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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나니 그녀가 더 궁금해진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5-28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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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피땀눈물, 아나운서

이선영 저
상도북스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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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직업은 누군가의 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방송에 노출되는 직업은 그 강도가 조금은 더 센듯하다. 어쩌면 '잘해야 본전인 직업'에 가까울 수도.  

 

그렇게 치열하고 긴장의 연속인 방송국이라는 정글에서 이제 곧 20년을 채우게 된다는 이선영 아나운서의 <피땀눈물>은 교집합이라고는 '여자' , '한국인' 이라는 두 가지 밖에 되지 않는 나에게도 꽤나 많은 생각을 갖게하였다.

 

같은 일을 이토록 오랜 시간 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남모르게 화, 눈물을 삼켰는지를 알고 있기에 '애썼다'고 '잘 버티고 있다'고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내주고 싶다. 사람으로 비교하자면 갓 태어난 신생아에서 유아기를 거치고 그 무섭다는 중2병의 시기도 보내고 대학진학을 앞둔 고등학생의 삶이 아닌가?

 

일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 목표가 없으면 절대로 이 오랜 시간, 한 가지 직업으로 이어가지 못했을 터.  

 

겉으로 보기에는 여리여리해 보이기만 하는 그녀가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고 쉽게 포기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니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음을 또한번 깨달았다. 

 

탄산수처럼 톡톡 튀는 청량한 매력과, 단아하면서도 단단함까지 갖춘 그녀가 담백하게 들려주는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는 사회 초년생, 육아와 살림을 하는 어머니, 그리고 일까지 하는 워킹맘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세지가 될 수 있으리라. 

 

특히나, 지금 이 늦은 시간에도 아나운서라는 멋진 꿈을 꾸며 고군분투하는 젊은 청춘들에게는 직접적으로 현직 선배 아나운서가 전하는 살아있는 경험담도 담겨 있으니 부디 그들에게 잘 전해져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녀가 이토록 따뜻하고 자신감을 갖고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역시나 훌륭하신 부모님의 한 없는 사랑이  바탕이 되고 있었다. 

 

역시 사랑의 힘은 대단하고, 부모님의 그 큰사랑은 정말 끝이 없고, 우리 자식들은 감히 헤아릴 수 없다.  그렇게 온전한 사랑으로 채워진 그녀가 이제는 엄마가 되었으니 좋은 엄마가 될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 아니 확신이 든다!

 

아나운서에서 플로리스트 마이스터, 그리고 이제는 작가라는 또하나의 부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녀이지만,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분명 언젠가는 또다른 부캐를 만들어 가기 위해 피땀눈물을 흘릴 것만 같다.

 

혹,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 해도 지금까지 그러했던것 처럼 포기 하지 않고 스스로를 믿고 해내 주길 바란다.

 

책 에서 '카메라의 빨간 불빛을 보며 자신이 살아 있음을 확인한다' 며 아나운서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는데, 그 마음과 열정으로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까지 바라보고 담아 낼 줄 아는 '찐'으로 거듭나기를!

 

그리고 이선영 아나운서도 좋고, 이선영 플로리스트 마이스터, 엄마 이선영도 좋지만...... 그 누구의 누구도 아닌 '오롯한 이선영'으로 아낌없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호기심에 구입 하게 된 <피땀눈물>은 막힘없이 술술 읽게 된 기분 좋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그중에서도 결혼을 하고 육아로 인하여 자신의 꿈은 잠시 마음 깊은 곳에 보관해 둔 어머니들이 용기를 내 주어 조금씩 이루어 가는 기쁨을 즐기시기를 바란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말이다.  

 

한 사람의 긴 인생의 여정을 책 한권으로 다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건 '그녀가 허투루 살지 않았구나' 하는 확신이다.

 

그래서일까?

 

책을 다 읽고나니 그녀가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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