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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2 | 기본 카테고리 2021-08-2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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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 저
팩토리나인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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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아마 필자와 같은, 모든 신예작가들의 로망이 이 소설이지 않을까. 정말 혜성처럼 등장해서는 순식간에 밀리언셀러로 발돋움하고, 어느새 2편까지 나온 '꿈의 소설', 달라구트의 꿈 백화점. 1편은 서평의 기회를 얻지 못해 직접 구매해서 읽어보았고, 2편까지 읽게 되었다.

우리가 잠든 동안 겪게되는 '꿈'이라는 미지의 존재를, 정말 신박하달만큼이나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작가의 상상력은, 작가가 되고 싶은 필자가 책을 읽는 내내 부러워서 치가 떨리만큼 대단했다. 영화나 소설을 보면서 늘 드는, '대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낸거지?'라는 생각이 어김없이 머릿속을 떠돌았다. 꿈을 예쁘게 포장해서, 각 층마다 종류별로 분류해놓고, 각각 점원의 성향에 맞춰 판매하는 '꿈 백화점'이 있다니.

가만히 돌이켜보면, 꿈 속의 필자는 좀 취향이 썩 좋진 않은 모양이다. 필자의 꿈은... 생략.

 

 

꿈을 팝니다! 하지만 공짜는 아니죠.

 

세상에 공짜란 없다. 꿈의 세계에서도 경제개념은 존재한다. 물론, 그네들의 사회에서 통용되는 경제관념도 별도로 있다. 다만, 꿈의 세계에서는 방문객인 우리들에게 통용되는 경제개념은 전혀 다르다. 현실적으로 잠옷 혹은 거의 '누드'인 상태로 방문하는 우리에게 돈을 받을 수는 없으니(우리의 체면을 지켜주는 녹틸루카에게 경례) 대신 우리가 꿈을 꾸고 나서 느끼는 갖가지 '감정'을 그 댓가로 받는다.

이런 감정들을 재료로 다시 꿈을 만들거나 갖가지 음식들에 첨가해서 효과를 보기도하는데, 그 감정의 효과가 현실과는 다르게 사물에도 영향을 미친다. 반항심은 달리는 기차의 속도를 늦추기도하고, 추억은 빨래를 젖은 적이 없는 것처럼 바삭 말려주기도 한다.

이렇게 현실과 비슷하지만 다른, 꿈의 세계가 의미하는 것은 이 역시 현실의 연장이라는 것. 현실의 삶에서 우리가 놓치거나, 잊었거나, 무시하거나, 매몰되는 것들을 꿈의 세계에 있는 이들이 다시 붙잡아주기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백화점이라고 해서 그저 손님이 고르는 꿈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그 손님에 맞는 꿈을 권유하는 것. 그리고 꿈의 세계에 지불하는 그 감정이 결국은 현실에서의 힘이 된다는 것. 아마 이런 부분이 꿈의 세계라는 상상을 '따듯한 이야기'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닐까.

1편을 읽을 때만 해도, 그저 작가의 빼어난 상상력에 넋이 나가 감탄만 하고 있었다. 하지만 2편까지 읽고 나서야,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어렴풋이 느끼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저 놀랄만한 상상의 세계만을 원하지 않는다. 그 상상의 세계는 현실, 바로 나의 이야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야하며, 현실의 나를 가만히 안아주어야 한다. 그런 위로의 판타지. 그게 바로 이 소설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에게는 참 아쉬운 소설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에 가깝다고 판단되므로, 혹여 소설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느끼지는 않았으면한다. 앞서 말했지만, 단순히 상상력의 범위에서만 판단하자면, 해리포터와 비교해도 크게 손색이 없을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1편 중후반에 들어서서 느껴지는 단조로움도 2편에 와서는 그 세계관을 조금 확장하면서 조금 상쇄되는 바가 있다. 하지만 상상력의 범위만 갖고 소설을 읽지는 않으니, 아래 서술한 부분은 각 독자의 취향에 따라 판단하길 바란다.

 

 

취향의 문제!

 

세상에는 약간 삐뚤어진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필자는 그 삐뚤어진 각도가 참 애매해서, 이쪽도 저쪽도 아예 틀어서 반듯하게 만들기 어려운 부류라 하겠다. 그런 면에서, 모든 소설에서 등장해야할 '빌런'이 없는 이 소설의 단점은 '지루함'이다. (꿈값으로 지루함을 지불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런 지루함을 유발하는 첫째는 바로 에피소드 형식의 이야기 전개인데, 전혀 새로운 세상을 구상해낸 작가의 입장에서 디테일한 세계관 설명을 하게되면 당연히 설명만 3권 분량은 나올테니 포기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에도 최소한의 배경설명은 하지 않을 수 없고, 결국 책의 1/3 수준은 약간 '설명'의 형식이 들어간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설 역시 1/3은 설명이 차지하기는 한다. 하지만 다음의 문제가 여기에 엉겨붙으면서 조금 심각해진다.

둘째는 이야기 전개가 옴니버스식이라는 것이다. 물론, 등장인물이 고정되어 있으며, 각 에피소드에 따른 방문객만 바뀌는 방식이므로 어찌보면 이어지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으나, 결국은 각 에피소드 간에 연관성은 거의 없고, 그렇다고 주인공'급'이라 여겨지는 페니의 성장하는 모습이 극적으로 들어나지도 않는다. 즉, 매 이야기마다 '세계관 설명 + 방문객 에피소드 + 교훈 or 감동스톨리'라는 고정된 스토리라인을 가져가게 되는데, 필자같은 취향의 인간은 세가지정도의 에피소드를 읽고나서는, '앞으로도 이대론가.'라는 생각을 저절로 떠올리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각 에피소드만 쭉 나열하는 소설이라면, 세계관을 쭉 확장해나간다고 하더라도, 큰 변화는 없다. 결국 매 에피소드의 발굴만이 작가의 지난한 전투가 될테고, 그러다보면 우리가 어디선가 봤던 스토리나, 들어본 이야기들이 등장하게 된다. 직설적으로 '뻔~한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이 말은 맨 처음 말한대로, '지루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제목에 말했듯, 결국은 '어른들의 동화'라는 모토로,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과 따듯함 등을 소설의 목적으로 삼는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내용이다. 이솝우화나 전래동화에 대해서 '뭐야! 권성징악, 지겹지도 않나!'라는 건 그저 심성이 뒤틀린 자의 헛소리니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해리포터 못지 않은 상상력의 결과물 속에 '볼드모트'같은 빌런 하나 정도 등장하면 얼마나 재밌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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