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브 도서 리뷰 : 다이브

#단요#다이브
#소설Y클럽4기#소설Y#소설다이브
#서평단#서평단활동??

"너의 기억을 깨워 줄게."
2057년 서울, 잠든 과거를 찾아 떠나는 여정

??2042년 서울, 세상의 얼음이 모두 녹아 바다의 높이가 한참 높아졌다. 한국 주변에 댐을 세웠지만, 전쟁이 일어나면서 댐이 무너졌고 바다가 온통 뒤덮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아파트를 떠나 산으로 향했고, 산의 이름이 각 지역의 명칭으로 자리잡았다. 살아남은 사람들 중 깊은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는 물꾼으로 자랐고, 잠긴 도시를 다니며 필요한 물품들을 건져올렸다. 그로부터 15년 후인 2057년 서울, 노고산의 물꾼 '선율'은 바닷속에서 15년을 잠들어있던 '수호'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수호'의 기억은 왠일인지 2038년에 머물러 있었는데.. 2038년에서 2042년 사이의 4년간의 기억이 사라졌다. 그들은 잠든 수호의 과거를 찾아 떠나는데...

-지구 온난화 때문일까. 세상의 얼음이 모두 녹아버린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블라인드작가로 가제본을 받았지만, 어제가 출간일이었기에 작가님을 알게되었다!! 대본집형식으로 가제본을 받아 읽으면서, 이 작가님의 필력이....상당하다고 느꼈다. 소설을 읽고 있지만 왠지 시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모든 문장이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바다에 잠긴 서울과 산맥이 높아 잠기지 않은 강원도, 각 산을 지명으로 삼아 물꾼들이 수색하는 구역이 어느정도 나뉘어진 잠긴 서울. 잠긴 바닷속에서 휴머노이드기계인 '수호'를 만나게 된 '선율'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수호가 나타나면서 왜인지 모르게 여러 사람들의 갈등의 매듭이 눈녹듯 풀리고, 알지 못했던 삼촌의 과거까지 알게 된다. 그리고 수호가 왜 마지막 4년의 기억이 없는지까지...
사랑하는 딸을 곁에 두기 위해 기계로 만든 수호의 부모님.. 그리고 절대로 가까이 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던..수호.. 수호가 하는 말들을 읽으며, 어떻게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다는 것은 한낱 이기심에 지나지 않겠구나라는 걸 느꼈다.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삶...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성장과 치유의 이야기라는 출판사의 말이 맞았다...ㅠ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게 좋다는 수호.. 잃어버린 4년의 기억을 묻어두고, 그냥 가만히 가만히 그 자리에 있어주길..

-만약 영상화가 된다면... 하고 가상캐스팅도 해봤어요!ㅎㅎ 각 인물의 성격을 생각하고 해봤는데, 너무 초호화 캐스팅인가요?ㅋㅋㅋㅋㅋㅋ깡이 좀 있어보이는 선율은 김태리배우님이 하시면 좋겠어요

-이 글은 @창비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추천 ★★★★

-출판사: 창비
-가격: 12,600원

#독서#독서기록#소설#읽고기록하기#기록하는공간#책#책추천#북리뷰#소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