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감상평
1) 톨스토이 후반부의 책이 종교색이 강하다는 말을 듣고 봐서인지 읽으면서 그런 인상을 지울수가 없었다. 교훈을 주는 동화같았다.
2) 마이클이 6년인가 사이먼 집에 있었다는데 그 동안 찢어지게 가난해보이던 사이먼네가 형편이 나아진건가? 직원 한 명 잘 들여서 몇 년만에 끼니 걱정을 안하다니 그 시절 러시아 경제가 대단하다.
3) 나는 다른 단편모음집을 읽었는데 "아시리아 왕 아사르하돈"이 인상깊었다. 인터넷 어딘가에서 읽은 단편 소설이 있는데 거기에서도 지구상 모든 영혼은 하나이며, 다양한 삶을 겪어보면서 다음 단계로 성숙해진다는 내용이었다. 영혼이 있든 없든 신기한 발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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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사람은 자신을 살피는 마음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써 살아가는 것이다. (62)
이 세상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죽는 날까지 자기의 의무를 사랑과 선행으로 다 하지 않으면 안 되며 그것이 하느님의 분부라는 것을. (154)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고 한다. 이때 이 복에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다는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 외도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을까? 착하게 살면 어떤 점이 좋은가? 여기에 경제적인 보상도 포함될 수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착하게 살면, 즉 서로를 돕고 양보하면서 살면 모두의 삶의 질이 상승할 것이다. 도덕, 윤리는 함께 잘 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혼자 살게 아니라면 남들하고 수월하게 사는게 좋지 않을까. 자기 만족이든 경제적인 보상이든 가능할 것이다. (win-win game인 경우도 많으니까)
2. 인간은 내부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54-55)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나온 이 질문 세 가지에 대해 자신만의 답을 해보자.
1) 인간 내부에 있는 것?
-> 피와 살 같이 물리적인 걸 물어보는 질문은 아닌 것 같지만, 나는 영혼의 존재를 믿지 않아서 딱히 대답할 게 없다.
2)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
-> 공동체로 사는데 방해되는 범죄 행위 말고 실제로 허락되지 않은 게 뭐가 있을지 궁금하다. 생명 윤리를 거스르는 연구? 고문? 테러? 전쟁? 도의적으로 하면 안된다고 떠오르는 것들인데 이유를 뭐라고 대야 할지 모르겠다. 절대적으로 안 되는게 있기는 한가? 무슨 근거로?
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생물은 자기 유전자 보존을 위해 산다고 한다. 인간과 다른 생물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나는 그냥 태어났으니 살아보고 있는데. 꼭 목적이 있어야 참된 삶인가? 흘러가는대로 살아보면 안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