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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_댓글이벤트 당첨자 발표 | 이벤트 발표 2010-05-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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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다들 평안하신지요?

<내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댓글 이벤트 당첨되신 분들 명단 발표합니다.

"밤새도록 눈물이 나도록 웃었다!"와 같은 카피에 걸맞지 않게

저는 이 책 내고 나서 웃겨서가 아니라 그냥 정말 슬퍼서 눈물이 납디다.

노대통령 서거 1주년과 지방선거에 맞게 터지는 '천안함 사고 북풍 여론몰이'에 하루하루가 그저 콧구멍이 두 개여서 사는 날들이 이어지니, 만성 우울증에 걸릴 것만 같습니다.

이 시국에 저는 유머소설 홍보를 하고 있으니, '이거 내가 미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우리가 짜증내고 화내고 우울해하면 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무감각해지는 건 나를, 우리 사회를,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과 반대로 가는 거니까요.

독자 여러분 슬플 때 슬퍼하고, 분노할 때 분노하더라도,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고로 <내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읽고 실컷 웃고 기분 회복하여 지방선거에 꼭 투표합시다. 맘에 드는 사람이 당선이 안 되더라도 좌절금지.

공부하는 국민, 똑똑한 국민, 포기 안 하는 국민에게 독재하는 mb는 오래갈 수 없다는 희망을 버리지 맙시다.

당첨되신 독자분들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즐독하셔요.

 

 

 

 

_레드박스 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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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친의 전 여친_보도자료 | 내 남친의 전 여친 2010-04-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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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친구의 전 여자 친구

 

 

 

엽기적인 그녀의 요절 복통 ‘내 남자 친구 지키기’ 프로젝트

 

밤새도록 눈물이 나도록 웃었다!

 

아마존 문학 베스트 10

 


 
니나 슈미트 장편소설 | 서유리 옮김 | 4*6무선제본(128*188) | 2010 4 23일 출간

400쪽 | 값 11,000원 | ISBN 978-89-89456-17-9(03850)


 

1. [전체 책 소개]

 

30대 여성의 딜레마를 코믹으로 승화시키다

-파니 핑크와 김삼순을 칵테일한 여성 캐릭터 등장

 

독일의 젊은 여성 작가, 니나 슈미트의 데뷔작, 『내 남자 친구의 전 여자 친구』는 한 마디로 여성주의 감독인 도리스 되리의 영화 <내 남자의 유통기한>이나 <파니 핑크>의 코믹 버전이라 할 수 있다. 30대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 사랑의 유통기한과 자의식 강한 여성의 내면을 정밀하게 묘사한다는 점에서 <섹스 앤 더 시티> 같은 할리우드 여성 드라마와 차별되는 진지함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각한 표정으로 젠체한다거나 페미니즘 시각을 강요한다거나 하지 않고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는 점에서는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남녀탐구생활>의 소설 버전이라고할 수도 있겠다. 유머소설로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우선 캐릭터가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남자 친구의 전 여자 친구가 등장하자 당황해하며 엽기적인 행동을 일삼는 주인공 안토니아는 우리나라 TV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삼순이란 캐릭터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만든다. 또한 정리벽이란 고질병을 갖고 있으며 유부남과의 연애 딜레마에 빠져 있는 카타, 별자리와 환경운동에 심취해 있는 전 여자 친구 자비네도 개성 만점인 인물들로 확고한 자기만의 캐릭터를 갖고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편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오버’하지 않는 문체와 유머러스한 대사, 시트콤적 상황 전개 역시 유머소설로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사랑의 유통기한이라 불리는 ‘공포의 2년’이 다 되어가는 불안한 어느 날, 남자 친구의 전 여자 친구가 가까운 데로 이사 오는 에피소드에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 발랄한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 쉽사리 책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든다. 무명작가의 데뷔작인 이 작품이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은 이유는 이처럼 리얼한 현실과 ‘남자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여성 심리를 코믹하게 잘 그려냈기 때문일 것이다. 2007년 출간 이후 문학 베스트 10에 수 주일간 랭킹되었고 현재에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이 작품은 국내 여성 독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여성문제와 환경문제에 대한 고찰

 

『내 남자 친구의 전 여자 친구』는 유머소설이지만 저변에 깔려 있는 주요 철학은 환경문제와 여성문제이다. 물론 이 소설은 이 두 가지를 전면으로 내세워 계몽을 한다거나 독자들에게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는다. 어디까지나 배경 음악처럼 깔려 있을 뿐이다.

결혼에는 별 관심이 없고 전업주부로 살 생각은 전혀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자신에게 프러포즈를 하지 않는 남자 친구가 원망스럽기만 한 주인공 안토니아의 심리는 30대 싱글 여성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보편적인 딜레마를 대변하고 있다. 여성주의자이건 그렇지 않건 간에 페미니즘 혹은 여성의 독립성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불안한 심리를 잘 묘사했기 때문이다. 환경문제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시작으로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의 캠페인들 즉, 동물의 대량 사육을 반대하는 집회, 라인 강의 댐 공사 반대 집회, 일본의 고래잡이 반대 캠페인 등이 배경으로 깔리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2. [줄거리 요약]

 

“왜 나한테는 프러포즈를 안 하는 거야?”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폭풍처럼 몰아친다는 서른을 넘긴 지도 벌써 4년. 34살의 안토니아는 2년 정도 사귄 남자 친구 루카스와 함께 살고 있다. 사실 별다른 문제는 없다. 루카스는 자진해서 변기에 앉아 소변을 보고, 안토니아의 생일을 챙기고, 설거지 거리는 식기세척기 안에 넣어두며 생리대 브랜드에는 뭐가 있는지도 꿰고 있는 남자니까. 그러나 차츰 ‘여기서 브라질까지 왕복하는 거리만큼 널 사랑해’ 같은 문자는 ‘올 때 식빵 좀 사와’라는 문자로 바뀌고, 야한 옷을 입고 루카스를 유혹해도 그는 TV와 게임기에 빠져 꿈쩍도 하지 않으며, 그가 선물로 준 피트니스 센터 이용권은 ‘살 좀 빼, 이 뱃살공주야’라는 말로 들리기 시작한다. 때마침 친한 친구 카타는 ‘2년 호르몬 공포 시나리오’에 대한 ‘썰’을 늘어놓고, 설상가상으로 남자 친구의 전 여자 친구이자 환경 운동가인 자비네가 옆 동네로 이사 오면서 불안한 징후는 더욱 증폭되기 시작하는데…….

 

“결혼은 따분해. 전업주부로 살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어. 그런데 왜! 뭐가 이렇게 불안한 거야! 그렇다고 왜 나한테는 프러포즈를 안 하냐고!”

 

 

3. [밑줄 긋기]

 

그러면서 지구 온난화의 책임을 나에게 돌린다. 내가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고, 과도하게 난방을 사용하고, 수시로 욕조에 뜨거운 물을 가득 받아 목욕을 해서 극지방의 얼음이 녹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나는 전자레인지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또 루카스는 생각이 다르다. 음식을 준비하는 거라면 극지방의 얼음이 조금 녹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난방 온도는 번번이 20도 이하로 낮춰버린다. 나는 입씨름하는 게 힘들어 그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척하지만, 얼마 지나면 몰래 온도를 다시 조금 올린다. 그러다가 루카스가 그걸 눈치채면 논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남자와 한집에서 같이 살기 전에 이 문제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본문 21쪽

 

“안토니아, 이제 서른넷인데 슬슬 결혼해야지. 조금 있으면 너만 빼고 다들 가족이 있을걸. 루카스는 결국 너랑 헤어지고 다른 여자랑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을 거야. 그때면 너는 이미 마흔 살이 넘을 거고 어떤 남자도 널 거들떠보지 않을걸. 허벅지의 셀룰라이트는 팔뚝까지 퍼져 출렁출렁할 테고 입꼬리는 지구 중심을 향하고 있을 테니까 말이야.”

나는 이 뻔뻔한 여자의 말에 바로 흥분했다. 이 작고 속물스러운 안토니아는 여성해방이란 말은 들어본 적도 없는 걸까? 이 작은 괴물은 금발로 염색하고 보톡스로 얼굴을 팽팽하게 만드는 게 얼마나 무의미한지 모르는 걸까? 더 젊은 여자를 찾아 헤매는 남자를 그런 식으로 붙잡아서 뭐 하겠다는 건지? 나는 이 뻔뻔한 여자의 엉덩이를 걷어차며 <엠마>(*독일의 대표적 페미니스트 저널) 편집국의 알리스 슈바르처(*독일 여성운동의 대모로, 그녀의 작품 『아주 작은 차이』는 국내에도 소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에게 공부를 더 하고 오라고 보냈다.

본문 106쪽

 

왜 그러냐고? 내가 똥 속을 헤집고 다니는 동안 자기는 뭐 했어? 그 환경-광신도 여자랑 붙어 앉아 있었잖아. 그래놓고 나보고 왜 이러냐고?”

“유치하게 왜 이래? 혹시 생리해?”

더는 참을 수가 없다. 이제는 정말 끝이다. 나는 이런 말은 딱 질색이다. 혐오한다. 남자들은 할 말이 없으면 꼭 이렇게 묻는다. 여자의 태도가 자기 때문이라는 걸 전혀 생각하지 못한다. 자기랑은 전혀 상관없고 결백하다고 믿는다. 다 생리 탓이고 생리를 하는 여자 탓이다. 정말 간단하다.

본문 168~169쪽

 

회사 동료였던 이자벨은 지루함 그 자체였다. 어찌나 지루한지, 만약 이자벨과 말을 하면 제아무리 케이트 모스라도 마약 1킬로그램을 먹고도 잠에 취해 런웨이에서 쓰러질 것이다. 게다가 그녀는 자신보다 더 지루한 남자랑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이 한 공간에 있으면 다른 모든 사람은 철인 3종 경기를 세 번 왕복하고 온 것 같은 기분에 빠지곤 했다.

본문 202쪽

 

“대량 사육한 소로 만든 쇠고기에 멋지게 유전자 조작한 감자튀김, 거기에 인공 설탕 범벅인 콜라 마시는 거 안 보이세요?”

자비네는 마치 두부 1킬로그램을 강제로 한꺼번에 입에 물고 있는 거 같은 표정을 지었다.

아, 미안해요. 기분 상하게 할 생각은 없었어요. 이게 먹고 싶다면 먹어야죠.”

본문 245쪽

 

직장 생활에서는 성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성과를 많이 내는 척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게 바로 수많은 무능력자와 잘난 척하는 자들이 임원 자리를 꿰찬 이유였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겉보기에만 그럴듯해 보였고 또 대부분 남자였다. 여자들이 보고 배워야 할 점이 많다.

본문 320쪽

 

 

4. [차례]

 

끝의 시작?

바에 혼자 앉아 있는 여자

2년 호르몬 위기론

외계인 사냥꾼이 된 루카스

실업 수당을 받는 난자들

가톨릭 결혼식과 대마초

카타와 유부남 애인

남친의 전 여친을 만나는 날

안토니아의 이름은 질투 난 심장

작은 스컹크와 그런지 룩

따분한 술집 남자들

게이 커플

마음속의 여왕

그린피스의 버커킹 습격 사건

흥분한 청소닭, 카타

그가 전화를 할까?

2년 호르몬 위기론의 정체

루카스의 속마음 파헤치기

나는야 일일 드라마 연출가

놓쳐버린 타이밍, 떠나버린 루카스

4층의 사이코패스

루카스를 찾아라

라인 강물 속으로

주황색 구명조끼를 입은 하얀 고래

캠핑장의 구세주

오를레앙의 처녀

옮긴이의 말

 

 

5. [언론사 서평]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다. 그리고 매우 사실적이다.

<글래머>

 

여자들의 속마음을 궁금해하는 남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니나 슈미트의 섬세한 여성 소설. 코미디언 아네테 프리어도 이 흥미진진한 소설의 팬임을 자처한다.

<노르트베스트>

 

니나 슈미트의 소설 데뷔작은 흥미진진한 괴짜 코미디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다. 심지어 조금 낭만적이기까지 하다.

<브리기테 엑스트라>

 

“이 책은 쾰른 술집을 돌아다니면서 가장 친한 친구와 맥주를 마시며 애정생활에 관한 모든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것과 같다.”

아네테 프리어(독일의 유명 배우이자 코미디언)

 

 

6. [아마존 독자 서평]

 

★★★★★ 지난 10년 동안 읽은 책 중 가장 재미있다! _Maia

★★★★★ 환상적인 웃음 유발, 너무 웃어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_fee

★★★★★ 기차 안에서 쿡쿡 웃으면서 읽었는데, 계속 궁금해서 내릴 수가 없었다. _Tamara8

★★★★★ 소설이 너무 빨리 끝나버려서 아쉬울 따름이다. _damenwelt

★★★★★ 나는 이 소설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 안에는 유머, 매력, 생기발랄함, 예기치 못한 낭만까지 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 있다. _Angela Pütz

★★★★★ 이 소설은 유머로 가득해서 나처럼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까지 사로잡았다. _schweindose

★★★★★ 30대 중반이고 남편과 아이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강아지나 키우며 살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나 같은 사람이라면 아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_Sahife

★★★★★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이 책을 읽었고 그 속에서 나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완전 강추! _Muh

 

아마존 독자서평 중에서 www.amazon.de

 

 

7. [지은이․옮긴이 소개]

 

니나 슈미트Nina Schmidt

 

   ⓒMelanie Grande

 

1971년 생, 종교는 로마 가톨릭교, 키 174cm에 신발 사이즈는 240mm,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한 이후 방송사 편집실에서 일했으며 현재 쾰른에서 살고 있다.

생기발랄한 유머 감각으로 단숨에 독자를 사로잡은 매력적인 작가, 니나 슈미트에 대한 정보는 예상외로 위의 한 문장이 전부이다.

여성문제(특히 30대 여성의 딜레마)와 환경문제에 대한 리얼한 묘사를 간결하고 코믹한 언어로 풀어냈다고 평가받고 있는 그녀는 데뷔작 『내 남자 친구의 전 여자 친구』(원제:누구 하나 울 때까지Bis einer heult)로 단숨에 대중적인 인기 작가로 급부상했으며 현재 두 번째 작품 『화려한 치장을 멈추다』로 다시 한 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서유리

 

어린 시절을 독일에서 보내고 한국에 돌아온 후 항상 독일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살았기에 한국외대 통․번역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했으며 이후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했다. 시간 활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원고가 책으로 변신하는 데 큰 매력을 느낀다는 점 때문에 번역가가 되었다. 주요 역서로는 『내 남자 친구의 전 여자 친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독일인의 사랑』, 『월요일의 남자』, 『그는 나를 사랑해』, 『그냥 집에 있을걸』, 『파울라의 거침없는 하이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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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친의 전 여친_댓글 이벤트 | 이벤트 이벤트 2010-04-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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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발표_남자는 초콜릿이다 댓글이벤트 | 이벤트 이벤트 2010-03-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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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초콜릿이다> 댓글 이벤트 당첨자 발표

 

 


 

제목이 왜 ‘남자는 초콜릿이다’냐고 묻는 독자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사실 원래 의도는 남자 없어도 세상 안 끝나니까 너무 남자에 목숨 걸지 말라는 의미로 이 제목을 선택했더랬습니다. 초콜릿 없어도 살잖아요. 가끔 초콜릿이 필요할 때는 구해서 먹으면 그만이고요. 또 그거 너무 많이 먹어도 이만 썩고 건강에도 별로 안 좋고요.

 

그러니까 연애에 대한 달콤한 초콜릿 같은 판타지와 이 책의 내용은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이 책은 판타지에 이용당하지 말고 아주 현실적으로 여자인 너를 네 삶의 주인으로 만들라는 메시지로 가득합니다. 

 

그러하니 드라마적 판타지만을 쫓는 여성분들이나 여성비하 자기비하에 익숙한 여성분들,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에 철저하게 순응하시는 여성․남성분들, 특히나 된장녀를 혐오하는 남성분들에게는 별로 이 책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이 욕망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7명의 여자들에게 불편한 감정을 느끼실 테니까요. 대신 엄마처럼, 언니처럼 살고 싶지 않은, 평등하고 수평적 연애 관계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꿈꾸는 여성․남성분들, 다시 말해 위 그림처럼 유리구두를 벗어던지고픈 분들께 적극 권장합니다.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려요. 즐독하셔요!

 

 
_담당 편집자 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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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초콜릿이다> 댓글이벤트에 당첨되신 10분입니다.

 

 

피아노

꽃사슴눈망울

flour2001

꽃분홍애벌레

케케케케로오

하얀카레

오늘이미래

브로컬리

flows1

ps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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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살까지 못해본 여자 | 남자는 초콜릿이다 2010-02-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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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살까지 못해본 여자


 

어리  서른다섯의 백수. 진짜 살맛을 맛보고 싶으나
적절한 상대가 없어 몽정으로 성욕을해결하고 있다

 


 


 



 

어리의 모놀로그 #1

 

구인광고라도 해 첫 섹스를 함께할 남자를 구하려 했던 어리

 

   
  어느 날 뒤숭숭한 꿈을 꾸고 나서 엉엉 운 적이 있어요. 남자와 진한 사랑을 나누는 꿈. 깨어보니 혼자라는 사실에 연민이 밀려와요. 나는 건강한 여자이고 사랑하고 싶은 욕구를 가진 것뿐인데, 내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고 꿈에서만 이러고 있다는 게 정말 슬펐어요. 나는 나를 너무 방치하는 것 아닐까. 내가 광고라도 내서 섹스를 해보고 싶어했잖아요. 그때는 ‘내가 뭐가 부족해서 남자와 그 짓을 한 번도 못해봤을까’ 하는 자괴감도 있었어요. 섹스 우습게 여기는 친구들도 얄미웠어요. ‘그렇게 섹스하고 싶으면 아무하고나 자’ 친구들은 이러는데 나한테는 아무도 없었거든요. 내가 레즈비언이거나 독신주의자라면 무슨 상관이겠어요? 근데 나는 이성애자이고 남자를 좋아하는데, 원하는 관계 한 번 못해본다는 건 참 우울한 일이거든요. 남들은 너무 쉽게들 해치우는 일을 나만 혼자 끙끙대야 한다는 것도 자신감에 상처구요.  
   

 

어리의 모놀로그 #2. 병준이라는 7살 연하남과의 연애를 기대하게 된 어리 

 

   
 

어느 날 우리 집 앞까지 바래다주고 맥주 한잔을 했어요. ‘누나는 연애를 얼마나 하셨나요, 여태까지 만난 남자는 어떤 스타일이었나요’ 이런 질문을 해요. 남자가 여자한테 관심을 보일 때 물어보는 말들 아닌가 싶은 거죠. 일주일 동안 붙어 다니다 보니까 나는 손잡고 팔짱도 끼고 거리를 활보하고 싶고 키스도 하고 싶은데 얘는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는 거예요. 초만원인 지하철에서 가슴 부딪치고 숨소리까지 느껴지는 상황이면, 허리 잡아주고 그런 걸 솔직히 기대했죠. 근데 아무 짓도 안 해요. 나는 미치겠는 거죠. 그 상태로 쭉 가고 싶진 않았거든요. 얘랑 놀면서 내 생활이 파탄 났거든요. 개인적인 약속 다 포기하고 얘만 만나는 거였으니까. 딱 그렇게 일주일 놀고 나니까 관계를 정리하고 싶은 거 있잖아요. 사귀는 사이, 애인이 될 것인가, 아니면 지금 헤어져서 내가 착각 덜 하고 상처 덜 받고 내 생활도 덜 파탄 나게 조절할 것인가를 생각한 거죠.

 
   

 

어리의 모놀로그#3. 서른다섯에 처음으로 '본격 연애'에 돌입, 첫 섹스에 이른 어리 

 

   
  그날 밤 집 옆 모텔에 병준이를 재워놓고 아침에 다시 보기로 했어요. 옥류장 207호, 옥류장, 이름이 그게 뭐냐구요. 아침에 샤워하는데 구석구석 씻고 속옷은 뭐 입어야 하는지, 향수는 어느 정도 뿌려야 하는지, 돌아버리겠는 거예요. 근데 그때 하필 치질 수술을 했거든요. 항문이 튀어나오고 피까지 철철 나서 안 되겠더라구요. 똥꼬가 아파서 안 되겠다고 그랬더니 살살하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나 처음이야’ 그랬더니 고개 돌려서 땅이 꺼져라 한숨을 푹 쉬는 거 있죠. 어쨌든 하게 됐는데 피가 너무 많이 나는 거예요. 이불이 피로 물들었어요. 근데 내 흔적이 너무 예쁜 거예요. 이불을 뜯어오고 싶을 정도로.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았는데 내가 그토록 경험해보고 싶은 일이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다니, 허망했죠.  
   
 

 


 



어리의 모놀로그#4. 병준에게 상처를 입기 시작한 어리 

 

   
 

첫 섹스할 때 피임을 제대로 못했어요. 병준이가 콘돔 끼면 잘 안 된다고 해서요. 걔는 그냥 질외사정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냥 일을 치렀는데 생리할 때가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으니까 불안하잖아요. 병원까지 가서 사후피임약을 먹긴 했는데 잘 모르니까 혼자서 애가 탔죠. 당연히 걔한테 이런저런 위로를 받고 싶었구요. 그 이야기를 하니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겠대요. 나랑 사귀기 전에 어떤 여자를 사귀었는데 그 여자가 자기 애를 가졌대요. 그 여잔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병준이한테 전화해서 통곡했고 자기도 울었대요.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인데 그런 일까지 생기니까 그날 죽어버리고 싶었다나. 그 이야기 들으니까 미쳐버릴 것 같더라고요. 내 상태가 걱정되고 그걸 나누고 싶어서 이야기한 건데 지는 지 상처를 들이밀고, 그것도 내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과거를 털어놓는다는 게 정신 있는 놈이냐구요. 그 타이밍에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건, 나보고 알아서 하라는 소리 아닌가요? 자기는 징징대는 여자가 제일 싫다는데, 내가 순간 징징대고 있는 여자가 된 거죠.

 
   
   
  제대로 된 연애는 처음이잖아요. 손잡고 걸어 다니고 밥 먹으러 가고 영화 보면 연애하는 거 맞죠. 손잡고 홍대 앞 거리를 다니는데 기분이 참 좋은 거예요. 나한테 연애란 손잡고 사람들 앞을 활보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가슴 뛰는 건 확실히 없어요. 내가 나이를 먹은 거죠. 화가 나는 건, 내가 얘 옆에 있으면 점점 작아지는 거예요. 가슴이 애틋하다거나 하는 느낌이 없는 건 내가 나이가 있으니까 그럴 수 있다 쳐요. 사귀기 시작한 것도 내가 먼저 이야기한 거고, 조금 기다리면 얘가 이야기할 거 같았는데 그 조금을 기다릴 수 없었던 거잖아요. 어느 순간 내 친구들 안 만나게 되고 약속도 깨면서 ‘미안해’라고 말해야 되는 거. 의지하고 싶고 예뻐 보이고 싶고 내 살들도 걸리고, 그게 너무 싫어요. 처음부터 병준이의 페이스에 말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기분 나빴어요. 내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지고 그 애한테 요구하는 게 많아졌죠. 그런 내 말에 병준이는 잠시 떨어져서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 어떠냐는 거예요. 나는 당황했죠, 내가 원한 건 그게 아니었으니까요.  
   

 

어리의 모놀로그#5. 후진 연애를 끝내다 

 

   
 

만난 지 두 달 지났을 때예요. 저는 일을 그만뒀고 조금 있다가 걔도 그만뒀어요. 직장에서 볼 수가 없으니까 따로 연락해서 만났거든요. 근데 만나자고 하면 바쁘다고 하고 전화해도 안 받는 거예요. 무슨 일 있는지 걱정되잖아요. 여러 번 전화한 끝에 병준이 집에 찾아갔어요. 집 앞이니까 잠깐 나오라고 문자 보냈더니 10분쯤 있다가 나오더라구요. 집안에 일이 있대요. 집에 붙어 있어야 하니 당분간 만나기 힘들 거라고. 안 좋은 일이면 같이 이야기해보자고 했죠. 털어놓으면 좀 낫잖아요. 그랬더니 말을 안 해요. 일이 해결되면 연락할 거니까 기다리려면 기다리라고. 근데 자기는 기다리라고 말 못하겠다고요. 생각해보겠다고 뒤돌아서는데 슬픈 거예요. ‘쟤는 정말 나를 좋아하기는 했던 것일까’ 하는 생각만 나고요. 기다리려면 기다리라니, 내가 이런 취급을 당할 정도로 허접한 여자인가 싶어서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는 거죠.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도저히 이대로 집에 갈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걔 집으로 갔어요. 근데 그놈이 말쑥하게 차려입고 어디 나가려던 참인 걸 딱 마주치고 말았죠. 집에 일 있어서 못 나간다는 놈이 그렇게 차려입고 어디 가는 건지, 안 봐도 뻔하잖아요. 그동안 이상하게 굴었던 게 이유가 있었던 거예요. ‘우리 끝내자’고 했더니, 그러고 싶으면 그러래요. 끝내자는 말, 자기 입으로는 끝까지 안 했어요.

 
   

 

 

Chocolate Box for Women
여자를 위한 초콜릿 상자


어리가 후진 연애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후진 남자를 만났기 때문. 후진 연애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후진 남자를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후진 남자라고 판단되면 두 번 다시 미련을 갖지 않는 것이 인생 꼬이지 않는 방법이다. 후진 남자는 분명 골라낼 수 있다. 언뜻 보면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그 본질이 드러나는 후진 남자들의 특성을 잘 알아두고 몸으로 익혀 후진 연애에 빠질 위험을 없애자. 
  
후진 남자 판별법

1. 여자의 외모에 대해 늘 비평하는 남자
이런 남자는 십중팔구 자기 외모에 자신이 없으면서도 여자를 성적 대상화하는 데 습관이 돼 있다.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점수를 주고 신체 부위를 비평하는 남자는 재미없다. 골방에서 혼자 그러는 거야 별 상관없지만, 당신 앞에서 당당하게 미스코리아 심사위원이 된다면, 정말 후진 남자다. “살 빼라, S라인 살려라”라는 닦달을 소화할 수 있는 여자라면, 혹은 소 닭 보듯 무시할 수 있는 강심장을 가진 여자라면 사귀어도 무방하겠다. 

2. 신비주의로 자기를 포장하는 남자
신비주의는 서태지에게나 어울린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신비주의로 일관하는 남자는 신비스러운 것이 아니라 허접스러울 뿐이다. “다음에 이야기해줄게”, “처음부터 모든 걸 다 알려고 하지 마”, “한꺼번에 알면 재미없어”라는 말은 한두 번이면 족하다. 이런 말을 시도 때도 없이 날리는 남자는 당신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뿐더러, 자기도 납득할 수 없는 후진 면을 포장할 시간을 원하는 것일 뿐이다. 분명 속이 텅 빈 수수깡일 확률이 높다.

3. 보살펴줄 여자를 필요로 하는 남자
혼자서는 인생사를 감당할 수 없어서 늘 자기를 이끌어줄 여자가 필요한 남자가 있다. 이런 남자들은 여자의 감정노동과 배려가 없으면 인간이 되지 못하는, 한 마디로 여자 피 빨아먹고 사는 흡혈남이다. 이런 남자들이 주로 하는 말들은 “네가 나를 이끌어줘”, “난 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이다. 눈에 콩깍지가 씌었을 때는 그 남자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었다는 만족감에 행복할지 모르지만, 정신을 차려보면 그의 무능력함을 건사하느라 생명의 기운이 다 빠져나가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4. 자기 물건 자랑하는 남자
남녀가 서로의 성기를 보고 만지고 느끼는 건 성 관계에서 중요한 행위다. 중요한 신체 부위를 소중히 여겨주고 아껴주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자 에로틱한 느낌을 공유하는 아주 특별한 행위인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자기 물건이 크다거나 굵다거나 하고 자랑하는 남자들이 있다. 한두 번 애교로 봐줄 만한 정도를 넘어선다면, 그 남자는 그것밖에 자랑할 게 없는 별 볼일 없는 놈이거나, 페니스를 자신이라고 여기는 재수 없는 페티시즘에 경도된 나르시시스트일 가능성이 높다. 분명한 것은, 이런 남자는 섹스도 그다지 잘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5. 언제든지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 남자
인생에 의미나 목표를 갖고 있지 않는 남자는 삶 자체가 죽음이다. 시체와 사랑하고 싶지 않다면 이런 남자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생에 아무런 미련이 없는 사람과 사랑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방랑과 방탕이 인생을 사는 목적이며, 이루어야 할 것도 해보고 싶은 것도 없는 남자에게 걸리면 그야말로 구질구질함밖에 남지 않게 된다. 이런 남자들은 고독해 보이는 눈빛과 시니컬한 태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칫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으니 정말 조심해야 한다.

6. 결혼하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자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결혼하고 싶다는 말부터 입에 달고 다니는 남자라면 분명 결혼해서는 안 될 남자다. 그 남자는 현재의 삶에 만족감이란 없으며 결혼이 자기 인생을 순식간에 확 바꿔놓을 로또 복권쯤 될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결혼을 통한 변화란 신뢰와 인내와 성실함으로 얻어지는 것이지, 결코 로또처럼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이런 남자는 결혼 생활을 훌륭히 이뤄낼 인내와 성실함도 없을뿐더러 결혼하면 ‘이혼하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살 확률이 높다.

7. 비겁한 남자
비겁한 남자의 본질이 드러나는 유형은 다양하겠으나, 한 가지 공통점은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겁한 남자는 감정에 책임지지 않고 관계에 책임지지 않는다. 여자의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여자의 말을 징징거림으로 치부한다. 당신의 남자가 비겁한 남자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요즘 우리 관계가 잘되고 있는 것인지 갑자기 불안해진다”라고 한 마디 던져보라. 무엇이 문제인지를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찾아보려는 남자라면 믿을 만하다. 그렇지만 “네가 그렇게 느낀다면 그런 거겠지”라거나 “정리하고 싶으면 정리하든지”라고 무책임하게 반응한다면 더 이상 두고 볼 것도 없다.

8. 여자한테 인기 있다고 떠벌리는 남자
자기는 어딜 가나 여자들이 좋아한다고 떠벌리는 남자들은 못난이들이다. 왜냐하면 자기가 가는 곳이라고는 나이 많은 마담 언니들이 반겨주는 술집이거나, 다른 남자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이 여자들만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남성 고객을 관리하는 차원의 서비스를 인기라고 착각하고 있으니 그 마담 언니는 성공한 셈이고, 뉴페이스를 희롱하는 여자들의 재밋거리를 인기라고 생각하니 그 어찌 어리석지 않으리오.

9. 후진 과거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남자
과거는 과거일 뿐이지 않다. 지금 현재의 모습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다. 누구나 남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과거를 갖고 있다. 문제는 그 과거를 통해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했느냐 그렇지 못했느냐에 달려 있다. 과거가 현재 속에서 잘 발효되어 있는 남자라면 쪽팔리는 과거라도 유쾌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남자는 과거에 집착하고 머물러 있으면서 후진 과거의 썩은 냄새를 풍긴다.

10.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남자
섹스할 때 콘돔을 죽어라 쓰기 싫어하는 남자는 두 번 볼 것 없다. 그 이유가 ‘콘돔 쓰면 느낌이 확 오지 않기 때문에’라면 당장 그만둬야 한다. 그런 남자는 질외 사정을 피임법이라고 우기면서 여자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자기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후진 남자다. 만에 하나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 하더라도 자기 아이가 아니라고 우길 남자다. 물론 정관 수술을 했거나 정자를 생산하지 않는 몸을 가진 남자라면 상관없기 때문에 그런지의 여부를 한번 물어볼 필요는 있겠다.

 

 

 

남자는 초콜릿이다』 중에서

강한 여자들의 7가지 B급 연애 모놀로그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고?
B급 연애 중독자,

정박미경이 말하는 B급 연애 탈출 9계명 

 

 

여성의 배려와 감정노동을 바라다 못해 강요하기까지 하는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는 여자들이 B급 연애에 빠지는 건 우연이 아닌 필연이다. 사회가 B급이고 남자들의 의식이 B급이니 여자들이 B급 연애에 빠지는 건 당연지사. 스스로를 ‘B급 연애 중독자’라 명명한 저자는 B급 연애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여자들 스스로 내면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죄의식을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솔직히 응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가치는 철저하게 여자의 눈으로 세상을 재해석해내는 능력에 있다. 맨 마지막 장에 등장하는 ‘B급 연애 탈출 9계명’은 그런 의미에서 백미라 할 수 있다.

 

 

 

우리에겐 바로 이런 언니가 필요하다!

 _박미라(『천만 번 괜찮아』, 『치유하는 글쓰기』의 저자)

이 책을 벗 삼아 잘할 수 있을 때까지 온몸을 던져 연애하라!

_이유명호(『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의 저자)

 

 

 

일곱 여인들의 일곱 가지 B급 연애 TALK!

 

“Men are just Chocolates”

 

 

1장. 서른다섯 살까지 못해본 여자

 

어리; 서른다섯의 백수, 진짜 살맛을 맛보고 싶으나 상대가 없어 몽정으로 해결하고 있다.

“그래서 ‘나 처음이야’ 그랬더니 고개 돌려서 땅이 꺼져라 한숨을 푹 쉬는 거 있죠.”

 

2장. 남성 혐오증 환자의 전투적 연애 일기

희수;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 탓에 남성 혐오증을 키우며 자랐다.

“남자 기 살려주려고 나를 낮추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양보하는 건 정말 싫어요.”

 

3장. 연하남, 악마의 유혹

현서; 여성해방을 위해 100명이 넘는 남자들과 ‘묻지 마 섹스’를 감행했다.

“이십 대의 나에게 미안해요, 내 몸을, 내 섹슈얼리티를 소중하게 다뤄주지 못해서……. 그치만 그때는 그렇게 해야만 자유로워질 줄 알았으니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으니까.”

 

4장.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못된 여자는 아무 데나 간다

초인; 양다리로 부족해 네 다리를 걸치고 있는 대담한 팜파탈.

“나는 주로 바람 펴서 헤어져요. 다른 사람을 바라봤다는 것은 이미 사귀던 사람에게서 내 마음이 떠난 거죠. 그럴 때 나는 슬슬 정리 들어가요.”

 

5장. 세상에 단 한 사람 내 편을 만들고 싶다

지아; 제자를 애인으로 만든 골드미스 대학 강사.

“나한테 이 연애는 가족 관계예요. 가족이 주는 관계, 그게 늘 목말랐어요.

 

6장. 분신사바, 나쁜 남자를 부르는 여자의 주문

디디; 나쁜 남자와 릴레이로 연애하느라 서른 살에 벌써 노파가 되어버린 가련한 여자.

“사실 아무리 사랑해도 어떤 사람을 구원하겠다는 생각은 비정상적인 거잖아요. 미친 짓이죠. 근데 내가 바로 그 미친 짓을 원 없이 할 수 있는 남자를 찾았던 거예요.”

 

7장. 잘난 남자는 잘난 여자를 키우지 않는다

이후; 먹물 남자의 지식에 이끌려 카미유 클로델이 되어버린 영화감독 지망생.

“남자의 권력이 섹시하구나, 그때 알았어요. 정말이지 그 사람의 지성이 반짝이는 순간에는 그가 피워대는 담배라도 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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