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내가 읽는책이 나의 우주다
http://blog.yes24.com/reekey77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reekey77
아동문학을 사랑하는 날아라 신샘/ 빛을나누는아이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37,755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스크랩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중간리뷰 끄적
읽기전 기대평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함께쓰는 블로그
기본 카테고리
태그
김승옥대표중단편선 한국소설사의빛나는걸작 생명연습 #유튜브에빠진너에게 #구본권 #북트리거 #미디어세상에서살아남는법 #아이와어른이함께보는책 #우등생과학 #우등생논술
2021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우수리뷰 선정 축하드립니다. 이 신.. 
우수리뷰 축하드려요~! 
계:몽이란 무언가 어려운 것이라고 생.. 
개인적으로 사회과학 분야 도서는 많이.. 
여러모로 어려운 주제가 많이 담긴 리.. 
새로운 글

전체보기
왕과 왕비의 사적인 취미와 오락 『조선의 은밀한 취향』 | 기본 카테고리 2021-10-27 15:29
http://blog.yes24.com/document/1530994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조선의 은밀한 취향

곽희원,김재은,김효윤 등저
인물과사상사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왕과 왕비의 사적인 취미와 오락

『조선의 은밀한 취향』


 

곽희원(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펴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표지, 책의 부제인 왕과 왕비의 사적인 취미와 오락에 관한 책이다. 조선은 기록의 나라다. 실록과 승정원일기를 통해 당대 모습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 책의 제작 과정은 국립 고궁 박물관의 학예연구사 열두 분의 노력에 의해서다. 지난 1여 년 동안 한국일보에 연재한 글을 다듬고 박물관과 문화재청의 도판과 사진을 통해 특별 제작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조선의 왕과 왕비를 떠올리면 근엄한 모습, 정사를 돌보는 모습, 일반인들과는 전려 다른 삶을 살았던 왕족의 삶에서  취미생활의 여유로움이 잘 떠오르지 않았다. 책은 다섯 가지의 취미 생활을 주제로 나누어 놓았다. 동물을 사랑한 왕족, 꽃과 나무, 오락, 소설과 그림, 도자기 사랑 등의 흥미로운 주제였다. 물론 책에 관심이 많은 나는 영조의 후궁이자 사도세자의 어머니인 영빈 이씨 편을 가장 먼저 펼쳤다. 

 

 


 

 

영조는 자신을 위해 신하들로 하여금 소설을 낭독하게 하는 취미생활을 즐겼다고 한다. 평소 금욕적인 영조의 성품에 잘 어울리는 취미다. 영조가 읽었던 소설이 궁금한데 《삼국지연의》 《서유기》 《수호지》등을 즐겨 읽었다고 전해진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는 창덕궁 낙선재에 보관되어 있던 필사본 한글 소설 84종 2000여 책이 소장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영빈방'이라는 ㅇ인장이 찍혀 있는 책이 3종이라고 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영빈 이씨가 여성 취향의 말랑말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남성 주인공들의 갈등과 대결을 그린 소설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 흥미롭다. 사도세자 역시 소설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그가 편찬한 소설 삽화집 《중국 소설 희모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뒤주에 갇히기 불과 나흘 전에 소설의 서문을 쓴 사도세자. 한동안 역사는 그를 광기 어린 왕자, 패륜아로만 인식되었는데 실제로 그의 생활은 어땠을까? 몇년 전 방문한 서울의 창경궁.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힌 장소 편전인 문정전에 가 본 적이 있다.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그다지 넓지 않은 마당이었다. 한낮인데도 어딘가 서늘한 느낌 사도세자의 통한이 서린 곳, 어린 정조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태종은 당시 세자였던 양녕대군을 활쏘기와 말타기로 굳세고 용감한 기질을 키우고자 했다. 신하들의 반대가 있었으나 무인 집안의 기질을 꺾을 수 없었을 것이다. 책만 읽는 왕이 아니라 문무를 겸비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성종 역시 활쏘기를 참관하겠다고 했을 때 신하들은 긴장하고 반대했다. 양녕에 대해서는 내가 어릴때 동화책에서 본 바로는 동생인 세종대왕에게 세자 자리를  양보한 위인으로 알고 있었다. 성인이 되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세조가 단종을 죽이고자 했을때 왕실의 웃어른으로서 바람막이가 되어주기는커녕 죽음에 깊이 관여한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양녕대군이나 효령대군에게 정말 실망감이 무척 깊다.  동생 세종대왕의 손주인 단종을 왕실의 어른으로서 지켜줘야 하지 않았을까... 이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망국의 운명을 보면서 당구로 슬픔을 잊으려 했던 고종이나 순종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일본에서 배워온 친일 사학자들에 의해 조선의 역사가 축소되고 많은 부분 훼손되어 최근 고종에 대해서도 재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나라를 빼앗긴 왕이라는 꼬리표는 영원히 따라다닐 것이다. 구중궁궐에서 유일한 취미인 주사위 놀이나 쌍륙을 즐긴 공주들, 고양이를 사랑한 숙종, 하찮은 미물에게도 정을 나누었던 숙종이 조강지처인 인현왕후를 궁 밖으로 내치는 모습은 참으로 대비된다. 

 

 

 

경복궁을 돌아보고 국립고궁 박물관에 갔을 때 그냥 예사로 보았는데 이 책을 통해 국립 고궁 박물관에 보관된 문화재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책에는 왕실의 독특한 취미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기록의 나라 조선의 위상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왕과 왕비에게도 개인적인 생활이 있었고 그들만의 취향이 있었다는 당연하지만 몰랐던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역사를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YES 24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조선의은밀한취향, #왕과왕비의사적인취미와오락, #곽희원,

#김재은, #김효윤, #국립고궁박물관학예연구사, 

#인물과사상사, #조선역사, #조선사추천, #취미, #오락,

#동물애호가, #쌍륙, #사도세자, 

#한국사, #국립고궁박물관, #창경궁, #역사유적,

#문화유산, #bookstagram, #신간추천, #도서협찬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글
오늘 62 | 전체 22854
2010-03-11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