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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가계부가 바로 자산관리의 시작, 나는 퇴사하고도 월 100만원 더 모은다 | 기본 카테고리 2020-12-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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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퇴사하고도 월 100만 원 더 모은다

민선(에코마마) 저
길벗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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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 자면 돈의 가치가 이만큼 떨어져있고, 또 한 밤 자면 또 저만큼 떨어져있고.

남들은 부동산이다 주식이다 이런저런 노력들을 하는데 나는 종자 건물은 커녕 종잣돈 한 푼 없고 주식은 잘 몰라서 무섭고.

그저 지금 수중에 있는 푼돈, 관리나 잘 하는게 이 겨울을 견디는 방법 중 하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나는 퇴사하고도! 월 100만원 더 모은다! 라는 너무나 매력적인 도서가 있어서 살펴보았어요.

 

 

 

 

대기업에 다니다 갑자기 전업맘이 되면서 재정을 살펴보게 된 에코마마의 자산관리의 세 가지 기술,

있는 돈 붙잡고, 새는 돈 막고, 수입 만들기. 사실 이런 흐름으로 읽다보면

추가 수입 만들기 파트에서는 어쩌면 보험이나 주식으로 유도하는 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광고 없이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 나가는 것으로 마무리 되어 있어

순수하게 재정 관리에 대한 가이드를 주고 싶어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부분 완전 현실 웃음 터졌잖어요 ㅋㅋㅋ 저도 잠시 금융쪽에 몸을 담는 바람에 친구들 월급 통장이나 재무 상태를 봐 줄 일이 몇 번 있었거든요.

제 딴에는 최선을 다해서 당시 제일 좋은 상품들로만 딱딱 설계 해줬는데 며칠 후 한 친구가 다시 찾아와서는

엄마 친구가 보험 설계사인데 니가 짜 준 설계보다 이게 더 좋다고 그랬다면서 보여준 설계서에... 수수료 왕창 떼는 변액보험과 펀드가 ㅋㅋㅋ

권하는 사람이 아무리 좋은 상품을 소개해도 가입하는 사람이 판별할 수 없다면 소용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ㅠㅠ

번거롭더라도 자기가 직접 공부해서 선별할 수 없다면... 의심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기는 것도 맘편한 방법이긴 합니다.

 

 

 

 

 

 

제 지인 중 한 명은 가계부 작성해서 주기적으로 공유하는 모임에 가입했거든요. 처음에는 의욕이 넘쳐가지고

몇 개월을 열심히 카톡으로 찍고 보내고 했지만 애꿎은 커피만 마실까 말까 망설이다가 죄책감에 마시고 가계에 큰 도움은 되지 않더라는거예요.

반성과 계획 없는 가계부는 언제 우유 샀다. 생선 샀다. 로 끝나는 일기에 불과합니다. 가계부는 그런 매일의 기록보다

예산, 결산, 다음 예산을 세우는 과정이 핵심입니다! 이 부분을 해당 책에서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어요. 보유자산과 지출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새는 돈을 막는 과정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가계부를 처음 쓰려고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먼저 읽어보고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주변에서 가계부 쓰기 시작했다면서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가, 내가 나한테 쓰는 돈은 왠지 죄책감에 덜 쓰게 된다는 건데요.

애꺼는 50만원 100만원짜리 전집 할부로 턱턱 사면서 내꺼 3만원짜리 립스틱은 살까말까 망설이고. 학창시절에 심성 착했던 친구들이 꼭 이러다가 나중에 막 속 다 뭉그러지고 남편한테 화내고 서운해 함. 남편은 회사에서 쉬는시간마다 나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벤티로 마시고 들어가는디?

나를 위한 비용을 바짝 졸라매면 가계부는 반짝반짝 할 지 몰라도 내 인생은 너덜너덜해지고 가계부는 결국 금방 집어치우게 됩니다.

사실 커피 한 잔 덜 마신다고 가계부가 반짝반짝 빛나지도 않아요. 좋아하는 바닐라 시럽 팍팍, 커스텀 팍팍 추가해 드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암튼,

책에서도 소분류에 나와 있지만 나를 위한 지출을 꼭 예산에 넣으세요. 식비든 용돈이든, 잊지말고 꼭! 반드시 넣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 가족 행복할라고 쓰는 가계부가 나에게 괴로움과 고행이 되면 나 빼고 나머지 구성원을 위한 가계부가 되어버리니까요. 헉 쓰면서도 너무 싫다.

 

 

 

 

 

 

저도 사회 초년생 때 모바일 가계부 열심히 쓴 적 있는데 이제는 제법 요령이 생겨서

결제할 때 마다 문자로 오는 카드누적 금액을 보며 이번 달 지출을 조절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고정 지출이 확실한 상태에서 한 장의 카드만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긴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혹시 새고 있는 돈이 없는지 한 번 더 점검하게 되네요. 내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100만원의 현금을 받는 것만이 수입이 아니라

허투루 빠져나가는 손실을 막는 것이 제일 기초적이고 중요한 자산관리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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