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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글쓰기와 책 | ▣▣ 밥과 경제 2020-10-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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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윤세경 저
이레퍼블리싱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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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쓰기 전에 솔직히 밝혀야할 부분이 있다. 나는 현 정부 지지자이다. 현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에 표를 던진 사람이다. 이 책을 읽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솔직한 정치적 입장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저자는 동의하지 않겠지만 이 책은 경제 서적보다는 정치 평론으로 읽히는 게 사실이다. 굳이 책 제목에 강세를 둔다면 '집값'보다는 '정부'이다. 고로 독자의 정치적 입장이 독서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감정적 기준이 된다.

 

그럼에도 여당 혹은 야당의, 진보 혹의 보수의 입장이 아닌 순수 독자의 입장에서 책을 읽으려 최선을 다했고, 딱 절반 정도 성공한 듯 하다. 책을 책 자체로 평가하자면 단점도 많지만, 저자의 주의주장만 채로 걸러내 보자면 이보다 더 재미있는 부동산 서적도 찾기 힘들다. 서평이란 책에 대한 종합평가이므로 읽는 내내 거슬렸던 몇가지 단점부터 이야기해보자.

 

먼저 책 전체를 관통하는 '증오' 감정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이란 감정이 지배하는 동물이라 아무리 아닌 척 하고, 둘러대도 상대방에 대한 속마음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저자도 사람이다. 그가 특정 정치인, 특정 정당을 좋하거나 싫어하는 건 개인의 자유이지만, '정치적 글쓰기가 아니다, 부동산 정책을 평가할 뿐이다'는 그의 주장이 말 그대로 들리지 않는 건 숱하게 드러나는 증오의 감정 때문이다. 저자의 의도와 달리 독자의 입장에서는 그 증오심이 내내 불편했던 게 사실이다. 아마 이 책을 단지 부동산 관련 서적으로 알고 구입한 순수 독자들이 느끼는 첫 감정은 대게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상담을 하러 들어갔는데 파이터를 만난 기분이다. 비판에 감정이 실리면 자꾸 증오에 가까워진다는 걸 저자도 깨닫길 바란다.

 

글쓰기의 방식도 문제다. 정확히 말하면 인터넷과 SNS의 텍스트를 책으로 펴내려고 작정했던 출판사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단어와 문장과 문단은 글의 깊이와 무게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적어도 나와 같은 대부분의 성인 독자에게는 그렇다. 글 좀 똑바로 쓰라고 소위 꼰대짓을 하려는 게 아니다. 책의 목적에 부합하는 글쓰기 방식이 존재하고, 형식이 내용을 앞서 독서의 질을 결정하기도 한다. 책을 읽는다는 건 단지 정보만 얻어가려는 게 아니다. 좋은 단어와 문장을 통해 얻는 쾌감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원래 그런 의도로 만든 책이 아니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독자에게 배설의 쾌감을 살포하는 게 본연의 목표였다면 처음 그대로 인터넷상에 머물렀어야 했다. 재집필과 편집이 생략된 탓에 좋은 내용의 글이 훨씬 낮은 수준으로 읽혀서 안타깝다.

 

반면 이 책은 지금까지의 부동산 서적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힘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읽기가 쉽다. 쉽게 읽혀서 쉽게 휘발되는 단점도 있지만, 무거운 주제의 책을 이렇게 단숨에 읽을 수 있다는 건 분명한 장점이다. 작정하고 읽는다면 책을 독파하는데 한두 시간이면 충분하다. 일상이 바쁘고, 책보다 스마트폰에 더 익숙한 독자에게는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주제가 선명하다. 감정의 찌꺼기를 제거한다면 저자가 파헤치는 건 오직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다. 엉뚱한 길로 빠지거나 곁가지에 매달리지 않는다. 주장의 근거와 예시 또한 명확하다. 그렇기에 가벼운 글쓰기임에도 주장에 힘이 실려있고 저자의 논거를 반박하기 쉽지 않다. 정부 부동산 정책의 입안자들이 읽는다면 분명 등골이 서늘할 것이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저자의 주장은 정책 입안자들의 뇌리를 강타하는 한방이 있다. 반대로 저자의 글에 숨어있는 '감정'은 독자를 불편하게 하는 한방이 있다. 글을 쓰면서 내용만큼 형식에도 주의해야하는 이유이다. 이 책을 저자의 생각에 100 퍼센트 동조하는 독자들만 선별적으로 구매할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정치 평론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최대 관심사인 '부동산'에 대한 책이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부동산을 빌려 정치 풍자를 하려 했다손 치더라도 제목이 정확히 가르키고 있다. 부동산이라고. 저자가 '책'에 대한 이런 비판에 좀더 넓은 포용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나는 현 정부를 지지하지만 저자가 일컫는 (동의할 수 없는 표현이지만) 신앙인은 아니다. 사실 누구도 지지하는 정치인에게 신앙인이 될 수는 없다. 부모님 뜻대로도 살지 않았는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을 위해 살 수 있겠는가.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집을 사지 말라고 해도 우리는 강남아파트를 살 수 있고, 삼성전자 주식을 사라고 해도 애플 주식을 살 수 있다. 정치적 의견이 일치한다고 해서 정부의 정책을 100 퍼센트 따르는 국민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지, 정부 정책에 따라 국민 모두가 빚내서 집을 사거나 정든 집을 팔아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지난 30년간 6명의 대통령을 거치면서 대통령이 하라는 데로 했더니 돈 벌었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정책과 별개로 합리적 의사 결정은 개인의 몫이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증오를 부추킬 필요는 없다. 이런 생각 때문에 저자의 견해에 온전히 동의하기 힘들다. 21세기에도 정치적 입장이 내 가정 경제를 좌우하고 있다 생각한다면 사고의 틀을 바꿔보길 권유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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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이라면 | ▣▣ 밥과 경제 2019-05-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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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울 부동산 경험치 못한 위기가 온다

이광수 저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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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살면서 부동산에 관심 없다고 하면 다 거짓말.

좁은 땅덩이, 땅에 대한 원초적 소유욕, 학벌 지향성, 정치경제의 집중도 등을 생각하면 서울 부동산은 일종의 숙명이자 과제이다.

나도 그 서울 한 구석에 살고 있는지라 부동산에 울고 웃을 수밖에 없는 존재.

때론 장벽을 넘어도 봤지만, 작년 같은 해엔 내내 허탈했고, 때론 분노했다.

그래서 정말 오랫만에 고른 부동산 관련 서적.

신문 보다가 제목에 끌려 무작정 주문한 책.

고민 없이 고른 책 치곤 짜임새 있고, 만족스러웠다.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 흐름에 대한 분석도 좋았지만, 투자에 임하는 자세가 특히 좋았다.

계속 밑줄 치면서 읽었다.

서울 시민이라면 읽어봄직한 책이다.

그래서 다시 부동산 투자?

글쎄, 잘 모르겠다.

주거와 투자 중, 주거에 방점을 찍을 수밖에 없는 서민 입장에선 서울의 부동산은 여전히 큰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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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사례를 어렵게 해석한 책 | ▣▣ 밥과 경제 2016-02-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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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끌리는 컨셉의 법칙

김근배 저
중앙북스(books)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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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갔다가 갑자기 고른 책.

 

재밌을 것 같아 골랐으나 실제 읽어보니 사례만 그럴싸 하고, 설명은 어렵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칸트, 비트겐슈타인 등 온갖 철학자들의 사상에 마케팅 사례를 적용하려는 시도는 의미가 있지만 선후가 바뀐 것 같다.

사상과 이론을 마케팅에 적용하는 게 올바른 순서 아닌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그냥 사례만 나열해도 좋은 책이련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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