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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포르투갈 | 기본 카테고리 2022-11-3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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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금 여기, 포르투갈

한효정 저
푸른향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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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포르투갈어를 배우는 것보다,
현지인으로부터 포르투갈에 대해 알아 가는
즐거움이 더 컸다. 언제 어디서든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을 보는 일은 즐겁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우리는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곳으로 여행을 하는지도 모른다.

이 길에선 나만큼 천천히 걷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오늘 저녁엔 포보아데 바르징의 게스트하우스에
방을 예약했고, 거기까진 14km 밖에 되지 않는다.
오늘은 정말 천천히, 달팽이처럼 걸으리라.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게 하는 방법 중 하나는
내가 그들보다 뒤처져서 걷는 것이다.


길 위에서 신발 끈을 고쳐 맬 때마다
다짐하곤 했다. 이대로 1킬로미터만 더 가자.
그게 안 되면 500미터라도.
그것도 안 되면 100미터라도 가자.
그것이 내가 삶을 이끌어 온 방식이었다.
이제는 마음을 바꾸었다.
힘들면 쉬어가자.
스스로 다그치지 고 몰아붙이지도 말자.
그러자 걷다 멈춘 그곳에는 그동안 내가 보지 못했던
작은 풀꽃이, 벌과 나비들이 있었다.
이제는 바삐 사느라 놓친 것들을
찬찬히 들여다볼 시간이었다.

?????????????????????

산티아고 순례길은 단순히 걷는 여정이 아닌
지난 날의 삶을 돌아보며 자신을 성찰하고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지혜를 얻어 가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꼭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요,
나중에 인생이 있어서 큰 고민이 생긴 후
해답이 안 나올 때 순례길만의 여정이 그 해답을
가져다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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