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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륜 선생 1,2권 | 기본 카테고리 2021-09-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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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륜 선생 세트

송현 저
창해(새우와 고래)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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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륜 선생』 1, 2권 


 

송현 자전소설 | 창해(펴냄)

 

 

 

 

책의 문장, 학생의 최대 적은 '무능한 교사'라는 말에 공감한다. 노력하지 않는 교사, 정체된 교사가 제일 문제다. 아이의 입장에서 '교사'는 아이가 처음 만나는 '사회'이다. 내 주위 어느 교사의 말처럼 교육공무원인 교사에게 '선생님'이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문제일까? 학생들의 교권에 대한 불신, 수업 중에 교실 문을 열고 들어와 선생 뺨을 때리는 부모, 교권은 추락해버렸다. 입시 위주의 교육여건 등 이런 사회적 구조 전반이 스스로 무능한 교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1973년 유신 반대 학생 시위가 들불처럼 전국으로 퍼져나갈 때 교사의 신분으로 삭발을 했다. 삭발을 한 유일한 교사 송 현 선생님 본인의 자전적 소설은 무척 흥미롭게 읽혔다.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로 상경한 날, S 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교장 선생님을 만나기를 간청했고 수위는 그의 몰골을 보고 허락해 주지 않았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딱 여기서 떠오른다. 마침내 모습을 나타낸 교장 선생님께 열정 있는 자세를 보였고 시범 수업, 일종의 테스트 과정을 통해 하윤 선생은 마침내 서울의 고등학교 국어 선생으로 채용된다.  

 

 

 

서울에서 교편을 잡고 가장 먼저 한 것이 차렷! 경례! 의 시대착오적인 군대식 인사법을 없애는 일이었다. 지금도 교실에서는 구호를 살짝 바꿔서 차렷 경례를 한다. 군인 정치에 반대하여 삭발을 단행한 교사 하륜이었다. 민주적인 교실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인사부터 과감히 바꾸었고 대신 학교 수위 아저씨들이나 외부인에 대한 인사는 깍듯하게 하라고 강조했다.  평소 이 학교에는 수위 아저씨에게 인사하는 학생이 한 명도 없었으니 이날 이후로 학생들의 인사 문화는 달라졌다. 수위 아저씨는  수위 인생 40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책은 저자의 어린 시절 회상과 성장기 그리고 현재를 시간 이동하며 서술되었다. 그의 일생에 만난 위대한 은사들이 몇 명있었다. 외솔 최현배 박사, 함석현 선생 등이다. 국어 선생으로서 국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은 책 전반에 드러났다. 영어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국어 공부를 제대로 해야 함을 강조하는 하륜 선생. 수업 시간을 둘로 나눠서 국어 교과서 공부와 국어 교과서 밖의 것들을 공부하는 '교밖 공부' 시간으로 썼는데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폭발이었다. 점심시간까지 할애해서 청강하는 학생들도 있었으니...

 

 

 

이 책을 읽으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창 시절의  교사들이 떠올랐다. '선생님'이라 부르지 않는 이유는 초등학생 그 어린 마음에도 '선생'같아 보이지 않는 자들이 너무 많았다. 그 시대에는 체벌이 '당연'한 문화였다. 어린 눈에도 체벌은 당연하지 않았던 걸까? 단 한 번도 매를 들지 않으셨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나에게 체벌은 너무나 가혹하게만 보였다. 초등 1학년 때 내 짝은 심지어 'ㅇ'을 거꾸로 쓴다는 이유로 몇 차례 뺨을 맞았다. 짝이 왜 맞았는지 이유까지 기억나는 걸 보면 어린 내겐 엄청 큰 충격이었나 보다. 어떤 선생들은 감정적으로 학생을 때렸다. '자기 분풀이' 하는 느낌인지 아닌지 정도는 학생들도 구별 가능하다. 그 시절 친구들을 만나면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 성인이 되어 생각해봐도, 우리 중에 초 중 고교 교사가 된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같지 않은 '선생'들이 많았다는 담소를 나누며 씁쓸해했다.

 

 

 

하륜 선생이  학생들에게 '교밖 공부'라는 내용으로 이야기 한 내용은 실로 엄청났다. 철학, 정치, 경제, 사회, 문학, 수학, 과학, 음악과 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영역의 것이었다. 학생들은 어디 가서도 이런 내용은 듣지 못할 것이다. 엉터리 스승과 함량 미달 선지식을 경계하는 하륜 선생, 그의 제자들을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하륜 선생님을 어떤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2권에서는 한국 문단의 신인 추천제도와 한국 문단의 민낯을 까발렸다. 만일 하륜 선생 같은 인물이 지금 있다면 다소 시대 차이가 있어서 요즘의 학생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하륜 선생의 솔직함과 용기로부터 얻는 희망이었다. 살아있는 생생한 교단,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고 자기주도적인 교육 환경 언제쯤 올까?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라며 글을 닫는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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