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자기계발서로 알고있었는데, 이 책에 두 주인공이 등장하는 것을 보고 나는 좀 놀랐다. 아란과 유식은 서로 사랑하는 연인관계이며, 88세대에 속한다. 88세대... 88세대는 80년대에 태어나 월 80만원의 급여로 살아가는 20대를 말한다. 이 88세대는 상위 5프로에 들지 못하는 95프로를 지칭하며,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있지 않은 보통의 아니 조금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다. 아직 젊은 나이의 아란과 유식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창업이라는 길에 들어서게 된다. 나는 90년도에 태어나서 정확히 88세대는 아니지만, 이 책에서는 88세대의 영향이 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에게까지 미칠수도 있다고 말하고있다. 나에게는 멀게만 느껴졌던 88세대,,, 대학생인 지금 돌이켜보면 결코 남의 문제만은 아니지 싶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친구들 중에는 부모님을 잘 만나서 돈에 전전긍긍하지 않으며 풍요롭게 사는 애들도 있고, 집이 넉넉지 못하여 아르바이트를 정기적으로 하면서 용돈이나 학비를 버는 애들도 있다. 나는 전자에 속하는 편이라서 그다지 돈에 대해 어려움 없이 자라왔다. 그런데 경제가 안좋아지고 아무래도 자영업을 하시는 부모님에게는 경제가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서 우리가족은 좀 더 돈을 절약해야 하는 때가 되었다. 특히나 나는 대학생이고 동생은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교육비에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나마 나는 공부를 좀 하기 때문에 사범대에 왔고,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 또 노력을 가해야 할 의무가 있다. 내가 잘 하면 우선 부모님과 동생에게 도움이 되고 나 자신도 행복해지는 길이기 때문이다. 성실! 이 책에서 창업을 하기 위한 원칙들 중의 하나였던 성실!은 지금의 나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싶다. 성실함을 가지고 열심히 꾸준히 매일매일 공부하다보면 임용합격이라는 쾌거가 주어질 것이라 굳게 믿고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나약하고 의지가 약한것 같아 걱정이지만 걱정할 시간에 한 자 더 공부하는... 그런 자랑스런 내가 되기위해 나는 노력 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나는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88세대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어찌보면 이건 사고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그리고 운도 따라주는 일이기 때문에 노력이 다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들이 더 노력할 시간에 그만큼 투자하지 않고 시간을 낭비했으니 그렇게 그렇고그런 삶을 살고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정작 그 입장에 처한 사람들에게는 잔인한 말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 자리에서 결코 포기하지 말고 한발짝 한발짝씩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길만이 그 지지리 궁상맞은 비참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 아닌가싶다. 조물주가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하게 만들었을까 등과 같은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오늘도 열심히 해보자 화이팅 과같은 의지에 가득찬 말로 하루를 시작하면서 그렇게 힘을 내어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