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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좋아하세요?』 단팥빵과 모란 | 기본 카테고리 2021-12-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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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빵 좋아하세요? : 단팥빵과 모란

구효서 저
문학수첩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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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좋아하세요?』 단팥빵과 모란

 


구효서(지음) | 문학수첩(펴냄) 

 

 

 

 

 

빵이 너무 좋아 눈치가 보일 정도라는 구효서 작가님^^ 몇 년 전 동아일보 시상식에서 뵈었던 기억이 난다. 소설을 심사하셨는데 옆에는 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은희경 작가님이 계신 자리였다. "지난겨울 대구에 오셨을 때 뵈었는데..."라고 수줍게 말을 꺼내니 "응. 기억나지. 수상하러 왔어?" 하고 물으셨다^^ 30년 경력의 대작가하면 근엄한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데 예상외로 소박하시고 푸근하셨다.

 

 

 

아마도 빵 좋아하는 사람 정말 많을걸? 삼시 세끼 다 빵으로 일주일 버텨본, 아니 즐겨본 1인으로서 빵을 좋아하는 마음 충분히 공감한다. 세상은 넓고 빵 종류는 어찌나 많은지^^! 소설의 주인공 미르가 시한부 삶을 사는 엄마를 모시고 한국으로 귀국한 이유도 빵 때문이다. 수십 년 전 엄마의 정혼자가 가져다줘서 매일 먹었다는 전설의 단팥빵. 그 맛을 찾기 위해 서울에서 대전, 대구, 부산, 청주를 거쳐 마침내 목포에 이르는데...

 

 

 

《나무개 제과점》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이름이었다. 나무개의 '개'글자는 '물이 드나드는 곳'을 의미한다. 목포라는 공간이 물의 도시 아닌가! 전설은 빵 맛이 변했다고 더 이상 빵을 만들지 않는 상태. 언제 부활할지 알 수 없으므로 영구 결번 상태가 되어 버렸다. 미르는 목포에서 과연 전설의 단팥빵을 만날 수 있을까? 따갑지도 않으나 결만큼은 충분히 예리해진 6월의 햇살에 대한 묘사. 『미르와 미르 아닌 것들의 경계에 촘촘히 박히며 미르의 윤곽을 또렷하게 했다』 세상에 작가님의 묘사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외에도 밑줄친 결고운 문장들, 다음에 꼭 다시 쓰고 싶은 문장이 많았다. 

 

 

 

 


 

 

미르가 미국에 있을 때 길잡이를 해준 출장 온 중년의 남자 로이가 정길이자 중업이자 전설이었다. 소설은 미르와 엄마 경희, 정길 세 사람의 시점이 번갈아 서술된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스승을 기다리는 '베이커 백', 전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호밀빵 할머니, 빵 미라를 만드었던 할머니의 사연, 할머니와 나눈 모란꽃 이야기, 조선시대 연애편지 원이 엄마 이야기, 엄마 경희의 과거 회상 장면은 보는 이를 애틋하게 했다. 엄마 이전에 엄마도 여자였음을 우리는 왜 잊는 걸까!

 

 

『이 사람들이 사는 방식인 것 같아요. 웃음은 크고 동작은 아주 느리잖아요. 빠를 필요가 없는 거예요. 이미 100년 후까지 살고 있는데요, 뭘』 p92

 

『맛이 나에게 오는 길, 그게 너였나 봐, 너의 터질 듯한 확신이 나에게 맛있고 만족스러운 빵 맛으로 전해진 걸 테니까. 더는 집작이 아닌, 통증과도 같은 확실한 맛으로』 p272

 

 

세 사람의 이야기가 하나로 모이는 순간 잔잔함 감동이 일었다.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된다는 것이 딸에게는 마치 기존에 믿었던 질서가 무너지는 느낌일지라도. 미르는 엄마를 이해하려 노력했으니 그 모습이 아름다웠다. 열린 결말을 좋아하기에 더욱 여운이 길게 남는다. 작가님은 어쩌면 이렇게 늘 젊은 감각으로 풋풋하고 감성 어린 작품을 쓰시는 걸까! 빵을 베어 물며 읽는 내내 감동 감동이었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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