순히 ‘노동’이나 또는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이상의 가치다. 노동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이보다 더 피곤하고 지루한 일이 있을까. 차리고 나면 치우고, 뒤돌면 또 차리고….

어디 그뿐인가. 매 끼니 무슨 메뉴를 먹을지를 고민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노동이다. 옥동자 정종철이 옥주부로 살기 전, 그러니까 가장, 아빠, 남편의 타이틀을 앞세워 살 때는 이 가치에 대해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돈 버는 일이 집안을 위한 가장 값어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족을 위해 365일 매일 밥상을 차리면서 알게 됐다. 이건 사랑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행위라는 것을. 그리고 그 가치를 이제라도 알게 돼서 분명 자신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가족과의 온전한 소통이 밥상에서 이루어지고, 그것이 삶에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나니 한 끼의 밥상이 가볍게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것이 아내와 엄마라는 존재였다. 인간적으로는 벅찬 힘듦이 분명 있지만 그걸 뛰어넘게 만드는 우주적인 사랑이 완성하는 게 바로 밥상이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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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시작 했으면 좋겠다. | Book+ing 2021-06-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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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당신이 주식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효석 저
페이지2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당신은 우리와 '함께' 할 것인가. 저자의 바람이 당신에게 닿기를.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난 내가 아직은 젊은 세대라고 생각했는데, '시대를 따라가기가 점점 버거워져가고 있구나'

'오늘은 따라가도 내일은 또 모르는 일이구나' 싶은 마음이 매 순간 든다. 

틱톡이 무엇이고 인스타가 무엇인가 -

알고 싶지도 않고, 알지 않아도 되고, 사용하기를 원하지도 않지만, 

이 사회는 나를 괜찮다 놔두지 않는다. 

무엇을 먹든, 어디를 가든, 어떤 것을 사용하든 모든것에 인증을 요하고,

그 안에 있는 많은 정보들을 선별적으로 취득하지 않으면 자연도퇴는 자명한 일이 되었다. 

그 세계 안에 주식시장이 우리의 삶으로 걸어들어왔다.

옆집 엄마는 공모주를 넣어 티비를 바꿨다 자랑을 하고, 앞집 지인은 매매금이 모자란 것을 단기간 주식에 넣어 금액을 마련해 무사히 집에 들어갔다거나, 하다못해 오늘 하루 주식으로 치킨 값을 벌었으니 오늘 저녁은 치킨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이젠 사적인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되고 있었다.

 

주변에선 나만 주식을 안하는 모양이었다. ( 더하기 남편 포함)

나는 도태되는 것인가.

우리 가족은 이대로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지도 못하고 가난에 허덕이다  사라지는 것인가 라는 불안감이 알 수 없는 무의식으로 침습했다. 

하루에도 수없이 주식과 투자에 대한 책이 쏟아지고 그 어느 것 하나 읽어볼 엄두조차 내지 못할 즈음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나는 삼프로 티비를 모른다. 저자가 어떤 사람이거나  얼마나 유명한지도 알지 못한다. 

그냥 제목에 진심이 느껴져서 선택했다고 하면 출판사가 마케팅을 잘했다고 하려나. 

개인적을 도서의 띠지를 극도로 싫어하지만 "지금이라도 투자하고 같이 공부합시다."라는 저 말이

내 마음을 흔들었다. 마치 '당신도 우리랑 잘살았음 좋겠다.' 라는 말처럼 들렸다. 

망망대해 가운데, 아무도 손 내밀어주는 사람 없는 곳에서 모르는 사람이 같이 살자 손 내민 느낌이 들었다고

하면 믿으실런지 모르겠지만, 이것 또한 내 진심이다. 

 

 

사실 내가 주식에 쉽사리 발을 들이지 못한 이유는 책에 적혀진 이유 때문이었다.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 '기업의 재무재표'의 불신 기타 등등. 

거대한 손에 의한 움직임을 우리가 결코 따라 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 

결국 이것은 투자와 투자자의 비등한 관계가 아닌 여기 역시도 갑과 을의 세계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치 결국 따지 못하는 도박같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바뀐 세상을 인정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p.17

 

나는 바뀐 세상을 인정하고 있는가. 

아니 나는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하고 싶지도 않았던 모양이다. 

변화된 세상을 따라가지 않음이 마치 옛 것을 지키는 사수꾼인마냥,

라떼 운운하는 꼰대가 되기 죽기보다 싫었는데 이 상태로 계속 가다보면 나의 미래엔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뽑으라면 첫번째로 나는 프롤로그를 뽑고 싶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딜링룸에서 시작해 해지펀드 매니저를 거처 지금의 애널리스트가 되기까지' 저자의 경험을 이야기 하며 '투자의 세계로' 초대하는 내용을,

2장은 '지금 당장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p.17)대한 설명을, 

3장에서는 '디플레이션'(p.18)에 대해, 4장에서는 '기술의 발전으로 투자 환경이 얼마나 극적으로 변했는지'(p.19)에 대해, 마지막 5장에서는 '벨류에이션'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이미 프롤로그에 설명되어져 있다. 마치 정답을 다 알려주고, 길을 다 알려주고 이제 차근히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는 마음을 나만 읽은 걸까. 

이렇게 친절한 프롤로그는 처음이었다. 

 

두번째로 좋았던 부분은 챕터 시작할 때마다 파란색 바탕으로 할애되어 지는 일명 '시작의 페이지'이다.

이 부분은 챕터 시작할 때 등장하여 앞장에서 배운 것을 한번 되집어가며, 우리가 무엇때문에 여기까지 왔으며, 왜 이 고생을 사서 해야하는지에 대해 차근차근히 설명해주고 있다. 이 페이지는 책을 읽으면서 몇번이나 책을 놓고 싶고, 어지러운 머리를 쥐어 짤 쯤에 나타나 엉덩이를 토닥이며 등을 밀어주며 나를 이끌어주었다. 

 

복잡하고 어려워서 끝까지 읽지는 못하더라도 책을 덮을 때에는 독자분들이 '투자를 꼭 하겠다'고 결심했으면 좋겠습니다. p.20

 

어렵다. 결코 쉬운 책은 아니다.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일명 '주린이'들은 헤맬것이 분명하다. 

요즘 아이들이 간단한 단어의 뜻을 몰라 사회와 역사를 어려워 하는 것처럼, 

어른인 우리들도 경제용어를 몰라 주식을 하면서도 주식을 어려워 하는 것처럼 - 

책을 보며, 아이들 탓할 것 하나 없다 반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다른 주식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저자의 '진심'의 부분일 것이다. 

'함께'라는 저자의 마음이 매 챕터마다 매 문단마다 매 문장마다 느껴지는 것.

' 함께 공부하자. 함께 시작하자, 함께 투자하자, 함께 나아가자, 함께 준비하자.'

책을 읽으며 '함께'의 진심을 이제는 믿게 된다. 

당신은 우리와 '함께' 할 것인가. 

이제 나도 '당신이 주식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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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나는 당신이 주식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 * 2021-05-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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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기간 : 5월 19일 까지

모집 인원 : 5명

발표 : 5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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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없는 식사 | Book+ing 2021-02-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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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염증 없는 식사

닥터 윌 콜 저/정연주 역
테이스트북스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내가 지금 나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결국 내가 나를 모르고 먹었던 모든 것들을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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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다이어터지만 배는 나오지 않았었고, 나이들어 병원에 가고 싶지 않아 

지금껏 십년이 넘도록 각종 운동을 돌아가며 그래도 쉬지 않고 근근히 운동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불혹이라는 나이였던 작년 올해가 어이없음 그 자체였다. 

아랫배부터 시작해서 복부쪽에는 살이 비축되기 시작했고. 승모근을 필두로 하여 목 뒤쪽부터

승모근을 지나 등으로 이어지는 통증은 생활의 전반에 불청객처럼 불쑥불쑥 얼굴을 내밀었다. 

목이 뻣뻣해져 새벽에 깨길 반복하는 일은 일상에 자리 잡았고, 고관절의 통증은 더 심해져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피곤했고, 일이주에 한번은 기력이 없어 하루종일 누워 있어야 했다. 

커피를 먹지 않으면 두통이 일었고,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면  감정과 육체가 말을 듣지 않았다. 

언제나 항상, 무기력했고 나의 생각은 항상 부정을 향해 있었다. 

 

맨 처음에는 이 모든 것들이 코로나로 안해 생활의 반경이 좁아졌다는 것에 원인을 두었지만, 

뭔가, 마음 한켠의 찜찜함을 거둘수가 없었다.

일상에서 무엇인가 내가, 분명 놓치고 있는 것이 있는 듯 했다.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은 체내의 생화학은 조종한다. 우리 입에 들어온 모든 끼니는 지속적이고 역동적으로 우리의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좋고 나쁜 음식을 보편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명약관화한 규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한 사람에게 잘 맞는 음식이 그 옆의 다른 사람의 독특한 생화학에도 적합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이 책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이다. 자신의 몸이 좋아하고 싫어하며 기분 좋게 느끼는 음식을 찾는 과정을 돕는 안내서다. (p.14-15)

 

나는 평소에도 별로 먹고 싶은 것이 없는 사람이다.

끼니는 배고픔을 채우는 일이고, 채우는 것이 무엇이 되었든 상관없다.

삶이 힘들수록 보다 편하고, 보다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했고, 다이어트의 실행과 실패의 연속으로 나의 식단은 고저를 넘나들었다. 

그래서 그랬던가.

요즘 점점 더 나의 감정도 음식의 고저와  같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고 느낀것이 - 

 


 

염증의 시대 - 

저자는 이 모든 것의 문제는 본질적으로 염증의 문제라 말하고 있다. 

나의 염증은 어디까지 퍼져있는 것일까.

먹는 것이 내가 된다고 하니 지금껏 소홀했던 내 식습관에 큰 걱정이 밀려왔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 건강을 개선하는 음식과 생활습관은 어떤 것이며, 증상을 악화시켜서 체중 감량 실패에 영향을 미치거나 활력을 저하시키고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어느 것인지 알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알아낼 수 있는 입증된 유일한 최고의 방법은, 의심할 여지 없이 제거식이요법이다. p.20-21 

 

저자는 염증의 세계에서 유일한 방법은 '제거식이요법'이라 말하며 지금도 환자에게 제거식이요법을 처방한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개개인의 다른점을 인정하며 개개인의 고유한 증상 형태에 기초한다는 점에 있다.

 


 

여타 알려진 몸에 좋은 음식들이 나에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기술되어있는 대로  '지금까지 어떤 책에서도 경험한 적 없는 정보'였다. 

놀라웠지만 의심은 들지 않고 금세 수긍이 들었다. 

몸에 좋다는 음식, 다이어트에 좋다는 음식을 챙겨먹고 있어도 나아지지 않는 - 혹은 되려 더 안좋아지는 일상들을 이미 여러번 경험해 보았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완벽한 실제서이다. 

책은 예측(프로그램에 들어가야할 이유)  - 조사(설문지와 단계 선택) - 구체화 (계획과 지켜야 지침)- 계획(제거 단계 전환)  - 준비(염증 완화 치유) - 실천(레시피) - 재도입(좋아하는 음식 다시 먹기) - 설계(새로운 맞춤형 식단 생활계획 세우기) 에 이르기까지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촉하지 않고 채근하지 않으며 의지를 북돋아주는 저자가 매 순간 등장한다. 

처음 책을 보았을 때 두꺼운 책 두께 때문에 (여타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론이 중심이 책이라고 생각되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많이 긴장했었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과 당신이 프로그램을 해야 할 이유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알려주며  바로 실전으로 들어간다. 실제로 두려움에 떨게한 책 두께의 상당 부분은 레시피였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이 상당 부분이 레시피지만 외국저자이다보니 밥과 국을 먹는 평범한 나로서는  레시피나 재료의 현실적 접근성이 책을 믿고 프로그램에 들어가기 앞서 난이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었다. 한국으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한국식 레시피가 조금은 첨부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개인적으로 이러한 이유로 음식과 몸에 관한 외국책은 조금 피하는 편이긴 하다. 이론적으로 훌륭하지만 실천하는데 있어 문턱이 높은 느낌이 종종 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주부터 나는 염증프로그램에 들어가려고 한다. 

길다면 긴 프로그램의 기간이고, 프로그램 중간에 제거된 음식을 먹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어려움있지만 의지박약한 내가 꼭 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 이 책이 쓰여진 목적성 때문이었다. 

'제거 프로그램은 제한이나 수치심, 자기혐오에 관한 것이 아니며, 음식을 금지해서 몸에 벌을 주려는 시도도 아니다. 그런 독단적인 다이어트 의식은 내가 하려는 일과 이 프로그램이 가진 목표와 정반대다.

내 몸을 내가 싫어한다면 치료할 수 없다.

자존감이 높아져야 건강한 선택을 하려는 욕구와 우리 몸이 튼튼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내려는 인식을 갖출 수 있다. 이 시간을 통해 어쩌면 인생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어느 정도 차분하게 진정시키고 다시금 몸이 균형을 잡도록 되돌리면서 스스로에게 품위와 온화함, 관용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염증없는 식사>의 핵심은 맛있으면서도 치유되는 음식으로 건강을 제공하는 만큼 내 몸을 사랑하는 것이다.

어떤 음식이 끔찌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지를 알아내서 의식적으로 피하는 것은 처벌이 아니라 자기애적 행위다.' (p.48-49)

 

365일 다이어트를 하고 있고, '다이어트는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것인가 '매일을 끔찍해하는 내게 있어 이 행위의 근본적인 시선은 자기혐오에 있음 알고 있다. 현재의 내 모습을 바꾸고 싶어 억지로 음식을 금지하며 나의 몸에게 벌을 주고, 또 그것이 실패하면 죄책감과 자기 비하로 반복된 삶은 살아간다.

그 삶속에서 사라져 갔던 나의 자존감은 또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책의 곳곳에서 잊을만하면 프로그램의 목적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결과로만 염증프로그램에 이행 했을 때, 체중감량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궁극적 목적이 아니라고,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은 당신의 몸을 사랑하기 위한 행위이고, 이 행위로 인해 당신은 당신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매 파트마다 페이지마다 명확하고 확실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마음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에  몸의 소리를 듣자는 이 책은 몸과 마음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이 또한 마음챙김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음이 분명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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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요동을 치는. | Book+ing 2021-02-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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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콘트라바스

파트리크 쥐스킨트 저/박종대 역
열린책들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당신의 인생의 '콘트라바스'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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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을 다니는 것이 잘하는 것인가?

아이의 창의성을 되려 해치는 것 아니야?

그래도 다니는 것이 나은가? 미술을 잘 한다는 것은 뭐지? "

 

"글쎄요...결국 그것도 일종의 스킬 같은건데 - 운동을 배우는 것과 같은거 아닐까요.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모를 수도 있으니 그 방법을 배우는 것인데 -

또 그 스킬을 배우면 스킬 안에 갇히게 되니 창의성은 떨어지겠지만

표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얻을 수 있겠죠.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느게 맞는 건지."

 

결혼 전, 알려지지도 않는 일러스트레이터였던 나에게 아이 친구 엄마들은 종종 그림에 대해 상담해오곤 했다.

본격적으로 일하지도, 전문 학위조차 없는 내가, 그림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가.

어느날 불현듯, 내가 사기꾼처럼 느껴졌다.

결혼전에는 나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직업란에 꾸역꾸역 일러스트레이터라 기재했지만

결혼 10년차, 이제는 죄스러워 감히 직업란에 주부란 말 이외 그 무엇도 채울 수 없는 내가.

 

 

이론적으로 보면,

콘트라바스 열두 대가 한꺼번에 마음먹고 소리를 내면 전체 오케스트라가 누르지를 못해요.

물론 실제 물리적으로 그렇다는 말은 아니예요. 아무튼 다른 악기들은 힘을 못 써요.

우리 없이는 오케스트라가 돌아가지 않아요. 아무한테나 가서 물어보세요.

음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하다는 듯이 그렇게 말할 거예요.

오케스트라에 지휘자는 없어도 되지만 콘트라바스는 없으면 안 된다고요.

p.6

콘트라바스는 달라요. 콘트라바스가 없는 오케스트라는 상상할 수 없어요.

바스가 반드시 끼어 있어야 오케스트라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제 1바이올린이나 관악기는 없어도 됩니다. 북이나 트럼펫이 없어도 되고요.

이런 건 다 없어도 됩니다. 하지만 바스는 없으면 안 됩니다.

p.7

 

 

내게 있어 그림은 달랐다.

그림 없는 나를 상상할 수 없었다.

똑같은 선에서 출발한 친구들이 직책을 얻고 승진을 하고 차를 끌고 다녀도

난 그림을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작업실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림이 없으면 안 되는 시절이었다.

 

 

참 끔직한 악기구나! 보세요. 그런 마음이 안 들겠는지! 정말 제대로 한번 살펴보세요!

꼭 뚱뚱한 노파 같아요.

(중략)

한마디로 지금까지 발명된 모든 악기 중에서 가장 못생기고 둔하고 기품없는 악기예요.

괴물이죠. 가끔 저는 녀석을 박살내고 싶을 때가 있어요.

톱으로 썰고 도끼로 찍은 다음 토막 내고 갈아서 아예......

난로에 넣고 태워 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그래요, 저는 이 녀석을 사랑하지 않아요. 절대 사랑한다고 할 수 없어요.

또 연주는 얼마나 힘든데요. 반음 세 개를 짚으려면 손가락을 쫙 펴야 해요.

겨우 반음 세 개 짚는 데 말이에요.

p.36-37

결국 문제는 제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겁니다. 원인은 저한테 있어요.

물론 기술적으로는 어떤 곡이든 연주할 수 있습니다. 그 쪽 방면으로는 탁월한 교육을 받았거든요.

(중략) 하지만 저는 연습을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그래 봤자 의미가 없거든요.

열심히 연습해서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연주를 하더라도 저한테는 음악성이 없어요.

내적으로 그만큼 부족한거죠.

p.64-65

 

 

돌이켜보면 내 삶은 내 갈망과 엇나갔다.

자꾸만 엇나가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나는 왜 순응하지 못했을까.

미대 편입을 준비하는 내게 '너 만큼 그림 그리는 사람은 많고도 많다'는 엄마의 말에

이 악물고 반항하며 대들었지만 아직도 그 말이 잊혀지지 않는 걸 보면

그게 내게 있어 뼈아픈 진실이라는 것을 그때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일테다.

 

그렇게 평생을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었지만 번번히 좌절되고, 재능 또한 너무 미비하여

어느새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입에 풀칠 할 수 없다느 것을 깨닫게 된 그 때,

나는 현실을 원망했던가. 나를 원망했던가.

 

 

그럴 수만 있었다면 저도 바이올린을 배웠을 겁니다. 작곡이나 지휘를 배울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그러기엔 능력이 모자랐습니다. 그나마 그럭저럭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이 악기더군요.

그래서 원래 좋아하지 않는 이 악기를 붙들고 앉아 제가 얼마나 시시한 연주자인지

눈치채지 못하는 사람들 앞에서 긁어 대고 있는 거죠. 그런 줄 알면서 이 짓을 계속하느냐고요?

 

(갑자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 나는 왜 이렇게 살면 안 되죠? 내가 왜 당신들보다 더 나아야 하죠?

예, 당신들보다! 당신들 회계원, 수출 담당자, 사진관 직언, 혹은 법률가보다 왜 더 나아야 하죠?

당신들도 다 그렇게 살고 있잖아요!

p.65-66

 

 

왜 나는 당신보다 나아야 하는가.

그냥 이렇게 살면 안되는 걸까.

나의 갈망을 잠재우고 현실에 순응하며

애 키우고 남편의 밥을 차려주며 설거지를 하며 빨래를 하며 -

이렇게 살면 안되는 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일상의 모든 순간,

그 어떤 것을 해도 해결할 수 없는 것이 마음 속에 있음을 안다.

그 존재성에 대해서도 -

 

당신의 인생에 있어 '콘트라바스'는 무엇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요동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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