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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를 따라 살기엔 가슴 먹먹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 기본 카테고리 2022-05-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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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역행자

자청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순리를 따라 살아가며 먹먹해진 가슴을 다시 한 번 미친듯이 뛰게 만들어줄 책, 역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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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나는 지나치게 소심하고, 자신감도 없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며 순리대로 살아가는 것조차도 나에게는 벅찬 일이었다.

 

특목고에 진학했으나 나는 황새라고 착각하던 뱁새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원하던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을 때 내 인생은 평생 명문대생들의 뒤꽁무니를 좇는 삶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순리자로 살아가다보니, 세상에는 내가 극복할 수 없는 벽들이 너무나 많은 것처럼 느껴졌다. 술집과 PC방을 전전하며 얻는 소소한 위안이 내가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행복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러던 와중에 자청님의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흙수저 오타쿠가 연봉 10억이 됐단다. 유튜브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어그로꾼에 사짜겠거니 생각했다. 어떤 사기를 치는지 구경이나 하자는 생각으로 라면을 끓이며 10분짜리 유튜브를 보았다.

 

속는 셈 치고 추천 도서를 읽었다. 그리고 이내 깨닫게 되었다. 나 역시도 내가 그렇게 극혐하던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신세 한탄이나 하던 그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자청님이 사기꾼이라도 상관 없었다. 그가 나에게 바라는 건 아무것도 없었고, '책을 읽고 그릇을 키워라'라는 말 뿐이었으니까.

 

가난한 취준생이라 무자본 창업 강의를 들을 돈도 없었던 나는, 만으로 3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내가 받던 용돈의 20배를 받는 직장인이 되었다. 물론 세상엔 나보다 훨씬 더 뛰어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것이 자랑할 거리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순리에 따라 대학을 졸업하고, 상반기, 하반기 수십 개의 기업에 이력서를 넣어서 붙여주는 곳에 입사하고, 기계처럼 출근하고 퇴근해서는 유튜브를 보다 잠드는 쳇바퀴 같은 삶을 살았더라면? 내 인생에는 절대 없었을 일이다.

 

친구들이 모두 뜯어 말리던 회사에 들어왔다. 7년 간 혼자 살았지만, 입사하고 2년 간 회사 안의 작은 방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공용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며 그릇을 키웠다.

 

사람들은 자취방 하나 없이 회사에 얹혀 살면서 왜 전혀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는지, 기꺼이 시키지 않은 일을 도맡아 하는지, 주말에도 책을 읽고 기획서를 쓰는지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다. 친구들은 나에게 그러다 지쳐 나가떨어질거라고, 늘 조심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지치기는 커녕, 미친듯이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결국 순리를 거스른 대가로 나의 인생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역행자가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내심 걱정했다. 모든 사람이 역행자로 살아가면 나는 더 이상 역행자가 아니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지난 3년을 돌아보면서 이내 안심하게 되었다.

 

나의 추천으로 자청님을 알게 된 사람은 많았지만, 추천 도서 5권 중 1권이라도 읽은 사람은 10%도 채 되지 않았다. 블로그에 글쓰기 연습을 시작한 사람은 그 중에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95%는 여전히 순리자로 살아갈테니, 걱정할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자청님과 역행자가 의심된다면? 열렬히 의심하라. 의심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이 책과 자청님을 열심히 파헤쳐야 할 것이고 직접 실행하고 시험해봐야 할 것이다. 의심하는 동안에도 여러분의 그릇은 커지는 중이다.

 

자청님이 역행자를 출간한 것은 그런 여러분을 위해서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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