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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의 편지와 일기로 생생한 기록을 .. 
궁금하던 책이었는데 꼭 읽어봐야겠네요.. 
스크류님~ 좋은 리뷰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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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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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쓸모있는 지리일 줄이야!!! | ▣▣ 코스모스 2021-07-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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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리의 쓸모

전국지리교사모임 저
한빛라이프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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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역사' 때문이다. 역사와 지리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역사책을 읽을 때 지도 어플 탐색은 이제 습관이 돼버렸다. 생소한 분야임에도 주저하지 않았던 건 그런 이유 때문이다. 나에게 지리는 영토 개념의 지리에 국한돼 있었다.

 

그래서 책장을 처음 열었을 때 적잖이 당황했다. 사전에 책에 대한 정보를 깊이 파악하지 못한 부주의함 때문이다. 책은 예상과 달리 상당히 '지리'적이었다. 첫 챕터부터 지구, 지도, 위도, 경도같은 어려운 과학지식이 쏟아진다. 망했다는 생각이 살짝 들 수 있다. 하지만 첫장의 함정만 잘 넘기면 된다. 학문적 지리는 이내 우리의 땅, 날씨, 음식, 그리고 '사람'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모든 것이 지리의 소재이다. 그래서 이야기는 남북한의 행정구역에서 시작해서, 강과 바다, 대구의 더위, 강수량과 물부족의 진실, 편서풍을 타는 황사와 태풍, 도시 이름의 유래 등 본격 지리적인 소재들을 다양하게 다룬다. 나아가 저출산과 다문화가정, 지역불균형과 지역감정, 농산물 유통망과 가격, 식량문제를 거쳐 한반도의 정치지리적 위상과 미래까지 이야기는 계속된다. 주제가 확장될수록 저자들의 지식과 사고의 범위에 깜짝 놀라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첫번째 깨달음은, 지리는 우리가 아는 모든 '것'들이란 점이다. 지리를 기껏 길찾기 혹은 역사책의 도구 정도로 생각했기에, 이 책이 다루는 지리의 범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또 한가지 이 책의 좋은 면은 저술의 목표가 단순 정보 전달에만 있지 않다는 점이다. 각 챕터와 문장은 교과서식 요약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신문사설이나 평론에 가깝다. 그래서 우리가 알아야 할 지리 정보 뿐만 아니라, 관련된 사회, 정치적인 함의까지 엿볼 수 있고, 보다 수준높은 식견을 얻을 수 있다. 책의 기술방식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구성과 문장은 모자람이 없고, 그림과 도표는 별 다섯개를 받기에 충분하다. 정보, 재미, 깨달음을 모두 얻을 수 있는 독서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 책이 그런 경우이다. 굳이 찾은 딱 한가지 단점은, 첫 챕터가 덜 재밌다는...

 

독서를 마친 후 중학생 아들에게 책을 건내줬다. 중학생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기에 녀석의 서평은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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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천체물리학자를 만나다. | ▣▣ 코스모스 2021-06-1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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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주를 정복하는 딱 10가지 지식

베키 스메서스트 저/송근아 역/지웅배 감수
미래의창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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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천문학, 물리학 류의 책을 읽으면서 진짜 쉽다고 생각한 책은 단 한 권도 없었다. 심지어 이 주제로 만든 만화책도 어려웠다. 맞다. 천문학, 물리학은 어렵다. 두 학문을 합한 천체물리학은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하늘의 달과 별만큼 인간의 호기심을 끄는 주제가 있었던가? 그래서 또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것이다.

 

베키 스메서스트의 '우주를 정복하는 딱 10가지 지식'을 읽었다. 작가는 천체물리학 치고는 너무 얇은 이 책 안에 10가지의 주제를 정리하였다. 키워드로 요약하면, 중력, 빅뱅, 블랙홀, 암흑물질, 우주여행, 생존 가능한 행성, 외계인 등등이다. 하나같이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이 주제들을 이해하려면 방대한 분량의 독서와 진지한 학습과 번득이는 이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매번 천체물리학 독서를 실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작가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문장 하나하나, 예시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작성하였다. 정보전달력의 수준은 중학생 수준을 넘지 않도록 조절하였고, 쉬운 예시를 계속 소개해주고 있다. 이 책의 미덕은 작가의 이 배려심에서 나온다. 그럼에도 중학교 과학이 어디 만만하던가. 그냥 대충 뛰어넘는 페이지가 몇 장 나오더라도 너무 부끄러워말자.

 

독서를 마치고 구글링으로 작가를 검색해보았다. 작가는 유튜브 방송에 들어가 '구독'도 눌렀다. 내가 방금 읽은 한국어판 책을 소개하는 영상도 링크돼 있다. 이리저리 들어가보니 작가가 천체물리학에 대한 대중과의 소통에 상당한 노력을 쏟고 있는 학자임을 알게 되었다. 글만큼이나 영상도 밝고 쾌활하다. 학자들의 이런 노력들이 국민들의 과학지식을 살찌우는 게 아닐까. 독서도 흥미로웠지만, 좋은 과학자, 좋은 작가 한 명을 알게 돼서 더 좋았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글 중에서 한 단락만 옮겨보도록 하겠다. 원래 이런 카피는 잘 하지 않는데 유독 눈길을 끌었던 대목이다.

 

"광활한 밤하늘 가운데 수많은 별들이 흩뿌려진 은하수를 바라볼 때 내가 느끼는 감정은 불안함이 아니다. 무안함이다. 저 하늘 너머에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하고, 나 역시 그중 일부가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우주의 크기는 나를 두렵게 만드는 대신 흥분시킨다. 마치 흥미진진한 모험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이제 막 고향을 떠나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 같다. 하늘을 올려다보고 저 바깥에 있을 엄청난 수의 별들을 떠올릴 때마다 '삶'이란 게임에 참여한 행성이 우리 지구 말고도 더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나를 전율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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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도전, 나의 우주 공부 | ▣▣ 코스모스 2020-12-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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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50, 우주를 알아야 할 시간

이광식 저
메이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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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우주와 천문학과 가까워지기 위해 참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여전히 어렵다. 호기심만 가지고는 부족했다. 기초지식이 없는 호기심은 매번 중도포기와 좌절로 끝나고 말았다. 스티븐 호킹 박사를 읽을 때 그랬고, 칼 세이건을 읽을 때도 그랬다. 몇 권의 별자리 책들도 절반 밖에 이해하지 못했고, 큰 맘 먹고 산 천체망원경은 달구경 몇 번 하다가 목성 앞에서 포기했다. 밤하늘은 생각보다 깊고, 멀었으며, 그만큼 어려웠다. 그냥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번 책을 읽고 한 가지 깨달은 바가 있다.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 게 아닐까? 내 호기심은 허영심이 아니었을까? 별을 보고, 달을 보고 가슴 속에서 뭔가 느껴진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책은 들려준다. 우주의 크기, 우주의 역사, 블랙홀, 태양계, 달, 그리고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별과 은하의 갯수를 세고 우주의 크기를 재다 보면 허무감이 밀려오기도 하지만, 천동설을 믿었던 시대가 아닌 달에 사람을 보내고, 블랙홀을 촬영할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남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이런 지식들을 책으로, 영상으로, 그리고 바코드로 손쉽게 접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우주는 압도적이다. 그 끝을 알 수도 없고, 눈으로 볼 방법은 더더욱 없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우주는 형이상학적인 프랙탈이다. 천문학과 물리학으로 우주를 이해하려 애쓰지 않더라도 달과 별을 바라보며 신비감을 느낄 정도면 우주에 대한 이해로는 충분하다는 말이다. 이 책이 준 여러 지식과 감상 중에서 이 위로의 말이 가장 크게 남는다. 그리고 다시 공부해보고 싶은 용기도 생겼다. 아들을 앞세워 10 배율 짜리 쌍안경도 새로 샀다. 이번엔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해보자구.

 

마지막으로 한가지 덧붙이자면. 책 제목이 내포한 뜻에 백프로 공감하진 않는다. 우주에서 인생의 진리를 깨우칠 정도로 사고가 깊지 않다. 나에게 우주는 단지 호기심의 대상이고, 살짝이나마 정복해보고 싶은 분야이고, 아이들과 함께 구경하고 싶은 담 너머 에버랜드이다. 그래서 50이 아니라, 30쯤에 알고 싶었던 게 바로 '우주'이다. 저자에게 꼭 드리고픈 말씀. 인생까지는 아니어도 되니, 조금만 더 일찍 알려주면 안되나요? 50은 너무 늦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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