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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감수업-너에게 더 나은 내가 되기를 기도하며 - | Book+ing 2020-02-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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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등 공감 수업

윤옥희 저
메이트북스 | 2020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우리 모두 알고'는' 있는 내용이다. 그 이론적인 부분에 있어 실천의 방법과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부모인 나의 말과 행동을 한번이라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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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이 그림 엄마랑 나 같아"

아이는 책 표지를 보며 해맑게 이야기 했다. 

아이에 말에 읽고 읽던 책을 덮고 표지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그림 속에서 아이의 표정은 내 아이의 표정과 똑같은데 

그림 속 엄마의 표정은 나의 표정과 달랐다. 

나는 그림속의 엄마처럼 올곧이 아이의 편지를 바라보며 집중하는 모습보다는

집안일을 하며 아이가 건네준 편지도 '응...응 그래 고마워'하며 식탁위에 올려둔게 다반사.


'나는 지금껏 너에게 진심으로 공감해 준 것이 몇이나 될까.'






책은 공감육아의 필요성을 시작으로 - 아이 마음 읽기 연습 - 실전기술 - 대화법 -부모의 습관 - 부모인 내 감정 돌보기로 마무리를 짓고 있다. 

구성적인 면에서 큰 그림으로 보나 작은 그림으로 봐도 군더더기 없이 잘 짜여져 있어 

큰 틀을 중심으로 한번 보고 한번은 작게 적용하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나는 이런류 책을 읽으면 너무 많은 생각이 들어 책 페이지도 쉽게 넘기지를 못하고, 

자꾸만 과거를 반추하게 되어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편이다. 

특히 적용점이 많은 책일수록 더 그러한데 이 책이 특히나 그랬다. 

읽은 지문을 다시 읽고 또 읽고 곱씹는 작업이 계속 되었다. 


책이 어려운것도 아니다. 

다른 그 어떤 책보다 쉽고 간결하고 명료하게 쓰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아껴 읽고 싶고 천천히 진도를 빼며 나아가고 싶었다. 

책 안의 모든것이 나에게 스며들어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부모 교육도 년단위로 듣고 강의가 있으면 꼭 들으려고 하는 나이기에

이 책의 내용은 지금까지 들었던 강의와 교육의 집합체로 정리해 놓은 것 같았다. 








원래 책을 아끼며 읽는 스타일이라 밑줄 치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러지 않을수가 없었다. 

기억해야 할 것들,

알고 있지만 자꾸 까먹어 버리는 사실들,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들, 

내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아 다시금 읽을 때 꼭 기억할 수 있도록 - 

책에 포스트잇도 잘 안붙이는 나로서 예외적으로

이 책은 거의 전공서적처럼 표시하고 줄치고 메모했다. 



올 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둔 학부모로 - 

긴장된 발걸음이 조금이나마 가볍기를 하는 마음으로 - 

혹은 비장한 마음일지도 모르는 이 기분이 편안해지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지금 시기에 이 책을 만난 게 참으로 다행이라고 여기면서

어렵사리 책을 읽었다. 



개인적으로 불안감이 높은 부모 혹은 아이가 있다면 이 7교시를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이 책을 꼭 읽고 싶은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7교시 챕터 때문이었다. 

좀더 깊이 있게 다뤘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그래도 모르고 넘어가는 것 보다는 한번 짚어 주었다는데 의의를 둔다면 추천한다. 



아마도 나는 쉽사리 내가 가진 것들을 버리지 못할 것이다. 

긍정의 말보다는 부정의 말로 아이에게 말을 걸 것이며 

공감의 말보다는 채근의 말로 아이를 궁지로 몰지도 모른다. 

나의 불안감은 또다시 아이에게 전가될 지도 모르고, 

나의 감정기복으로 인해 아이의 감정은 또다시 무시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변하기를 바라고 있고, 또 변할 수 있다고 믿기에

오늘도 이 책을 바이블처럼 지니며 

밥을 하는 와중에서도 식탁에 앉아 책을 훑어본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너에게 더 나은 엄마가 되기를 - 

너에게 더 나은 내가 되기를 기도하며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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