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학창시절에 글씨를 예쁘게 쓰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습관이라는게 무서운건지 몇 번 글자를 고칠려고 노력했지맏 다시 도돌이표..
지금 시대는 거의 연필 잡을일이 없고 패드를 많이 하는 시대다보니 악필에서 벗어날 기회도 많지 않았는데
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을 읽고 따라쓰면서 나도 혹시 악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하는 희망도 가져본다 ^^
글씨 쓰는 일이 많이 생기지 않지만 꼭 은행이라던지 학교에서 가져오는 부모님 싸인란..
그래 내 이름이라도 예쁘게 써보자라는 마음으로
연필을 잡기 시작한 책인데.. 근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다 ㅋㅋ
필림선생님의 팁과 잘못된 글자쓰기의 예까지 보여주니
그 동안 내가 왜 이런 글자를 썼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고 할까~
이 책의 저자도 어릴때 엄청난 악필이라서 옆반에서 글자를 구경하러 올 정도라고 하였다.
여기서 나도 희망을 가졌다 ㅋㅋ 악필도 고칠 수 있구나라는 희망이다.
일상에서 돈 들이지 않고 나만의 시간에 마음 수련하면서 글자 연습을 한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글씨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애정을 갖고 투자한 만큼 나오는게 글씨체인거 같아요.
연필은 두께감이있는 2B연필이 좋다고하네요. 처음에는 연필 바르게 잡는법부터
이건 우리집 2호랑 같이 봐야겠어요. 우리집 2호도 악필이거든요 ㅎㅎ
요즘 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을 같이 보고 있답니다
모음, 자음 연습하고 글자 조합해보고 단어도 써보고 문장도 써보고요.
받침의 새로획은 초성과 중성사이에 들어가도록 배치를 해야한다
초성 ㅊ,ㅎ과 달리 받침으로 쓸 경우 윗부분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획을 가로로 쓰어야한다등등
글씨를 써봐야 감이 온다고 할까요..
아이들 다 재우고 조용한 저녁 시간에 책상에 앉아서 글씨쓰기를 시작하였답니다.
우선은 내 이름부터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
그리고 좋은 문구를 보면 알려준 팁으로 연습을 하고 있답니다.
점 점 나아지는 글씨체를 보면서 나도 연습하고 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악필 고칠 수 있어요. 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수업과 함께라면 가능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