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dalmatian
http://blog.yes24.com/rnjs0al1wls2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달마시안880
dalmatian의 블로그 입니다. 책을 기록합니다.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88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수집] 이 책의 첫 문장
[메모] 책속의 정보
[메모] 책속의 문장
[예블] 독서습관 캠페인
[생각] 자작글 연습
-
character
event
2020..event
2019.event
2018.event
2017.event
2016.event
2015.event
[서평단 선정(2019)]
나의 리뷰
comment
2021.review
2020.review
2019.review
2018.review
2017.review
2016.review
2015.review
2019.movie
2018.movie
2017.movie
2016.movie
2014.movie
GIFT.review
태그
엔도샤샤쿠 바다와독약 #썩은사과 #나이 #유대인 #폭력#싸움 #상상의관중#조명효과#스포트라이크효과#후광효과#초두효과 #비교 #말#대화 #고통
2022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전체보기
[리뷰] 클림트 | 2018.review 2018-05-31 19:07
http://blog.yes24.com/document/1041547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클림트

전원경 저
arte(아르테) | 2018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구스다프 클림트는 186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1918년 타계할때까지 쭉 빈에서만 살았던 화가다. 흔히 클림트를 '황금의 화가'라고 부른다. 실제로 클림트는 자신의 작품에 황금을 녹여 얇게 바르는 기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클림트를 단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황금보다는 '빈의 화가'가 더 적절하다.

 

클림트를 '빈의 화가'라고 칭하는 것은 단순히 그가 빈에서 한 평생을 살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부유하지만 묘하게 시대착오적이고 허세에 빠져있던 도시 빈의 모순을  때로는 희미하게, 때로는 선명하게 클림트의 그림들은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림트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빈의 자취가 드러나있다는 것도 이유라면 이유다. 그런데 클림트의 삶도 그림 만큼이나 모순적이다. 클림트는 열명 넘게 사생아를 낳을 정도로 여자관계가 복잡했지만 죽을때까지 결혼은 하지 않았다.

 

전원경 저자의 『클림트』는 클림트의 삶과 그림의 여정을 보여준다. 그의 그림 여정은 빈의 클림트 빌라에서 시작해 부르크 극장과 빈 미술사 박물관, 빈 분리파 회관인 체제 시온을 거쳐 이탈리아 라벤나의 산비탈레 성당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와 빈 벨베데레 미술관과 빈 시립박물관, 아터 호수의 클림트 센터와 클림트 트레일을 거쳐 빈 응용미술관과 레오폴트 미술관으로 마무리 되는 한 권의 여행 에세이 처럼 정리된 도서다.

 

클림트의 삶과 예술 활동의 주 무대인 빈은 시간이 멈춘듯한 도시였다. 시민들은 온 유럽에 거세게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을 애써 외면했다. 이처럼 빈은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분위기였는데 클림트는 빈에서 놀라운 혁신을 일으킨다.

 

클림트의 작품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대상은 신비롭고 관능적인 느낌을 주는 여성들이었는데, 말년에는 동양 문화에 심취해 일본의 목판화인 우키오에, 중국과 일본의 도자기와 그림을 수집해 집안을 장식하기도했다. 또한 클림트는 집에서 매일 아침마다 그림을 그리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였는데, 간혹 아침 스케치를 거르는 날이면 응접실에서 일본 미술에 대한 책을 읽곤  했다고 한다. 이는 클림프가 19세기말, 유럽에 광범위하게 불어닥친 "자포니즘"에 빠져있었기 때문이었다. 자포니즘이란 쉽게 말해 일본풍을 즐기고 선호하는 현상을 뜻한다. 클림트가 특히 심취해 있던 것은 일본의 가면극, 노의 가면이다. 노의 가면 이미지를 올리고 싶었으나, 필자에게는 어쩐지 무서운 느낌이 들어 꺼려졌다. 클림트가 노의 가면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1916년 그려진 <프리데리케 마리아 배어의 초상>에 드러나있어 확인해 볼 수 있으며,  <프리데리케 마리아 배어의 초상>의 그림은 필자의 블로그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http://blog.yes24.com/document/10415332)

 

클림트는 자신의 아버지처럼 60세가 되기 전 뇌출혈로 쓰러지며 생을 마감할지도 모른다는 죽음에 대한 공포에도 시달려왔다고 한다. 이는 그가 5년이상의 시간을 쏟아 그린 <죽음과 삶>에 잘 드러나 있으며.

<죽음과 삶> 그림 역시 필자의 블로그 포스트에 올려놓았다. 포스트 주소는 위의 주소를 클릭하면 된다.

 

클림트는 <죽음과 삶>을 그린 후 3년후 1918년 뇌출혈로 쓰러져 한달을 채 넘기지 못하고 그의 아버지와 똑같은 56세에 세상을 떠났다. 클림트는 많은 여성과 복잡한 관계를 맺었으나 화려한 삶을 살지는 않았다. 여자에 대한 집착을 제외하면 그림을 위해 간소한 삶을 살았고 고양이를 키우지는 않지만 정원에 오는 고양이에게 애정을 줄 수 있을 만큼 따듯한 면도 있었다.

 

필자는 그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미술을 보고 어떤 의미구나 보다 느낌이 좋다, 나쁘다로 생각하면 그뿐 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그림, 아니 미술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그림은 못 그리지만 미술을 이해하고 싶어졌다. 그러려면 화가의 삶을 이해애햐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는 화가의 이름을 떠올려 보았다. 모네, 고흐, 샤갈, 그리고 클림트 많은 화가들 중에 순간 적으로 떠올랐던 화가들이다. 네 명의 화가 중 필자가 제일 낯설게 느낀 사람은 클림트였다. 물론 그의 대표작 <키스>를 몰랐던것은 아니지만 필자가 아는 클림트는 <키스>를 그린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를 먼저 알아보고자 했고, 때마침 전원경의 『클림트』가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

 

전원경 저자의 『클림트』는 미술에 대해, 클림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읽기 쉽고, 이해가 쉽도록 잘 서술되어 있는 도서다. 클림트의 그림과 그 의미들까지 친절하게 설명되어있어 그의 그림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지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기에 더욱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다. 처음 조금은 부끄럽게 다가왔던 도서의 관능적인  표지가 도서를 읽은 후에는 신비롭고 아름다워 보일 정도로 아주 조금은 깊이가 생긴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스미는 도서였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며, 이 한권의 도서가 복잡한 하루 속에 작은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라고 싶어진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진행중인 이벤트
새로운 글
오늘 1 | 전체 53892
2012-11-13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