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역적 추론은 육태서(메인공)을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은 공윤재(메인수)가 5년이 지난 어느 날 배재윤의 몸에서 눈을 뜨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담고 있다. 결말을 목전에 두고 사건이 휘몰아쳐서 몰입되는 한편, 걱정이 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말 싱겁게 해결이 돼서 아쉬웠다. 초반에 설정이 흥미로웠던 만큼 용두사미라는 단어가 적합할 것 같다. 다공일수라는 키워드가 무색할 정도로 메인공 외에는 수와 감정적으로 갈등을 빚거나 진전되는 부분이 전혀 없다. 서브공들이 가슴앓이 하는 부분도 없고 심지어 수는 둘이 자신에게 연애 감정을 갖고 있는 줄도 모른다. 그냥 일공일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헌터물을 좋아해서 망설임 없이 구매한 작품인데 그냥 무난하게 읽은 것 같다. 헌터물을 좋아한다면 시도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