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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클라우드 028 : 쇼팽 Frédéric Chopin 프레데리크 쇼팽 | 기본 카테고리 2021-07-0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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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쇼팽

김주영 저
arte(아르테) | 2021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쇼팽의 일대기. 이 책을 읽고나니 그의 음악이 더 감동적이게 느껴진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클래식 클라우드 쇼팽편은 꼭 쇼팽의 전기문 같기도, 쇼팽 덕후의 여행기 같기도 했다.

 

읽으면서 쇼팽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파리, 런던 등등으로 쇼팽 투어를 가고싶어졌다.

아.. 3년전 여행할 때 저기 들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프레데리크 쇼팽, 폴란드에서 온 건반 위의 시인

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지도가 나온다.

지도를 통해서 쇼팽의 일생을 따라갈 수 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총 11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편지, 사진, 그림(painting) 자료가 중간중간에 있어 생생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chapter 03 방황과 혁명

 

폴란드라는 국가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냥 유럽국가 중 하나라고 여겼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있는 곳이라고만 알고있었다.

 

10세기에 세워진 폴란드는 17세기에 유럽의 강대국으로 군림하다가 18세기 들어 급격히 쇠퇴하면서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에 의해 세 차례나 영토 분할을 당하다 모조리 빼앗긴 수모를 겪었다고 한다.

이후 1918년 베르사유조약에 의해 독립하기 전까지 폴란드라는 나라는 지도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독립 이후에도 나치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되는 등 수난으로 점철된 근대 폴란드가 겪은 슬픈 역사의 중심이 바로 '바르샤바'였다.

 

쇼팽은 1830년 11월 바르샤바를 떠나게 된다. 이후 가족과 고향을 그리워한다.

1835년 8월, 체코 칼스바트에서 가족과 5년만에 반가운 재회를 하게된다. 이것이 쇼팽과 가족의 마지막 만남이다. 1849년 10월 39세로 사망한다.

쇼팽은 14년이 넘는 세월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했다. 젊은 날에 폴란드와 가족을 떠난 후, 줄곧 객지를 떠돌다 죽은 셈이다. 그러나 고국에 대한 그리움, 애착이 계속 마음에 남아있었고 이는 그의 작품에서도 드러난다.

 

 

 

chapter 05 모야 비에다

모야 비에다 = Moja Bieda = 폴란드어로 '나의 슬픔'

쇼팽은 1836년 9월 9일에 마리아에게 정식으로 청혼했다. 그러나 마리아 측은 예비 사위의 건강문제로 혼인을 주저한다. 1837년 보진스키 부부는 쇼팽에게 결혼이 불가능할 것 같다며 최후통첩을 날린다.

쇼팽은 마리아와 주고받은 편지, 선물 꾸러미 표면에 폴란드어로 'Moja Bieda(나의 슬픔)'라고 적어두었다. 쇼팽은 체념하고, 마리아와의 결혼을 체념한다.

 

 

 

chapter 10 파국

마리아와의 인연이 끊어진 후, 쇼팽은 새로운 인연인 '상드'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어머니같은 마음으로 쇼팽을 9년간 보살펴왔다. 스페인 마요르카로 사랑의 도피를 하기도 한다.

 

쇼팽과 상드의 관계를 모두들 알고있었지만, 둘은 같은 공간에 살지 않았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쇼팽은 같이 살기를 거부했고, 공간 2개를 빌려서 쓰곤 했다. 자신의 공간에서는 피아노 레슨을 하고, 일을 마친 후엔 상드의 공간에 가서 잠을 잤다.

 

이 둘의 인연은 9년차 접어드는 때에 끝이 나게 된다. 상드는 쇼팽을 저주하는 듯한, 쇼팽을 주인공 모티브로 삼은 소설을 쓰고 그 앞에서 낭독회를 하기도 한다. 쇼팽이 세상을 떠난 뒤, 상드는 자신의 아들을 시켜 쇼팽의 유품 가운데 편지, 메모등을 없애버렸다. 반면 쇼팽은 상드에게 받은 편지를 거의 전부, 고이 보관해놨다.

 

기나긴 연애의 끝을 맞이한 쇼팽의 마지막은 다음과 같았다.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 줄 거예요. 난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처럼.

by. Chopin

 

 

클래식 클라우드는 처음인데 이 시리즈 정말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편은 안봐서 잘은 모르지만, '쇼팽'같다면 다른 시리즈도 재밌을 것 같다.

 

아티스트, 피아니스트 이전의 '쇼팽'이라는 사람을 알게된 것 같아서 그의 음악에 더욱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생겼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한 그이지만, 그의 생애에 숨겨져있는 슬픔, 공허, 그리고 병의 고통을 생각하면 왠지모르게 마음이 아파온다.

 

20년간 객지에서 이리저리 옮겨다닌 쇼팽.

14년간 가족들을 보지못한 채 죽은 쇼팽.

과연 내가 그의 삶을 이해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쇼팽의 일생과, 여러 부가적인 얘기들은 참 좋았다.

그런데 하나의 단점은... 예술 전공자가 아니면 쇼팽 작품의 넘버, 이름 이런걸 잘 모른다는 것이다.

책에서 이름이 계속 나열되고, 각 특징을 말해주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이해가 잘 안됐다.

왜이리 비슷한 이름들이 많은지....ㅠㅠ

예술의 길은 쉽지가 않음을 느꼈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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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당신에게 : 왜 아가리로만 할까? - 박정한, 이상목, 이수창 | 기본 카테고리 2021-07-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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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왜 아가리로만 할까?

박정한,이상목,이수창 공저
들녘 | 2021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책을 읽으면서 용기가 좀 생긴 것 같다. 사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지만, 누군가 말해줌으로 인해서 용기가 생기거나, 할 수 있는 믿음이 생기기도 한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책을 읽으면서 용기가 좀 생긴 것 같다.

사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지만, 누군가 말해줌으로 인해서 용기가 생기거나, 할 수 있는 믿음이 생기기도 한다.

나 같은 '아가리'들이 많다는 것에 위안을 느낀다.

나 같은 사람이 많으니 대충살자~가 아니라.

좌절하지 말고 힘내자. 끝까지 한 번 해보자!!!

 

대학교 4학년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금.

나에게 꼭 필요했던 책같이 느껴진다.

[오늘도, 해야지 해야지 하며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나를 순살로 만들어버리는, 팩폭 때려버리는 세 명의 저자 덕분에 이번 여름방학은 정신을 좀 차리고, 탈아가리가 되기위해 뭔갈 해야할 것 같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상상만 하지 말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 하지 말고!

정신 못차리고, 끝없이 미루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책 속 한 줄

? p. 63 - 71

당시에 비하면 오늘날 2030이 살아가는 환경이 너무도 풍족하고 평화로운 '온실'이니 감사할 줄 알라고 한다. 우리에게는 다른 길을 탐험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중간에 나침반을 들고 방향을 돌릴 수도 없었다. 길을 바꿔본 경험이 없었기에 이제는 다른 길의 존재를 애써 부정하고 싶기도 하다.

- 온실 속 화초인 20대 나.

나에게 주어진 길은 학업을 열심히 하여, 좋은 기업에 취직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나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이렇지 않을까?

요새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앞으로 '뭘로 돈벌어먹고 살까?' 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싶다.

가장 큰 문제는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잘하는 것을 하면 되는데, 더 큰 문제는 뭘 잘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읽다가 그냥 너무 내 얘기같아서 공감이 갔다.

? p. 93

sns에 게시글을 올리는 것은 폭죽을 쏘는 것과 같다. 각자 돌아가며 피드에 한 번씩 폭죽을 쏠 뿐이다. 쏘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피드가 늘 밝고 화려한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그저 불꽃놀이를 보고 즐기면 된다. 이따금씩 우리의 폭죽을 쏘아 화려함을 더해주면서 말이다.

- 와 정말 너무 공감간다. 나도 인스타그램을 나름 열심히 한다. 피드를 이쁘게 올리기 위해 노력하진 않지만, 필터는 먹인다.(ㅋㅋ)

대신 난 핸드폰 전화번호부를 연동시켜놓지 않았다. 내 번호를 아는 사람들에게 내 인스타그램을 보여주고싶지 않다.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내가 그들의 삶이 궁금하지 않다.

비교될까봐.

내 삶이. 내 외모가. 내 하루하루가.

그래서 나는 치사하게 회피하는 방법을 택했고, 이는 매우 효과적이다. 선택적으로 원하는 정보만은 취득하는 것.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정보만 얻는 것.

혹은 너무 먼 사람, 모르는 사람의 정보를 얻는 것.

아예 모르는 사람이면 아무렇지도 않다. 자격지심이 생기지도 않는다. 너무 거리가 있어서 그런가.

폭죽을 쏜다고 비유하는 것이 너무나 적절한 것 같다.

불꽃놀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며. 그저 불꽃놀이를 즐기는 것. 맘에 든다.

? p. 145

도전할 용기가 없는게 진짜 문제다. 늦었다는 것은 허상일 뿐이다.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러니가 늦었다는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도전해보자. 시작하기에 늦은 때란 없다. 우리 앞에는 선택의 순간과 변화할 미래만 있을 뿐이다. 누가 알겠는가? 지금이 인생 최고의 선택을 하게 되는 순간일지. 그리고 온 우주의 기운이 당신을 도와줄지. 행운의 여신에게는 만 가지 얼굴이 있다.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은 너무 슬프지 않은가?

나도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에 겁내는 편이고, 용기가 없는 편인데. 이러면 문제가 있다.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는 것이다.

'후회'라는 감정은 끈질기다. 계속 생각난다. 이거 해볼껄. 저거 먹어볼껄. 저쪽길로 갈껄. 그 사람말 듣지 말껄 등등. 좋은 기억보다 더 오래간다.

온 우주의 기운이 나를 도와줄 수도 있지! 행운의 여신을 한 번 믿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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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의 이야기, 상상력을 따라서 | 기본 카테고리 2021-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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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60개의 이야기

디노 부차티 저/김희정 역
문학동네 | 2021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단편의 진수가 정말 잘 드러나는 소설. 이탈리아 소설을 느끼고 싶은 그대에게 추천한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탈리아 현대문학은 처음이다. 두근두근.

60개의 단편소설이라니.

나는 틈 날 때 야금야금 읽을 수 있는 단편소설을 좋아한다.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숫자(60) 때문에 좀 많다고 느낄 수 있는데, 더 없어서 아쉬웠고 정말 술술 재밌게 읽었다.

 

디노 부차티 Dino Buzzati

1906년 이탈리아 벨루노 지방에서 태어난 디노 부차티. 전직 기자출신이다.

이탈리아 아방가르드 문학, 환상 문학의 거장.

이 책 《60개의 이야기》로 1958년에 이탈리아에서 저명한 문학상 Strega Award (스트레가상)을 수상받았다.

 

디노 부차티의 소설 《타르타리의 황야》는 르 몽드(Le Monde: 프랑스 파리의 일간신문)가 선정한 세기의 도서 100권 중에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36개의 이야기는 이전의 출판되었던 것이고, 나머지 24개의 이야기들은 새롭게 쓰여진 것이다.

제목을 읽어보면서 내용을 상상해본다.

단편은 어디로든 튀어도, 결말이 맺어지지 않아도 그 나름대로의 재미와 매력이 있다.

 

어떤 얘기일지 혼자 생각해보면 이야기를 읽을 때의 재미가 두 배가 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점은 정말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같은 사람의 소설을 읽다보면 비슷한 구조가 반복되거나, 쪼(?)가 나오기 마련인데.

디노 부차티의 이야기는 읽어도 읽어도 색다르고 재밌다.

기자활동을 해서 그런지, 소재가 정말 다양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배경, 소재, 결말까지.

 

기자로서의 경험이 그의 글쓰기와 통찰력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봤다.

 

Fantasy should be as close as possible to Journalism.

(판타지는 저널리즘에 가까울 수 있을만큼 가까워야 한다.)

 

Dino Buzzati

 

? 60개 중에서 좋았던 것들!

# 7층

7층짜리 정신병동에 대한 이야기다.

층고가 낮아질수록 정신 및 신체적 질환이 심각한 환자들이 입원하고 있다.

주인공은 처음엔 7층에서 시작하지만, 점점 낮은 층으로 이동하게 된다.

과연 환자는 몇 층에서 퇴원할 수 있을지?!?!

읽으면서 환자가 꼭 나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없이 의심하고,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하고, 하나에 꽂혀서 계속 그 생각만 하는 모습.

그 모습이 나랑 너무 비슷했다.

보면서 내가 주장하는 것이 진실일지, 그들의 말이 진실일지.

 

# 남쪽의 그림자

무엇보다 이 이야기가 놀라웠던 이유는 신비스러운 모래 가득한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나만 보이는 그림자.

꼭 나를 따라오는 것 같은 그림자.

나에게 뭔가를 전하고싶은 듯한 그림자.

나는 그림자를 보게 되면 나를 따라온다는 생각은 안 할 것 같다.

헛 것을 보나? 아님 저게뭐시여... 존무... 이럴 듯ㅋㅋ

남쪽에 계속해서 보이는 그림자에 대한 소설이라니.

 

참신하게 느껴졌다.

 

# 이중 잣대

말 그대로 이중잣대에 관한 이야기인데.

평범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내가 요새 이중잣대를 주변에서 너무 많이 봐서 공감이 많이 됐다.

이중 잣대를 들이미는 사람들을 보면 참..ㅎ 기가 차면서도 멍청해보인다고나 할까.

 

소설 속에서 그 감정을 딱 잘 포착한 것 같아서 통괘하기도, 웃기기도 했다. ㅎㅎ

 

디노 부차티라는 좋은 작가를 알게됐다.

그의 유명한 장편소설 <타타르인의 사막>을 언젠간 읽어보리라 다짐한다.

이탈리아 소설은 처음(?)이지만,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또다른 이탈리아 문학도 접해볼 것.

단편소설집으로 단편소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읽어도 60개라 금방 까먹어서(ㅋㅋㅠㅠ) 기억이 안날 때 즈음 다시한 번 읽어주면 또 새로운 느낌일 듯 하다.

햇살 좋은 날 커피 한 잔 하면서 밖에서 읽는 것 추천.

한 편 끝나면 고개 들어 사람구경도 하다가, 또 읽다가~

단편의 진수가 정말 잘 드러나는 소설.

 

이탈리아 소설을 느끼고 싶은 그대에게 추천한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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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평 :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なぎに溺れる) - 아오바 유 (青羽 悠) | 기본 카테고리 2021-06-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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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아오바 유 저/김지영 역
시월이일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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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완독??

 

일본의 작가인 아오바 유는 16세에 소설가로 데뷔하였다.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는 그가 수험을 거쳐 교토대학의 학생이 되어 20세가 되었을 때 출간한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그늘에 앉으니 바람이 사르륵 불어오면서 이 책이 가지고 있는 #mood 와 되게 잘 어울렸다.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면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주인공 '기리노 줏타'의 주변인(지인)들의 이야기] 지만 기리노 줏타를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다.

읽다가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찍어봤다.


'지금 나는 그때의 용기에 보답하며 살고 있는가.'

 

가끔 저럴 때가 있다.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시작된 불안이 도미노처럼 연쇄작용을 일으켜 순식간에 우리를 집어삼켰다."

두려움이 업슴하면 정신을 차리고 빠져나오기가 힘들다. 특히나 나처럼 예민하고 두려움 많은 사람은 더할것이다.

초반에 나왔던 줏타의 말인데 좀 멋있었다.

 

나만 나를 인정하면 돼 <- 근데 내생각엔 이게 제일 어려운 일인듯 싶다.

 

나쓰카가 그땐 초딩이어서 남 눈을 많이 신경썼을테지만, 좀만 크면 안다.

남이 뭐라하든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제일 중요한것같다. 적어도 내 인생에서는 그러하다.

과연 줏타가 멀리 응시한 것은 무엇이었을지.

내게도 열정이 넘쳤던 시기가 있지만, 이 소설속의 내용과는 사뭇 결이 다르다.

그래서 줏타를 이해하기엔 역부족.

아마 아버지와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읽으면서 주인공들이 느끼는 패배감과 좌절, 현실과의 타협이 공감가서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다.

나이로 상황을 재단하는 일이 흔한 우리나라에서 더욱 공감가는 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한 번 일어난 물결은 사라지지않고 계속 퍼져나갈 것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그래도 괜찮다고, 인생이란 원래 그런 것이니 파도에 삼켜질지언정 끝까지 살아남으라고 얘기해주는 것 같았다.

요새 나이와 졸업, 이런저런 것들로 머리가 복잡한 내게 힘을 실어주는 것만 같았다!!

 

작가의 첫작품이 궁금해진다.

16살이라는 어린나이에 등단한 이 작가의 첫작품. 모든 것을 쏟아낸 첫작품을 꼭 읽어보고싶다.

 

그리고.. 소설을 읽는 내내 the noise of tide의 음악을 엄청 들어보고 싶었다...ㅎㅎ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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