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감상평
1) 자기계발서 중의 고전이라고 들었다. 역시나 원칙들을 지켜야된다는 이상적인 말이어서 실망했지만, 정작 그런 기본적인걸 나는 실행해본적이 있기는 한지.
2) 몇권 읽어보지 않았지만 미국 자기계발서는 실제 사례를 엄청 많이 겻들이는 느낌이 든다. 미국 사람들이라면 와닿을지 모르겠는데 시대 차이 때문인지 문화 차이 때문인지 예시들이 나는 지루했다.
3) 마지막에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서"가 이목을 끌었다. 처음부터 나오는 원칙이 "잔소리를 하지 말라"는데, 예시들이 마치 악처들이 남편들을 못살게 굴어서 남자들이 빨리 죽었다는 뉘앙스다. 부부간 잘못된 일은 대화로 해결해야되는데 어떻게 바꾸자는 거지. 말 말고 주먹의 대화를 하라는 것인가? -> 짹짹대지 말고 대화 방식을 부드럽게 바꾸라는 것으로 이해하겠다.
4) '남을 배려하고 대놓고 직접적으로 지적하지 말라'라는 말을 반복한다. 동양에서는 이미 이런 식으로 말하고 있지 않는가? 오히려 이 방식대로 간접적으로 돌려 말하는게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요즘은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대화하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다. 나는 불필요하게 습관화된 쿠션어 때문에 강단없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아서 일부로 바꿔보려고 노력 중이었다. 어느 경우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우선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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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이 인간관계를 유지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예전에는 "황금률이오"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내게 친절한 사람들이 좋으니까 나도 그렇게 배려를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보니 서로 선을 넘지말고 피해만 안주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사람마다 각자의 세계에서 산다. 그 세계마다 규칙이 다르니 내가 함부로 조언하거나 뒤집고 가면 안될 것 같다.
2.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수정해야 할 부분을 찾아 저자가 이야기하는 원칙과 연관 지어 이야기 해보자.
직장, 친구들간의 인간관계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나만의 착각일수도 있다, 하하~)
그러나 남편과는 앞으로도 평생 붙어서 살 사람인데 제일 많이 싸운다. 그래서 남편과의 대화에 응용할 목적으로 책을 읽었다. 특히 "4부 기분 상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가 나올 때 집중했다.
1. 비판을 해야만 한다면 이렇게 시작하라ex) 오늘 밥 먹은 접시를 바로 싱크대에 갖다놔주다니 센스 있구나. 놔두면서 물도 같이 부어줬으면 센스가 더 넘칠겁니다.
2. 비판을 하면서도 미움받지 않는 법
-> 칭찬 후에 바로 "그런데 @#$@% 해달라"라고 하는 건 앞의 칭찬이 지적을 위한 구색만 맞추는 역할에 그칠 수도 있다. '그런데'를 쓰지 말자.
3. 자신의 잘못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라
ex) 나도 너한테 말을 예쁘게 하는 편이 아니다. 화날 때는 니니 거리면서 짜증낸다.
4. 명령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 이건 나보다 남편이 고쳐야할듯? 갑자기 화가 난다.
5. 다른 사람의 체면을 세워 주어라
ex) 너는 참 힘들텐데도 군말 않고 별 사고 없이 일하는구나. 역시 내가 사람보는 눈이 있구나
6. 사람들을 자극하여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
ex) 군것질을 안하고 참더니 배가 좀 더 들어가 보이는구나.
ex) 결혼 전에는 날씬했었는데 요즘 고생해서 살이 많이 쪘구나! 조금만 더 노력하면 예전같이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것입니다.
8. 고치기 쉬운 잘못처럼 보이게 하라
ex) 말하기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하면 말투를 참 예쁘게 할 수 있을거다! 한번만 더!
9. 사람들이 당신이 원하는 일을 기꺼이 하도록 만드는 방법
ex) 안 입는 옷들을 버리니까 옷장에 더 좋은 옷들을 넣을 수가 있구나. 다음에 쇼핑가자. (이건 남편보다 내가 가고 싶어서 가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