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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 - 박홍순 | 교양서적 2014-05-2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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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

박홍순 저
한빛비즈 | 2014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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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인데....

제목처럼....처음인 사람이 읽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인문학 입문서'인 '인문학 공부법'이나 '인문학 독서법'이 '기초과정'이라면..

'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는 심화과정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나름 잘 고른거 같기도 하구요....ㅋㅋㅋㅋㅋㅋㅋ

 

'인문학' 입문서들을 읽다보면...공통적으로 나오는 책이 '장자'입니다..

그동안 '공자'와 '맹자' 그리고 성리학을 중심으로 하는 '사서삼경'이 중심이였다면..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자'의 이야기가 대세로 떠 오르는군요^^ (그래서 어제 샀지요)

 

'장자'의 대화편을 보면 주로 '장자'와 '혜자'의 이야기로 나오는데

'혜자'의 이야기는 참 논리정연합니다...그렇지만, '장자'의 대답은 비정상으로 보여집니다..

 

'우리는 철저히 이성, 그것도 형식화되고 왜곡된 합리적 이성의 눈으로만 시에 접근하도록 훈련받는다'

'시를 대상으로 시 전체의 문제의 식은 물론이고, 하다못해 개별 시어의 의미까지 답으로 배워서 암기해야 한다'

- 80P -

 

모든것을 논리적으로 볼수 없습니다..인간의 이성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읽는 사람마다 달라야 할 시의 감동마져도 답으로 달달 외우라고 강요하는 모습에서...이건 심하다 싶은거지요

'이부분에서..이렇게 감동받아야돼...ㅋㅋㅋㅋ'

 

그래서 '장자'의 이야기로 통해 발상의 전환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그 '상상력'이 바로 인문학의 시작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발상의 전환'인 '상상력'의 천재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에디슨'을 이야기합니다..

 

'왜?라는 질문이 사라지는 과정은 곧바로 우리 정신에서 상상력이 사라지는 과정과 일치한다'

'모든 상상력의 근원은 의문을 품는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인문학에 가장 빠르고 깊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왜?를 찾아야 한다 누구나 풍부하게 갖고 태어난 상상력의 가능성을 되살려야 한다'

- 84P -

 

그러나..왜?라는 질문은 하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는 통념과 관성을 강요하는 사회이고...지도자들은 '왜'보다는 '네'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니까요 

 

'인문학적 사유는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속성을 지닌다.

'인문학적 상상력은 사회에 강제된 통념을 넘어서는 과정이기에 불가피하게 억압에 저항한다

- 85P -

 

그리고 인문학적 사유를 막는 세가지로..'마르쿠제'는

'소비중독','합리성중독','미디어중독'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상상력'마져도 강요되는 사회에 살고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갇혀 있으면서도 갇혀 있는 것을 모른체 살고 있지요..

동물원의 사자는 자신이 갇혀있는 것을 알지만

국립공원의 사자는 자신이 갇혀있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인문학적 사유'를 필요로 하려면..

우선 자신이 갇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스스로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하지요...

 

'인간은 진정한 정신적 삶을 가져다주는 영혼을 가질 때 살아있게 된다, 즉 영혼이 삶을 가져온다'

'그래서 플라톤은 '너 자신을 알라고' 명하는 자는 우리에게 혼을 알라고 시키는 걸세'라고 한다.

- 121P -

 

'인간의 본성을 악하게 보는 견해의 진정한 문제는 단순히 종교적 교리논란에 있지 않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런 견해가 현실의 인간을 억압하는 핵심 논리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 143P -

 

'불안은 무조건 회피해야한 하는 부정적인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불안과 절망은 자신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순간이다'

'인간으로서 자기를 찾기 위한 통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능동적인 의미를 지닌다'

- 167P -

 

'죽음은 앞을 향한 질주밖에 모르는 생활을 잠시 멈추고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되돌아보게 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

- 240P -

 

'사랑을 통속적인 것과 분리하려는 시도는 결국 인간을 정신과 육체로 나누는 것이요'

'정신은 고귀하고 육체는 저열한 존재로 규정하는 사고의 반영이다'

'사랑이 통속적인데 그 사랑을 표현한 예술이 통속적일수 없다면, 그 예술은 이미 거짓이고

 나아가 사람을 속이는 죽은 예술일 것이다'

- 315P -

 

'돈은 우리에게 자유와 속박이라는 두가지 모순으로 다가온다'

'돈은 수단으로 임의대로 무엇이든 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점에서 자유에의 열망과 연관된다'

'돈에 대한 욕망이 돈 이외의 다른 가치를 그 자체로 보지 않고 돈을 향한 집착으로 유인한다는

 점에서 돈은 속박을 향한다'

- 409P -

 

'인간의 본질을 자유에서 찾고자 한다면 우리는 인간이 다시 시간과 능동적인 관계를 맺을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

- 464P -

 

'문화와 테크놀리지, 예술과 상업은 일과 여가라는 낡은 이분법을  없애버린다'

'단편화가 지배적이었던 기계시대에는 여가란 일이 없는것, 또는 단순히 놀고 지내는 것이였지만

전기시대에는 그 반대의 말이 된다'

'정보시대가 모든 능력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시대의 예술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열심히 대상에 관여함으로 가장 한가하게 여가를 누리게 된다'

- 474P -

 

'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가 위에서 심화과정이라는 말을 한 또 다른 이유는...

전에 읽은 책들(인문학독서법, 인문학공부법) 에서 소개된 책들이...

비록 읽어보진 않았지만..어느정도 대중화된 작품이라면....

 

이 책에서 나오는 책들은...나름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한 제가 봐도 첨 듣는 제목이나..

정말 제목만 들어봐도 어려워보이는 책들을 가지고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네요..후덜덜..

그래서 아주 집중력이 필요하고 읽는데도 좀 걸렸던 책이였습니다..

 

정말 처음 시작하실분은...좀더 쉬운책으로 시작하신후....이책을 읽으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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