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스크류의 생각 탈출기
http://blog.yes24.com/scryu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스크류
생각을 탈출시키자! 가둬둔 생각은 똥이 된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7기 사진·여행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2,941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 위시리스트
나의 리뷰
▣▣ 역사야 놀자
▣▣ 맛있는 글먹기
▣▣ 도전 고전
▣▣ 밥과 경제
▣▣ 여행을 떠나자
▣▣ 찰칵찰칵
▣▣ 호모폴리티쿠스
▣▣ 코스모스
▣▣ 그림 이야기
▣▣ 칠드런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1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도서관에서 무려 45일 넘게 빌리고 .. 
저도 지금 읽고있는데 번역 수준이 진.. 
제 미욱한 책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군인의 편지와 일기로 생생한 기록을 .. 
궁금하던 책이었는데 꼭 읽어봐야겠네요.. 
오늘 34 | 전체 86407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뒷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 | ▣▣ 도전 고전 2014-02-25 10:47
http://blog.yes24.com/document/760008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저/유종호 역
민음사 | 1999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고전을 읽으면서 핵심은 항상 번역의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원전을 원어로 읽을 수 없다면 그 다음은 번역가의 실력에 따라 책의 맛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번역가는, 특히 고전 번역가는 현대의 쟁쟁한 소설가들보다 글솜씨가 오히려 더 뛰어나야 한다.

원문을 직역하는 수준의 번역은 원작자의 내면을 묘사할 수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원문 자체의 미적인 수준까지 깎아내리게 된다.

특히 그 고전이 은유적인 서술을 수려하게 구사한다면, 또는 표현방식이나 단어에 있어서 한 세대 이상의 격차가 있다면 번역가는 책을 새로 쓰듯이 세심하게 번역해야 한다.

그래서 번역가가 고전소설을 문자 그대로 번역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실패다.

구글번역기도 아니고 말이다.

 

그런데 뒷통수를 아주 세게 한대 맞은 느낌.

바로 이 책이 그렇다.

의미 그대로의 '직역'과 번역가 자신만의 언어로 무장한 번역.

원문에 충실했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게 아니다.

원문의 의미와 내면을 적절하게 해석하여 옮겨주는 게 충실한 번역이고, 곧 번역가의 사명이다.

문자 그대로의 번역은 구글번역기로도 충분하다.

 

옮긴이 유종호.

꽤 유명한 평론가이신 모양이다.

평론만 하시지 왜 번역에 손을 대서 만천하에 본인의 수준을 내보이셨는지 궁금하다.

(물론 유종호 본인이 직접 번역했다고 믿고싶진 않다.)

이런 번역본을 그대로 출판한 민음사의 입장도 궁금하다.

 

충격과 분노가 쉽사리 가시지 않는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9)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9        
진행중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