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타자치는다람쥐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saidsong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타자치는다람쥐
읽을 책이 있어 즐거운 인생!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5,818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오늘도 방긋^^
오늘 하루 발도장 찍기.
♥책이 왔어요~♥
영화보고 온 날..
서평 이벤트
나의 리뷰
리뷰어 클럽 서평
내가 읽은 책 서평
음반과 소품들
다람쥐 시네마★
나의 메모
책 읽어주는 여자
태그
패브릭북커버 생물학교 해피니스업그레이드 짬짬이세계여행
2021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팬트하우스 같은 막장의 막장이 인기있.. 
와 대부분의 시리즈 소장!! 그게 제.. 
내용이 궁금했는데...서평이라기보다는.. 
감사감사합니다. 늘 행복만땅하셔요^^ 
이번주 우수리뷰에 선정되신 것 진심으.. 
새로운 글
오늘 35 | 전체 131783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너의 심장을 쳐라 - 엄마와 딸, 그 복잡 미묘한 관계에 대하여! | 내가 읽은 책 서평 2021-09-27 01:0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515024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너의 심장을 쳐라

아멜리 노통브 저/이상해 역
열린책들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제목: 너의 심장을 쳐라

지은이: 아멜리 노통브

옮긴이: 이상해

펴낸 곳: 열린책들

 

 

 

 이번 명절은 무사히 지나가나 했더니, 엄마와 소소한 말다툼을 했다. 어찌 보면 별거 아닌 일로 서로 마음이 상해, 명절 연휴 이틀간 데면데면하며 속은 부글부글. 엄마와 딸이지만, 같은 여성이기에 뜻하지 않게 상처를 주고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위로는 엄마, 아래로는 다섯 살 된 딸내미와도 티격태격하는 걸 보면 이 복잡 미묘한 관계는 참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 이번에 읽은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너의 심장을 쳐라』에서는 첫째 딸에게 유난히 차가웠던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상처 입고 가족을 등진 딸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10여 년 전에 분명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을 읽었는데, 어떤 작품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구불구불한 곱슬머리에 생기 넘쳤던 젊은 날의 사진과 사뭇 달라진 모습에 세월의 흔적을 진하게 느끼며 아련한 마음으로 그녀의 손을 맞잡았다.

 

 

 

 큰 키, 잘빠진 몸매, 금발의 광채로 환하게 빛나는 얼굴. 19살 마리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보내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선을 만끽한다. 작은 도시에서 군계일학인 마리는 자신의 행복을 과시하며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일종의 나쁜 여자랄까? 마리는 그 도시에서 가장 잘생긴 청년 올리비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랑은 아니었다. 그저 모두의 고통스러운 시샘과 증오를 맛보는 쾌감에 전율하고 싶었을 뿐. 올리비에와 사귀며 몇 주 만에 덜컥 찾아온 아기는 전혀 계획에 없었다. 그렇게 마리는 20살에 자신보다 더 예쁜 첫째 딸 디안을 낳는다.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영특했던 디안은 누구보다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자신에게 사랑을 주지 않는 엄마를 이해하려 애쓴다. 하지만 남동생은 그렇다 쳐도 막내 여동생에게 엄마가 사랑을 쏟아붓는 건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다. 상처받고 방황하던 디안은 누구보다 소중했던 외조부모님을 하루아침에 사고로 잃고 가족에게서 돌아선다. 그 후 의학도로 살아가던 디안은 온 마음을 쏟았던 올리비아라는 심장내과 조교수에게 배신감과 환멸을 느끼며 자신의 엄마를 떠올린다.

 

 

 

 


 

 

 

"미리 말씀드리는데, 심장내과의 경우에는 제 지원 동기가 선생님한테 아주 황당하게 드릴 거예요"

"말해 봐요"

"알프레드 드 뮈세의 시구에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너의 심장을 쳐라, 천재성이 거기 있으니>라는 시구였죠"

『너의 심장을 쳐라』 p102 중에서...

 

 

 

 이 글에서 미처 다 밝히지 못한 더 많은 이야기에 남아 있다. 아직 자신의 삶을 즐기고 싶었지만, 갑작스럽게 생긴 디안 때문에 생기를 잃었던 마리. 차츰 나이가 들어가며 아들과 딸에게 사랑을 쏟지만, 처음부터 어긋났던 첫째 딸 디안과는 관계는 회복할 수 없었다. 엄마가 되기엔 마리가 아직 철부지였고 미성숙했다는 점, 그리고 천성적인 질투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미친 듯이 공부에 매달리던 디안은 2년의 세월을 투자해 올리비아를 정교수로 만든다. 하지만 보기 좋게 배신당한다. 디안을 더 가슴 아프게 한 건, 사랑받지 못한 채 방치된 올리비아의 딸 마리엘이었다. 디안은 마리엘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본다. 안타깝게 관계가 단절되고 몇 년 후, 큰일을 저지른 마리엘이 도저히 갈 곳이 없어 디안을 찾아오자 디안은 그런 마리엘을 꼭 안아준다. 다양한 모녀 관계가 있다지만, 이건 참 안타까운 사례. 세상엔 너무 많은 디안과 마리엘이 있겠지. 이쯤 되니 싸우고 풀어지는 일도 다 애정이 있으니 가능하단 생각이 든다. 백설공주 스핀오프 느낌도 살짝 나고 이것저것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소설 『너의 심장을 쳐라』. 엄마와 딸, 그 복잡 미묘한 관계를 탐구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다양한 생각에 잠기며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제목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 - 와인 초보들에게 추천!을 입력해주세요 | 내가 읽은 책 서평 2021-09-23 23:5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513694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

이지선 저
브레인스토어(BRAINstore)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제목: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

지은이: 이지선

펴낸 곳: 브레인스토어

 

 

 

 와인 전문 숍을 찾진 않지만, 마트에 가면 와인 코너를 둘러보길 좋아한다. 직원분이 계시면 간단한 취향과 용도를 설명하고 좋은 와인을 추천받기도 한다. 몇 번의 구매와 여러 번 와인을 마셔보며 이제 막 와인의 세계에 발은 들인 나로서는 아직 까마득하게 멀고 어렵게 느껴지는 와인! 골치 아프게 공부해가며 마실 필요까지야 있겠냐만은... 정말 제대로 알고 마셔보고 싶은 욕심이 컸다. 외서를 번역한 와인 전문 서적도 좋지만... 뭔가 내게 딱 맞는 그런 와인책이 궁했던 차에 만난 구세주 같은 책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 프랑스어문학을 전공하고 와인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다가, 문득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즐길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와인에 인생을 올인한 그녀, 이지선 씨의 한국인 맞춤 와인 수업. 꼼꼼하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 와인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알차구나, 알차!

 

 

 

 와인 가격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주로 얼마나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자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음식은 정성이라 하지 않았던가! 와인 역시 장인의 손길로 한 땀, 한 땀... 아니 한 알, 한 알 정성 들여 포도를 다루며 숙성시키고 관리하는 등 결국 정성으로 빚어내는 술이다. 대량으로 유통되는 와인을 주로 구비한 대형마트에서 좀 더 저렴하게 와인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일단 와인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대형마트에서 입맛에 맞는 와인을 찾아보자. 상황별 선물로 추천해준 와인 리스트도 좋았고, 캠핑 애호가에서 추천하는 와인도 메모! 메뉴와 계절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게 필수! 기본적으로 코르크 마개로 된 와인은 꼭 눕혀서 보관하라고 한다. 그리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게 관건. 집에 와인셀러가 없는 사람은 김치 냉장고 한 칸을 와인 전용으로 써도 된다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8구짜리 작은 와인셀러가 자꾸 눈에 아른거렸다. 결국 사야 하는 것인가...

 

 

 

 


 

 

 

 

 와인 제조 과정과 다양한 포도 품종, 강화 와인, 국가별 대표 산지와 와인 스타일 등 세계를 누비며 떠난 와인 여행 덕분에 눈이 호강했다. 무엇보다 유용했던 정보는 와인 레이블 읽는 법. 레이블에 적힌 정보를 알아볼 수 있게 되면, 와인을 고를 때 한층 더 쉽게 원하는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을 듯하다. 그저 맛있는 와인을 찾아 헤매던 시절과 곧 안녕하게 될 예감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한참 이 책을 붙잡고 뒹굴뒹굴했다. 어쩌면 곧 이 책을 들고 와인 사러 뛰어갈지도... 와인에 관해 아는 게 워낙 없던 터라, 한 번 읽고는 아직 알쏭달쏭한 부분이 많아 재독할 생각이다. 필요한 부분을 뽑아서 여러 번 읽고 와인을 골라 시음해보고, 맛있는 음식과 곁들여 잠시 힐링할 순간을 떠올리니... 그래, 이게 행복이구나! 저와 같은 와인 초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 우리 같이 읽고 마셔요!

 

 

 

브레인스토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흥미롭게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일주일 - 최진영 작가, 성장보다 생존에 익숙한 십 대들을 그리다! | 내가 읽은 책 서평 2021-09-23 22:53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513631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일주일

최진영 저
자음과모음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제목: 일주일

《트리플 시리즈 08》

글쓴이: 최진영

펴낸 곳: 자음과모음

 

 

 

 하루에도 수백 권의 신간이 쏟아지는 세상. 그중에 과연 몇 명이나 작가라는 이름으로 기억될까? 단 하나의 작품이라도 독자의 가슴에 가닿을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본다. 내게 최진영 작가란 이름 석 자를 또렷이 새겨 준 작품은 <이제야 언니에게>였다. 아마 많은 독자가 그 책을 통해 그녀의 이름을 머릿속에, 가슴속에 새겼으리라. 자음과모음 출판사의 트리플 시리즈 다음 주자가 최진영 작가란 걸 안 순간부터 설렜다. 그녀는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소설이면서도 늘 현실 같은 그녀의 글을 읽노라면 어느새 그 이야기의 독자나 청자가 아닌, 화자가 된 듯한 착각과 함께 이야기에 흠뻑 취하게 된다. 그게 바로 최진영 작가의 특별한 기술이자 장점이다.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이란 소설을 읽고 썼다는 단편 <일요일>. 일요일 밤 9시 38분. 고장 난 기계와 함께 홀로 덩그러니 남은 '나'는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기억 속에서 가장 친한 친구 민주와 도우를 떠올린다. 성당 유치원에서 만난 세 사람. 일요일에 미사가 끝나면 늘 함께 놀던 개구쟁이들이 차츰 학년이 올라가며 세 갈래 길로 갈라지게 된다. 외국어고에 간 도우, 일반계고에 간 민주, 특성화고에 간 나. 우정이란 감정으로 유지되는 세 사람의 관계를 세상은 사뭇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엘리트, 평범한 아이, 공부하기 싫어서 취업하는 애. 과연 그럴까? '나'는 그저 일하고 싶고 저축을 하고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싶었다. 차를 타서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고 싶었고 그 모든 걸 서른 전에 해내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최저 시급도 받지 못한 채, 고장 난 위험한 기계 앞에서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한 채 겁에 질려 있다. '나'는 그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고 싶었을 뿐인데... 십 대들의 우정과 사랑, 부모님과의 갈등, 자살, 고민 등을 균형 있게 풀어낸 <수요일>, 학교를 자퇴하고 싶어 하는 고1 여학생의 이야기 <금요일>까지, 최진영 작가는 망설이고 고민한 끝에 십 대들의 마음을 제대로 대변해냈다. 어쩌면 아이들도 몰랐을 그 세세한 감정들을 촘촘하게 담아낸 최진영 작가의 노고에 엄지 척!

 

 

 

 

 


 

 

 

 

일해서 번 돈으로 나의 삶을 사는 것. 그게 나의 꿈이었다.

일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믿었다.

학교 다니는 동안 여러 개의 자격증을 땄다. 나는 그 자격증을 써먹고 싶었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일은 점점 알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일은 나를 하찮은 존재로 만들었다.

트리플 『일주일』, <일요일> p45 중에서...

 

 

 

 솔직히 고백하자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멍한 상태로 내가 어떤 글을 읽은 건지 한참 생각해야 했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힘주어 넘겼던 한 장, 한 장. 그 모든 순간 이야기와 하나였던 나였지만, 한순간 외면하고 싶은 현실에 잠시 눈을 감아버리고 싶었는지 모른다. 제일 처음 읽었던 단편 <일요일>의 여파가 상당했다. 세상의 다양한 청소년을 정형화된 틀에 가두는 것만 같아서, 편견과 고정관념을 답습하는 것만 같았고 자신 없었다는 최진영 작가. 고민하던 그녀는 어느새 열다섯의 자신으로 돌아가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엄마에게 '지랄맞게 신경질을 냈던' 그 시절.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까 봐 전전긍긍하면서 누구보다 열렬히 자신을 싫어했던 그때. 최진영 작가의 글에 살아 숨 쉬는 그 시절의 우리는 여전히 추억 한 편에 또렷이 자리한 채 미소를 머금고 있다. 부족하면 부족한 채로, 순수하면 순수한 채로 그 순간의 나, 그대로 충분하단 마음이 들었다. "지금 이 순간 수많은 고민으로 난감해하고 있을 아이들아. 부디 아프지 말자. 이 순간만 지나면, 정말 거짓말 같지만... 이 순간만 지나면, 꼭 웃을 날이 올 거야."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