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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 투 제텔카스텐 | 내가 읽은 책 2022-01-1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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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우 투 제텔카스텐

제레미 강 저
인간희극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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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하는 것을 좋아한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라며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우는 많이 보아왔다. 하지만 이렇게 메모를 해두어도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야 좀 알 것 같다. 메모를 하는 것 자체보다 메모 해둔 것을 어떻게 활용할지, 그 방법을 생각했어야 했다.

여기저기 산만하게 흩어져있는 메모를 어떻게 하면 잘 엮을지 아득하기만 했는데, 이 책에서 방법을 알려줄 듯도 해서 관심이 갔다. 메모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 이 책 『하우 투 제텔카스텐』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제레미 강. 책, 논문, 사례 등을 읽으면서 주요 내용이나 개념을 정리하고 그렇게 얻은 지식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지식관리 방법론을 활용해 보았지만 모두 실패했었다. 그러던 도중 제텔카스텐을 알게 되었는데, 기존의 방법들보다 쉬우면서도 지식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제텔카스텐에 푹 빠지게 되었고, 두 번째 뇌라는 개념으로 점점 확장시키며 지식관리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다. 현재 제텔카스텐 연구소를 설립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제텔카스텐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책날개 발췌)

책을 자주 읽기는 하는데 돌아서면 그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나요? 글을 쓰고 싶은데 글감이나 영감이 없어서 좌절하고 있나요?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인용구나 데이터 관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나요? 회사 업무 관련 정보들이 너무 산만하고 비효율적으로 흩어져 있어서 다 때려치우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나요? 일단 생각을 정리하는 메모를 쓰기 시작해 보세요. 이미 쓰고 있었다면 제텔카스텐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해 보세요. 여러분들의 인생이 어떻게 바뀔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13쪽)

이 책은 총 6강으로 구성된다. 1강 '제텔카스텐으로 가는 첫 걸음', 2강 '제텔카스텐을 위한 도구들', 3강 '옵시디언 사용법', 4강 '제텔카스텐 시스템 구축하기', 5강 '메타데이터와 제텔카스텐 실행', 6강 '인생을 바꾸는 1,000개의 메모'로 나뉜다. 부록 1 '제텔카스텐 Q&A', 부록 2 '저자 강의 및 템플릿 제공 안내'로 마무리된다.

먼저 용어부터 살펴보자면, 제텔카스텐이란 독일어로 Zettel(메모), Kasten(상자)을 합친 용어로 '메모 상자'를 의미한다. '제텔'은 주로 A6 크기의 인덱스 노트를 가리키는데 우리가 공부할 때 주요 개념을 기록하거나 단어장으로 사용하는 손바닥만 한 크기의 카드 종이를 떠올리면 된다. 그리고 이 인덱스 노트를 보관하는 상자가 '카스텐'인 것(16쪽)이다.

최근 독일의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 교수의 메모법이 새롭게 주목받게 되면서 메모상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루만 교수는 메모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지식체계를 구축하였다.

텍스트 읽기 → 내용을 요약하고 메모에 기록 → 메모와 메모를 연결하여 새로운 생각으로 발전 시키기라는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한 그는 이 시스템을 통해 동일한 주제나 연관성이 있는 메모들을 서로 연결하여 계속 생각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발전된 생각이 또 다른 생각들과 연결되어 더 발전된 지식을 만드는 과정이 거듭되어 루만 교수가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고 이론을 만드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17쪽)

악마에게 영혼을 판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다작을 했던 루만의 연구 실적을 보면 그의 아날로그 시스템이 오늘날의 디지털 시스템 못지않게 정교했음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예전에는 제텔카스텐에 대해 접하더라도 그다지 와닿지 않더니, 지금은 바로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타이밍이 잘 맞는 만남이다. 그러면 제텔카스텐을 어떻게 활용해볼 것인가.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방법을 인식하며 나만의 기준을 세워본다.

먼저 '1개의 메모당 1개의 생각이나 의견을 기록'해야 하고, 상향식 글쓰기를 해야한다. 그러니까,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는 글감과 자료를 찾는 것은 상향식 글쓰기이며, 하향식 글쓰기는 글감들을 꿰어서 하나의 주제로 끌고 가는 것이다. 그동안 보통 상향식 글쓰기를 해왔기 때문에 소재부족을 느끼거나 무언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든 것이다.

그런데 '아날로그냐 디지털이냐'의 문제에 들어갔을 때, 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 아직 디지털의 세계로 들어가지 못한 나에게 이 책은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앱 중 '옵시디언'을 추천한다. 설치 방법부터 추가기능, 디지털 메모 상자 만들기 등등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따라할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해준다.

 

그동안 해온 방법에서 쉽게 변화하기 힘든 게 사람이다. 하지만 살짝 방향만 제시해주면, 무언가 변화를 추구하는 상황이거나 한계가 보이는 시점이라고 생각될 때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줄 것이다.

목표를 세우려면 한 가지 질문을 해야 합니다. "나는 하루에 몇 개의 메모를 작성할 수 있을까?" 우리는 생업을 위해 언제나 바쁜 일상을 살고 있기 때문에 문헌 메모나 영구보관용 메모는 현실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하루에 2~3개가 적당합니다. 하루에 2~3개일 뿐이지만 1년 동안 지속하면 약 1,000개의 메모를 만들 수 있습니다. (171쪽)

어떤 일을 맞닥뜨렸을 때, 할까 말까 생각되는 것이 있고, '이건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제텔카스텐이 지금 나에게 '당장 시작하자!'라고 말하고 있다.

복잡한 무언가를 매일매일 차곡차곡 꾸준히 정리해주면, 시간이 흐르면 지금 이 순간 잘 했다고 생각하게 될 듯하다. 막연히 시간 순으로만 적어나가던 습관을 바꿔, 메모들을 연결하여 상향식 과정으로 글쓰기를 한다면, 글쓰기에 더욱 자신감이 생길 듯하다. 일단 메모부터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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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머니 시크릿 | 자기계발 2022-01-18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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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00억 머니 시크릿

샤넬 서(서미림) 저
국일미디어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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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감사'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이 책은 '100억 머니 시크릿'이라는 제목 밑에 '감사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라는 부제가 있다. '부자'보다는 '감사'에 방점이 찍히는 느낌이었고, 그래서 요즘 내가 느끼는 '감사'에 대해 돌아보게 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에서는 감사하는 마음은 건강과 부를 동시에 가져오는 놀라운 마력이 있다(17쪽)라고 한다. 감사는 우리의 뇌를 활성화하여 신경전달물질인 호르몬을 변화시킴으로써 보다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감사에 대해서도 간과하던 것이 있었다면 다시 인식하고, 이 책을 읽은 후 이왕이면 부자도 되고 싶었다. 좋은 방법을 건질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니까. 이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100억 머니 시크릿』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샤넬 서(서미림). 「자수성가 공부방」 수석연구원이자 법무팀장, 「자수성가 연구소」 대표, 「국제희망제작소」 소장이다. 맨손으로 미국에 건너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자수성가 '2조원의 사나이'의 교육 관련 콘텐츠 출간기획을 돕는 과정에서 행복한 부자의 성공 원리를 알게 되었고 인생의 가치관이 크게 바뀌었다. 이때 깨달은 바를 직접 실천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하며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위한 뛰어난 아이디어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나폴레온 힐'의 현대판 성공학 도서다. 가장 존경하는 영혼의 스승, 세계적인 성공철학의 거장 나폴레온 힐,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하지 않았던가? 지금 코로나로 모두 힘겨워하듯, 나폴레온 힐이 살던 그 시대도 '대공황'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았다. 미국에서만 600만 명이 집을 잃었고, 9,755개의 은행이 도산했으며, 실업률은 24.0%까지 치솟았다. 이런 처참한 상황에서도 나폴레온 힐의 책은 전 세계인들로부터 극한 찬사를 받았다. 그는 극한 상황에서도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 것을 강조했다. 코로나와 경제위기로 답답한 현실에서 삶의 무게에 짓눌려 주저앉고 싶을 때, 이 책은 당신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주는 천사로 다가올 것이다. (들어가며 중에서)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감사의 힘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 2장 '부자들만 아는 돈의 법칙', 3장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당신을 위한 부의 비밀', 4장 '100억을 만드는 부자 사고방식', 5장 '행복한 부자가 되는 강철마인드'로 나뉜다. 수천억의 가치는 이미 당신 안에 있다, 당신도 행복한 억만장자가 될 수 있다, 감사일기로 맹리 기적을 창조하라, 부자들은 왜 돈에게 "고맙다"고 인사할까?, 더이상 돈에 휘둘리지 말아라, 가장 빠르게 100억을 만드는 방법은?, 부자들은 어떤 마인드로 돈을 쓸까?, 부자의 언어를 사용하라, 행운을 놓치지 마라, 무병장수하는 부자가 되는 특급 비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요즘 쓰고 있는 일기에 더해 감사일기까지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감사일기를 작성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안내해준다.

감사일기를 작성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주변의 모든 일에 감사하라.

2.형식적인 것이 아닌 진심으로 적는다. 감사일기는 나의 일기장이다. 직접 느꼈던 나의 감정, 생각, 행동이 들어가면 좋다.

3. 무엇이 왜 감사한지, 누구에게 그리고 무엇에 감사한지를 구체적으로 적는다. 직접 경험했던 생각과 감정을 자세하게 작성하면 더 큰 효과가 있다.

4.사물보다는 고마웠던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다. 감사는 돈, 소유, 물질보다는 사람을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타인에게 받은 혜택과 은혜를 생각해 본다면 더 깊은 감사를 경험하게 된다. 물질이나 부는 감사로 연결되지 않고, 진정한 행복을 주기 어렵다.

5.매일 써야한다는 의무감에 억지로 쓰지 않는다. 일부 연구에서는 매일매일 감사일기를 작성하는 것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작성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형식에 얽매여 너무 과도하게 작성하면 마음에 부담이 되어 가장 중요한 진정성이 떨어질 수도 있고, 물질에 적응하듯, 감사에도 적응이 일어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6.'긍정문'으로 써라.

7.'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써라.

8.감사일기는 현재 시제로 작성하라.

9.모든 문장을 '감사합니다'로 마무리하라. (35~36쪽)

이 책을 읽어보니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감사의 마음과 부를 이룬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좀 더 감사하고 싶고 어떻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지, 감사일기를 어떻게 쓸지 방법도 살펴보았다.

이 책은 감사와 부자를 연결시킨 책이다. 부자들이 돈을 다루는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은 미미했던 것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다양한 각도로 부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으니, 읽어보면 그동안 놓치고 있던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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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1일 1지식 덕후를 위한 교양 수업 | 인문 2022-01-1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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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덕후를 위한 교양 수업

라이브 저/김희성 역
성안당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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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65일 1일 1지식, 덕후의 지식을 배우는 필독서 『덕후를 위한 교양 수업』이다. 이 책은 역사, 신화, 전설, 문학, 과학, 철학, 미스터리, 종교 등 전반적인 지식을 총망라한 책이라고 한다.

요즘 하루에 한 페이지씩, 조금씩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 유행인가 보다. 한꺼번에 익히려고 달려들면 부담스럽더라도 하루에 한 페이지 정도를 정독하는 것이라면 해볼 만한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구성과 내용이 어떨지 궁금해서 이 책 『덕후를 위한 교양 수업』을 살펴보게 되었다.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특수촬영, 피규어, 소설, 음악, 동인지.

덕후(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문화는 미디어도 장르도 다양하다. 수가 많다는 것은 반대로 기회가 없어 접하지 못한 작품 또한 많다는 얘기이다. 당신이 덕후라는 것을 전제로 작품에 빠져 있다면 단어의 의미나 스토리, 설정 소재 등이 궁금하겠지만, 우연히라도 접하지 못한 작품이라면 그럴 기회조차 없다. 당신이 현재 알고 있는 지식 이상으로 덕후라면 알아둬야 할 지식, 교양이라는 것은 물리적으로 그리고 잠재적으로 매우 많다. 그런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고찰, 망상, 창작, 표현 등 덕후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알아서 손해 볼 것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런 덕후라면 알고 싶어 할만한, 다소 편향된 지식과 교양, 핵심 단어 등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의 구성은 요일별로 되어 있다. 월요일은 역사, 화요일은 신화와 전설, 수요일은 문학, 목요일은 과학과 수학, 금요일은 철학·심리·사상, 토요일은 오컬트·불가사의, 일요일은 종교를 짚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얼핏 보아도 이 책 속의 내용이 묵직하고, 지식은 방대하다. 그야말로 덕후가 알고 싶고 쌓고 싶은 지식과 정보여서 그런지, 짧지만 다양하고 깊이가 있다. 세상에 내가 모르던 세계가 이렇게 다양하게 펼쳐지다니 신기한 느낌으로 이 책을 접한다. 그리고 이런 지식은 하루에 조금씩 제대로 짚어볼 수 있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이 책은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소설, 라이트노벨 등 현대를 살아가는 덕후 관련 콘텐츠 중에서 덕후들이 좋아할 만한 장르와 전문 용어를 엄선해서 다뤘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소설, 라이트노벨에 자주 등장하는 오타쿠 용어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든 읽지 않든, 앞으로 1년은 또 흘러갈 것이다. 한꺼번에 많은 지식을 익히기는 힘들겠지만, 하루에 하나씩 읽으면서 지식을 채우는 것 정도는 부담이 없을 것이다. 게다가 힘들어서 며칠 빼먹는다고 해도 괜찮다. 빼먹은 며칠 분량을 마음먹으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에 수록된 지식들은 각 분야에서 제대로 익히기에는 방대하고 어려운 것이겠지만, 이 책 한 권으로 큰 틀을 잡는 데에는 부담이 없을 것이다. 덕후가 아니더라도 이 정도의 방대한 지식을 부담 없이 나눠서 익힐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니, 덕후의 지식을 배워보고자 한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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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토크 아트 talk ART | 내가 읽은 책 2022-01-1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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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동시대 미술 감상 안내서인 이 책을 보면 누구나 동시대 미술 감상에 발을 담그고 싶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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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아트 talk ART [미술일반] | 내가 읽은 책 2022-01-1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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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토크 아트 talk ART

러셀 토비,로버트 다이아먼트 저/조유미,정미나 역
Pensel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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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시대 미술에 관한 모든 것을 들려준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예술에 무겁고 진지하게 접근하는 것도 예술을 감상하는 방법이겠지만, 가볍고 쉽고 부담 없이 편안하게 툭 접근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예술' 하면 고전 작품만을 생각했지 오늘날 동시대의 예술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고 있었으니, 이 책에 솔깃했다.

이제 러셀과 로버트는 동시대 미술과의 관계 맺기를 도와주는 안내서를 내놓았다.

이 책은 사진, 도예부터 퍼포먼스 아트와 사운드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다루며 예술이 우리 사회와 소통하는 방식을 탐구하고, 널리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를 조명하면서, 현재 미술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책날개 중에서)

이 말에 기대하며 이 책 『토크 아트 talk ART』를 읽어보게 되었다.

러셀 토비는 배우다. 러셀은 300점이 넘는 예술품을 소장한 열정적인 컬렉터이며, 2021년에는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터너상'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로버트 다이아먼트는 칼 프리드먼 갤러리와 카운터 에디션스의 디렉터다. 미술계에서 일하기 전에는 일렉트로팝 밴드 템포샤크의 리드 보컬로 활동했다. 러셀과 로버트는 예술의 세계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는 팟캐스트 'talk ART'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예술과 예술계가 고압적이고 엘리트주의적이며 지나치게 학구적이라 결코 진입할 수 없을 것 같은, 심지어 두렵게 하는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즐겁고 신나고 이루 말할 수 없이 흥미진진한 데다 기운을 북돋워 주고 시적이며 그 어떤 일보다 훌륭한 도전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팟캐스트를 시작하고 이 책을 쓰게 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청취자나 독자가 함께 예술계에 발 들일 수 있는 출발점이자 잘난 척, 허세 부리지 않는 열린 대화의 장을 펼치고 싶었습니다. (11쪽)

이 책을 들춰보고 나서야 이 책에 담긴 작품들이 엄청 신선하다는 점에 눈이 번쩍 뜨인다. '예술' 하면 떠오르는 고정관념을 깨기 힘든 나에게, 여전히 고정관념을 깨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이런 것도 있다!'라며 슬쩍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까. 정말 신기한 세상이 펼쳐진다.

문득 파리 여행을 하며 다녔던 미술관에서 현대미술을 접하면 오히려 낯설었던 기분을 떠올린다. 아는 것을 보는 것 말고 요즘 동시대의 미술을 보는 것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웠던 그 기분을 이제야 조금은 떨치는 듯한 느낌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보니, '아, 그렇구나. 나도 그랬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겠네.'라며 안심한 부분이 있다.

처음에 우리 두 사람을 곤경에 처하게 한 것은 작품 자체를 보기도 전에 우선 예술가가 말하려는 바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관념이었다. 미술관 벽면에서 자주 눈에 띄는 작품 설명과 서점에서 판매하는 텍스트로 꽉 찬 책들을 한 번 생각해보라. 우리는 작품을 접하기 전에 예술가의 생애나 배경지식을 읽느라 세월을 보낸다. … 이미 대가의 반열에 오른 이들의 작품을 분석하고 대규모로 전시하는 것과 달리 살아 있는 예술가들의 작업은 대개 전시 몇 주 전이나 몇 달, 몇 해 전에 완성된다. 세상에 있는 모든 지식을 알아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관람객으로 자유롭게 미술관에 들어가 예술 작품 앞에서 우리가 느끼는 바를 알아가면 된다. 그 사실은 중요한 발견이자 깨달음이었다. (181쪽)

 


 

퍼포먼스 아트, 공공미술, 사진, 도예 등등 이 책을 읽으며 동시대 미술을 발견하는 시간을 보낸다. '미술'하면 미술관 안에 전시된 옛사람들의 작품만 떠오르거나, '서예'하면 정자체로 써 내려간 글자만 떠오른다면, 지금 살아꿈틀대는 동시대 미술을 접해보면 어떨까.

이 책의 첫 시작에서 러셀이 영화 <더 히스토리 보이즈>의 출연료로 산 최초의 작품을 보았을 때 '왜? 저걸 돈 주고 산다고?'라는 생각이 먼저 들던 사람도, 한 장 한 장 넘기며 이 책이 보여주는 동시대 미술에 새롭게 발을 들이며 다양한 창의력에 신기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겠다. 동시대의 미술과 평범한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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