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국의 환경 저널리스트이자 미국 과학 작가협회 어워드의 최종 후보로 꼽힌 베스 가디너(Beth Gardiner) 기자가 집필한 책입니다. 전 세계에서 등장하는 환경 오염이 얼마나 우리 인체에 해를 가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건강에 어떤 최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온몸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대기 오염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폐나 뇌 등 장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나쁜 성분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어린아이들의 평생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는 가장 앞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대기 오염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나쁜지를 보여주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미세먼지로 인해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사실 코로나보다도 더 위협적인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초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이 위험 인자 1순위를 차지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독자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특히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매우 다양한 사람들과 나눈 대화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토로하는 대기 오염에 관해 조명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자분이 기자라는 직업에 충실한 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대기 오염은 단순히 저자가 살고 있는 미국의 특정 도시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미국 전역에서만 발생하는 것도 아니며 인도나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 등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에서는 명확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기 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이 책은 대기 오염에 관한 이야기를 매우 전문적으로 전해주는 책이므로 모든 분들이 꼭 한 번쯤은 눈여겨봐야 할 도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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