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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 두 도시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19-04-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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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두 도시 이야기 (한글+영문판)

찰스 디킨스 저/신윤진,이수진 공역
더클래식 | 201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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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감상평 :

1) 유명한 작가인데 이 사람 책을 한 번도 읽은 적이 없나 반성했었다. (나중에 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롤 작가인걸 알고 놀랐다. 데이비드 카퍼필드를 읽어봐야겠다.)

2) 분량이 많고, 특히 1부는 프롤로그 격으로 여겨지는데 잘 안 읽힌다. 2부부터 슬슬 등장인물 이름이 익숙해지기 시작하고 3부는 순식간에 읽었다.

3) 3부 후반에 카튼이 부츠 바꿔신자고 할 때 불안했는데 걱정하던대로 전개되서 슬펐다. 마지막 감동은 카튼의 공이 컸다.

4) 파리는 군중들의 잔인함과 맹목을 보여줬다면, 런던은 뭘 보여주려고 한건지 모르겠다. 작가가 영국인이라 그런지 런던을 더 긍정적으로 그린 것 같다.

5) 뮤지컬도 유명하다는데 내가 사는 곳에서도 상영할까?




1.     <두 도시 이야기>에서 파리의 극단적인 귀족과 하층민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그 중 귀족들의 잔인성을 마차에 치여 아기가 죽고 말았던 이야기로 그리기도 하지요.

-       마차들은 으레 사람을 덮치고도 다친 사람을 그냥 버려두고 떠났으니까안 될 까닭이 무엇이란 말인가? (158)

생명의 존귀함을 논하여 우리는 귀족의 행태를 비난합니다그 당시 귀족들에게는 그런 생각이 당연한 것이었으며그들과 하층민을 아예 다른 종족으로 분류하며 합리적인 생각이었습니다그들의 삶에서 그들은 그것이 당연했습니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이유로 그들을 당연히’ 비난할 수 있습니까?


     파리의 귀족들은 계급에 따른 차이가 당연하다고 배웠고 하층민의 생명은 벌레의 생명과 차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그런 식으로 배웠고, 사람간의 불평등에 문제 제기를 할 정도로 계몽되지 않았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당시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는 귀족들이 하층민을 '하대'한 것은 비난하지 않는다. 다만 작품에서와 같이 "마차로 사람을 치여죽여도 아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행동은 비난하는데, 그 이유는 생명을 가볍게 여겼기 때문이다. 왜 생명을 "당연히"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지 묻는다면, 본인의 생명권이 침해당하면 어떨지 생각해보면 될 것 같다. (내가 봐도 이 전개는 비약이 심하다.) 


2.     <두 도시 이야기>에서 가장 큰 주제는 아마 연좌제가 아닐까 합니다찰스 다네이이자 시몽 에브레몽드는 자신의 귀족이라는 지위에 환멸을 느끼고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납니다하지만 결국 그 윗대에서 했던 악마적인 행위로 인해 죽음을 대가로 치뤄야 하는 운명을 마주하게 되죠.

-       선생님전 이 아이를 위해서 속죄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은 뭐든 다 할 거예요그러지 않으면 이 아이는 가문의 유산을 물려받아도 절대 번창할 수 없을 거예요다른 누구라도 이 잘못에 대해 속죄하지 않으면 언젠가 이 아이가 죗값을 치러야 할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제게 재산이라고 할 만한 것이 좀 있습니다보석 몇 가지밖에 안 되지만 만약 그 여동생을 찾을 수만 있으면제가 죽더라도 이 아이로 하여금어미의 동정과 슬픔을 잊지 않고 그 재산으로 불행한 가족에게 배상을 함으로써 죗값을 갚는 것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471)

그의 엄마는 아이가 잘 살 수 있기를 바라며그에게 그런 삶을 살지 않도록 그리고 그 윗대의 일들을 속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지도 모릅니다비록 그는 한 번은 타당한 이유로 살아남았지만마담 드파르주의 복수로 인해 결국 사형을 선고 받게 되지요그런 그의 운명은 인과응보일까요?

 

      인과응보가 아니라고 본다. 마담 드파르주는 악감정이 덧붙여져 과한 복수를 했다고 생각한다. 조상이 어떤 잘못을 했느냐를 떠나서 그 후손이 선대의 잘못에 대한 벌을 "그대로" 받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자녀는 죄가 없다. 그런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본인의 판단에 따라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해줄 수는 있지 않을까. 찰스 다네이의 경우 사망한 남매의 여동생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한다든지. (그렇게 한다고 해서 떠난 사람이 돌아오진 않겠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단 낫지 않은가) 물론 그런 행동은 의무가 아니다.  



3.     파리의 시민들은 결국 자신들이 원하던 대로 귀족들을 몰아내고 서서히 나라 전체를 점령해나갑니다그들은 자신들이 그렇게나 갈구하던 자유평등박애를 얻게 되지요.

-       만약 공화국이 정말로 가난한 사람들한테 좋은 일을 한다면 그리고 그들이 덜 굶주리고 덜 고생한다면그 애가 오래 살 수 있을텐데어쩌면 늙어 죽을 때까지 살 수 있을텐데. (532)

  하지만 그들을 대표하는 것은 그런 사상이 아닌 기요틴인 듯합니다어제와오늘의 피가 섞이고내일의 피까지 준비되어 있다는 문장으로도 알 수 있다시피 매일같이 그들은 희생물이 필요했고그를 통해 자신들의 결속력을 다지고굳건한 의지를 표명한 듯 합니다하지만 그것이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던 것일까요그들이 저지르고 있는 무차별적인 살인은 응당 치뤄야만 하는 대가일까요?


     절대 응당 치뤄야할 대가가 아니다. 적합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프랑스 시민들의 광기어린 행동을 보면서 "도덕적인 개인과 비도덕적인 집단"이란 말이 떠올랐다. 감옥의 죄수들을 내보내고 (실제로 억울한 죄수는 없었다고 한다) 귀족들을 '멸족'시켰던 민중들은 사실 따로따로 보면 친절한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군중 심리에 휩쓸려서 무차별적인 살인으로까지 번지지 않았을까. (사회에서는 점잖았던 젊은이가 전쟁 중 군인이 되면 민간인도 학살하듯이) 

    나도 제 3자 입장에서는 이성적으로 판단하지만 실제 핍박받던 당시 프랑스 시민이었다면 비슷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겁난다. 현대 사회에서도 인터넷에서 마녀사냥에 동조하게 되는 네티즌들이 많지 않은가. 나는 귀찮아서/관심이 없어서 손가락으로 총을 쏘지 않았지만 사람 일은 알 수 없는 일이다. 항상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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